할아버지 뵙기 위해 발권 고민 중입니다 CLE -> ICN

SKSJ 2016.11.21 04:50:41

안녕하세요 클리에 거주하는 SKSJ입니다.


얼마전 어머니께서 올해 아흔세가 되신 제 할아버지께서 갑작스럽게 11/30에 암 제거 수술을 하신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전화를 받은 직후에는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직접 찾아뵙지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틀이 지난 지금 점점 마음이 불안해집니다.

수술을 권유하는 연세는 제가 알기론 75세 정도인데, 90세이신 제 할아버지께 수술을 권유하셨다면, 그만큼 위중하고 또 수술 자체와 그 이후의 회복도 위험한 상황이 아닌가 생각이 되어, 수술 전에 한국에 혼자라도 가서 곁에 있어 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점점 커집니다. 

큰 손주가 되어 유학을 나와 자주 찾아뵙지도 못했는데.. 이번엔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한국에 잠시 다녀오고 싶은 마음입니다. 


11/25 금요일 새벽부터 제 일정을 비울 수 있을 것 같고, 11/30 하루 이틀 전에만 한국에 도착하면 됩니다. 돌아오는 것은 12/8 전후면 아무때나 괜찮을것 같습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마일은,

델타 100K, UA 77K, UR 100K 입니다. 할아버지 뵈러가는데 비즈니스 타고 가기엔 좀 마음이 그래서 그냥 이코노미를 타고 가장 저렴하게 다녀오려고 합니다. 


일단 제가 아는 지식 내에서 델타와 UA 홈페이지에서 마일리지 발권을 알아본 결과, 

델타로는 85,000 마일 + $52 정도로 다녀올 수 있고, UA로는 70,000 마일 + $127 정도로 가능할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델타의 차감율이 안 좋네요)


두가지 옵션 모두 제가 보기엔 무난해 보입니다. 델타는 차감마일이 좀더 많지만, 유할이 적으니까요. 둘 중에 하나 선택을 해야 한다면 그래도 차감율이 좋은 UA를 타고 갈것 같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UR 100K를 대한항공으로 옮겨서 발권하는 방법입니다. 일단 실시간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바로 옮기고 발권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보니 클리블랜드에서 출발하는 편이 없고 디트로이트로 이동해서 출발해야 하는 것 같아요. 만약 CLE - DTW 국내선을 붙여서 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은데, 이 부분에서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