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바이 뉴욕

오하이오 2016.11.28 15:57:38

newyork_601.jpg

예정보다 하루 일찍 공항 근처 호텔로 건너와 자고 일어난 아침



newyork_602.jpg

같은 동네에서 일하는 분이 마침 뉴저지 집에서 연휴를 보낸다며 초대하셨다.



newyork_603.jpg

집에는 6학년 조카가 놀러와 있다고 하셨다. 어색함도 잠시 금세 아이들과 친해졌다. 



newyork_604.jpg

동네 맛있는 베이글이 있다며 그거나 나눠 먹자더니 감자에 계란에 상이 점점 커진 브런치.   



newyork_605.jpg

잘 먹고 난 뒤 아이들은 아파트 놀이터로 놀러 나갔다.



newyork_606.jpg

아파트 옆집을 보니 항아리에 벌건 양념통, 한국분이 사시나 보다. 



newyork_607.jpg

한참을 뛰어 놀고 와서는 배고프다고 또 먹어대는 1, 2, 3호



newyork_608.jpg

한나절을 실컷 놀고 로비로 내려가는 길,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지 못해 심통이 난 3호.



newyork_609.jpg

호텔 입구까지 와서 석별을 나누는 아이들. 



newyork_610.jpg

호텔로 오자마자 수영장에 풍덩. 수영복 까지 챙겨왔는데 억울 할 뻔했다.



newyork_611.jpg

맨해튼을 벗어나니 호텔도 (훨씬) 싸고 크며 수영장도 있다.



newyork_612.jpg

한참 놀더니 춥다고 가자며 풀에서 폴짝 뛰어 오른다.



newyork_613.jpg

정말 맛있는 베이글, 잘 먹는다고 싸준 걸 저녁으로 해치웠다.



newyork_614.jpg

귀가 준비 차 짐 정리하다가 삐져 나온 자잘한 돌



newyork_615.jpg

3호가 전날 센트럴파크를 돌아다니면서 주어 모았다.



newyork_616.jpg

자고 난 이른 아침, 이번에도 식사도 못하고 탈출(?) 한다. 



newyork_617.jpg

예상보다 지루하고 긴 보안 검사를 마치고 탑승 게이트에 이르자 여유가 흐른다.



newyork_618.jpg

1호는 앉자마자 포켓몬 카드를 꺼내 들춰보고 연신 싱글거린다.



newyork_619.jpg

여행 닷세간 여행기를 쓰고 마친 1호가 엄마에게 받은 상품이다.



newyork_620.jpg

비행기가 뜨고 맨해튼이 창 뒤로 멀어지자 아이들과 '바이바이 뉴욕' 인사를 했다.



newyork_621.jpg

비행기가 정상 궤도에 오르자 졸음이 몰려 오는 듯한 2호.



newyork_622.jpg

먹을 것을 내주자 다시 초롱초롱 해진다.



newyork_623.jpg

창 밖 설원 같은 구름 풍경.



newyork_624.jpg

그 눈 밭 끝, 낭떠러지다.



newyork_625.jpg

잠이 들려는 찰라 친숙한 풍경 눈에 들어왔다. 집이다!



newyork_626.jpg

예전에도 그랬다. 그때도 여행 끝 라면이 당겼다.  



newyork_627.jpg

처가 김밥을 말고 내가 라면을 끓였다. 떡볶이가 아쉬웠다.



newyork_628.jpg

3호가 먼저 초 다섯개를 껐다. 1호와 3호의 합동 생일 파티를 열었다.



newyork_629.jpg

초 4개 더해 불 붙이고 1호가 다시 한번 껐다. '베스트 선 어워드'를 핑계 삼아 2호에게도 선물을 나눴다.



newyork_630.jpg

늦은 밤, 연휴 끝 뉴저지에서 차로 달려온 그 이웃이 아침에 산 베이글이라며 주셨다. 마침 먹고 싶었는데.



*

맨해튼에서의 일정을 하루 포기하고 공항 근처 호텔에서 이틀을 잤는데

마침 뉴저지에서 연휴를 보내는 이웃분 덕분에 색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그분도 다른 동네에서 보니 색다르다고 하시네요.

덕분에 맛있는 베이글은 원 없이 먹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 월요일 하루 일상을 보내고 나니

여행의 기억은 순식간에 뒤로 밀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