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가 출발 하루전 항공권을 두차례나 변경시켰습니다.

JP 2016.12.19 20:45:37

안녕하세요. 한국방문을 앞두고 황당한 경험을 해서 조언 구하고자 글을 씁니다. 


한국에 장기 방문 예정이라 편도티켓이 필요한데 막판에 구하느라 105,000 마일이나 사용해 디트로이트 경유 인천행 비지니스 티켓을 발권했었습니다. 

(이번 아멕스 델타 카드 딜로 받은 7만포인트에 가지고 있던 아멕스 포인트 넘겨서 겨우 채웠죠;)


19일 월요일 오전 출발이었던 국내선 비행기가 연착이 되면서 디트로이트-인천 커넥션 항공편을 놓칠 수 밖게 없는 상황이 되었고,  

그 연락을 전날인 일요일 오후에 문자로 통보받았습니다. 

이미 체크인 후여서 당황했었지만 공항에 가서 캔슬되지 않은게 다행이라고 애써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했습니다. 

델타에 전화를 걸었더니 대기시간이 2시간 이상이라고 나와서 전화 걸어주는 걸 신청했는데 절대 안 오더라구요. (결국 6시간 뒤에 왔어요;)

기다리는 동안에 델타 홈페이지에 접속했더니 There has been a flight delay affecting your trip. 이라는 메시지가 나오면서 Find Another Flight 버튼이 있었습니다. 

그걸 통해 19, 20, 21 3일간의 인천행 티켓 옵션들이 보였고, 다음 날인 20일 새벽 아틀란타 경유하는 대한항공 비지니스로 선택했습니다. 

선택 후 confirmation 이메일이 왔고, 델타 홈페이지 상에서도 업데이트 된 예약이 확인 가능했습니다. 

이후 대한항공 홈페이지 통해서 비지니스 좌석 지정도 완료했고, 24시간 전인 19일 월요일 새벽에는 It's Time To Check-In 이라는 이메일도 받았습니다. 이때도 아틀란타 경유해서 인천으로 가는 두편의 항공편이 모두 포함되어 있었고요. (참고로 좌석 지정할 때 보니 대한항공 비지니스 만석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출발 6시간 전 체크인을 하려고 델타 홈페이지에 접속하니 티켓에 아틀란타 행 하나 밖에 보이지 않는겁니다. 

당황해서 델타에 전화를 걸었더니 대한항공에서 거절해서 예약이 취소되었답니다. 

제가 너무 당황해서 그런데 왜 아무도 나에게 알려주지 않았냐고 따졌더니 자기들도 몰랐다고 시스템 실수라고 합니다. 


여차여차 상담원이 다시 살렸다고해서 해결된 줄 알았는데 홈페이지에서 막상 체크인 버튼을 누르니 에러 메시지가 뜨더라구요. 

슈퍼바이져와 연결해 꼭 오늘 가야된다고 얘기했음에도 안된다며 디트로이트 경유하는 델타, 21일 수요일 오전 비행기밖에 없다고 합니다. 

하루 미루어진거는 그렇다 쳐도 두번이나 이럴 수는 없다고 오늘 가야한다고 했는데 안된다며 200불 크레딧 받거나 캔슬하라고 하네요.

자기한테는 그 옵션밖에 없다고 오전 업무시간에 본사에다 얘기하라네요. 


아니 이런 경우가 있을 수 있나요? 

너무너무 황당합니다. ㅠㅠ

한국에서 일정들 미뤘는데 또 하루 더 미루어야하는 어이없는 상황에 여기서 초과된 이틀 숙박도 막막하네요. 

너무 화가나는데 어떻게 컴플레인 해야할까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