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얏 다이아가 이끄는...사진없는 Grand Hyatt Playa del Carmen, Andaz Mayakoba 후기

SSC 2017.02.07 17:34:38

하얏 다이아 이끄는 여행 끝물로 DSU를 써서 저도 최근에 그랜드 하얏 플라야 델 카르멘 그리고 안다즈 마야코바에 다녀왔습니다. 간단하게 후기 적어야지 생각하고 있던 터인데.. 마침 tpark 님이 먼저 쓰셨네요. 그래도 가실분들 도움 조금이라도 될까 간단하게 후기 적어봅니다. 사진은 없습니다. 앞에 후기 적어 주신분들이 워낙 알차게..ㅋ 


Grand Hyatt Playa del Carmen (P&C + DSU: 3일)


1) Grand King Suite 배정 받았구요.  뷰 훌륭합니다. 4층에 위치한 라운지 음식 퀄러티 특급입니다. 라운지에서 마가리타 아주 맛있게 만들어 주시구요, 해피 아워에 나왔던 세비체 정말 맛나게 먹었습니다.


2) 캔쿤만 여러번 갔다왔던 터지만.. 플라야 델 카르멘은 처음 이었습니다. 비치는 캔쿤보다 못 하지만 물놀이 즐기기엔 좋구요. 다만 로컬들이 제법 많이 보였어요. 저녁엔 유명한 로컬 레스토랑인 El Fogon 그리고 El Aguachilles 에서 먹었습니다. 특히 El fogon 에서 망고 주스 (대략 30 페소)가 대박이었습니다. 제일 생각 납니다 ㅋ.  El Aguachilles 역시 독특한 맛의 싱싱한 세비체 정말 맛있었어요. 


3) 클럽 가실분들: 플라야 델 카르멘에도 코코봉고가 있더군요. 캔쿤에서 마지막으로 가본지도 꽤 된건 같고 그동안 쇼가 업뎃이 됐나 궁금해서 갔습니다. 호텔 위치가 다운타운내에 있으니 물론 걸어서죠~ Cirque du Soleil 를 연상케하는 쇼, 언제봐도 잼나더군요.  다만 쇼브레이크 타임의 음악이 라티노 위주의 레게통 음악이 대부분이라 음악적으론 별 재미는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캔쿤은 북미에서 온 관광객들을 상대로.. 이곳 플라야 델 카르멘은 남미에서 온 관광객 그리고 로컬들이 믹스되서 그런것 같더군요. 클럽들이 모여있는 블락엔 최근에 총기 사고 났던 blue parrot night club 도 있더군요. 지나치다 보니 추모화가 잔뜩 쌓여있네요..옆 클럽 여기저기선 댄스음악 쿵쾅 거리는 소리와 더불어 묘한 느낌이었어요.


Andaz Mayakoba (첫날엔 Revenue (스윗) 나머지 이틀은 Point (일반룸), 결론은 3일 모두 스윗으로 배정받았습니다)


1) 그랜드 하얏 플라야 에서 안다즈 마야코바까진 택시로 이동했고 정찰제 250페소 입니다. 단, 택시 기사분들 1불을 15페소로 계산하니 웬만하면 페소로 바꾸셔서 지불하시면 세이브 되겠죠 (지금 1불에 대략 21페소.. 페소가 언제까지 이렇게 폭락할지..모르겠지만). Lagoon view suite 모든게 넓직 넓직 맘에 무척 들었습니다. 미니바에서 리치 소다 아주 많이 리필 해 마셨습니다. ㅋ 맛납니다. 


2) 마야코바의 모든 레스토랑에서 다 식사를 해봤는데..개인적으론 참 별롭니다. 컨시어지에서 강추하던 Amate 는 애피타이저로 시킨 Grilled Octopus 만 괜찮았고 나머진 그저 그랬습니다. 칵테일 한잔 시키고 애피타이저, 수프, 메인 디쉬 까지 1인당 대충 80불 나왔던것 같네요. 개인적으론 비추입니다. 하지만!!! 마야코바의 다른 리조트인 반얀트리의 타이레스토랑인 Saffron 강강추 합니다. 방콕의 3대 맛집인 꽝씨푸드, 쏨분씨푸드, 쏜통포차나에서 맛본 어떤 타이음식들보다도 낫다고 자부 할수있을 만큼 아주 훌륭한 음식들이었네요.  단맛, 짠맛, 매운맛, 신맛을 밸런스 있게 한꺼번에 맛볼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타이 디쉬를 먹은것 같아 너무 행복했습니다.  ㅎㅎ royal thai time 이라는 프리픽스 메뉴가 있는데 디쉬마다 양이 많더군요. 간단하게 로컬 맥주 한잔과 함께 하면 인당 110불쯤 나오는 것 같습니다. 혹시 가시게 되면, 유명 맛집 답게 예약 서둘러 하셔야 하구요. 컨시어지에 연락하면 프론트 로비에서 리무진을 공짜로 제공 해줍니다. 식사하시고 덤으로 다른 리조트 슬슬 구경도 해보시고... 사실 마야코바에 네개의 리조트가 있는데, 이 공짜로 제공하는 리무진을 타고 어디든지 다 가볼수 있습니다. 가장 럭셔리한 로즈우드 리조트 내 레스토랑에서도 런치를 한번 먹었는데요 상당히 맛있었어요.  안다즈 많이 분발 해야 할듯.


3) 전체적으로 비치는 플라야 델 카르멘 보단 못하지만 프라이빗해서 조용하게 쉬기엔 적합했습니다. 머무는 동안 파도가 제법 센 편이라 물놀이를 할수 없었는데..하필 마지막날 너무도 잔잔해서.. 아쉽더군요 ㅋ. 보트 투어는 꼭 하시구요. 그리고 자전거 렌탈 하지 마세요. 브레이크 없는 자전거 몰다 다칠뻔 했어요 위험합니다~


그랜드 하얏과 비교를 하자면 안다즈 직원분들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아직 체계가 완전히 잡혀지지 않은것 같네요, 하지만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자리가 잡히는데로 카테고리 조정시 한단계 위로 올라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