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미한 지난 잡담]

papagoose 2012.08.23 04:45:33

오늘 신문에 재미있는 기사가 났길래 링크 붙입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8/23/2012082301942.html?news_Head1

 

마일모아에서 가끔 아주 무시당하고 있는 코스코 아멕스가 있길래 갑자기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생각이 났습니다.

Costco를 어떻게 써야 할까요? 코스트코, 코스코, 코슷코, 코슽코 ??? 저는 습관상 코스코라고 할때가 많습니다. 발음도 물론 코슷코 처럼 하는 편이구요. (제가 발음이 좋거나 영어를 잘한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어느날 한국에서 114에 전화를 걸어서 코스코 전화번호를 문의 했습니다. "코스코가 몇 번이지요?" "네? 어디요?" "코스코요?" "그런데 없는데요?" "아, 왜 양재동에 코스코라고 있잖아요? 미국에서 들어온 대량물건 파는 곳!" "아! 코스트코요?" "어?! 아! 네, 거기요....." 제가 오히려 황당하더라구요. 또박또박 코-스-트-코 이렇게 해야하는 거구나. 이때 알았습니다. 우리 위대한 한글은 표시하지 못하는 발음이 없는 문자인 줄 알고 있는데, 사용하는 우리가 세종대왕님의 위대함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거구나.... 코슷코 이렇게 썼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두번째는 Budget에 관한 내용입니다. 아마 지금은 한국에 이 렌트카를 취급하는 대행사가 사라진 듯 합니다만, 몇년전 신사동 사거리 광고판에 이렇게 써 있던 기억이 납니다. "버드젯" 렌트카....      한국말로 쓸려면 버짓이나 버짙이라고 쓰지 버드젯이 뭐냐 이러면서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일본을 통해서 대행 업무를 해서 그런가 하고 일본말로 찾아 보았더니 バジェット・レンタカー(바젯토 렌타카-)라고 나름 비슷하게 표현했더라구요...

 

이런 것 또 생각나시는 분들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