젯블루 포인트로 하와이에서 부모님 상봉하기

토토로친구 2017.03.18 07:55:09

효도 여행을 겸해서 하와이에서 한국에 거주하시는 부모님과 상봉하시려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미국 본토보다는 비행시간이 짧고......

심리적으로 한국과 미국의 중간쯤이라 생각되고......

여행지로서의 명성(?)과 경쟁력이 높기 때문이겠지요.

 

저희도 하와이에서 부모님을 뵙고자 계획하였고,

이번에 하와이안 항공(HA)의 한국 - 하와이 왕복편을 JetBlue Point로 예약하였습니다. 

작년에 진행되었던 특이한 프로모션으로 JetBlue Point가 넉넉한데

이곳 텍사스에서는 도무지 쓸 일이 없더군요.

 

JetBlue 전화예약이 무척 번거롭지만, Valuation이 상당히 좋아서 DP를 남깁니다.

 

하와이안 항공(HA): ICN - HNL (이콘 왕복) 

  - 인당 41,000 포인트 (Class Q:대한항공 100% 적립 가능) 

  - 항공권 가격 $750 (대한항공 적립불가 클래스)

 

하와이안 항공(HA): HNL - OGG (퍼스트 왕복)

  - 인당 15,700 포인트 (Class A:대한항공 100% 적립 가능)   

  - 항공권 가격 $250

 

계산하면 대략 1.8 cent / point 로 사용 가능합니다. JetBlue Point의 가치를 보통 1.1~1.2 cent/point로 평가함을 고려할 때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게다가 마일리지 티켓이 아니라 항공권을 구매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마일리지 적립도 가능하고 심지어 높은 클래스 입니다.

 

다만 예약상 특이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전화해서 확인하면 예약 가능한 날짜와 시간이 있는데, 이것을 사전에 알 방법이 없습니다. 

미리 ExpertFly 등에서 남아있는 좌석 클래스를 확인하여도 예상과 다르더군요. 

 

둘째, 소요 포인트가 검색되는 티켓 가격과 연동되지 않습니다. 전환 비율이 정해진 것도 아니고, 미리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통화하는 상담원에 따라 날짜에 따라 널뛰기 합니다. 저의 경우 ICN-HNL 왕복을 인당 79,000 포인트로 알려준 상담원도 있었습니다. 

 

셋째, 타 블로그 등에 보면 퍼스트 클래스는 예약불가라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상담원이 동일 마일에 퍼스트가 가능한 날짜&시간대라며 퍼스트로 진행을 하더군요. 마다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넷째, 유류할증료 등의 추가 비용은 무시할 만한 수준입니다. ICN-HNL 왕복이 대략 20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