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소 e북 서점 - 리디북스 이용법

shilph 2017.03.25 21:41:30

밑에 이북 (ebook 말입니다 'ㅅ') 이야기가 나왔고, 마모님도 살짜쿵 관심을 보이셨던 관계로, 좀 시간이 지났지만 리디북스 썰을 좀 풀어보지요


아, 미리 말씀드리지만, 저는 리디에서 일하지도 않고, 이걸로 제가 이벤트 당첨 되는 것도 아니고, 마모님이 제게 보너스를 주시는 것도 아니니 (주시면 저야 좋...) 마음 놓고 씁니다




우선 리디북스는 e북 마켓 입니다. 아마존 같은 존재지요. 킨들 e북처럼, 리디북스 스토어에서 책을 구입하고, PC 나 아이폰, 안드로이드 폰에서 읽으시면 됩니다


한국 e북 서점 중에서는 가장 오래되었고, 실제로 보유 서적도 많고, 할인도 많습니다. 무려 별명이 e북계의 스팀!!! 이라고 하니 말 다했....

(참고로 스팀은 인터넷 상에서 게임 판매를 하는 곳으로, 할인율도 많고, 게임도 많아서, 사람들이 게임을 하기 위해 게임을 구매하는게 아니라, 게임을 모으는 게임을 위해서 게임을 구매한다고 할 정도로 게임 보유율을 높이는 무서운 곳이지요. 심지어 별명도 연쇄할인마!!!)


... 각설하고 ...


해당 싸이트는 https://ridibooks.com/?genre=general 입니다. 카테고리는 크게 일반, 로맨스, 판타지, 만화, BL (!!!!) 입니다 (BL 이 뭔지 모르시는 분들은 .... 흐음... 걍 넘어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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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에서 접속하면 이렇게 보이지요. 


사실 이 리디북스의 장점은 이벤트를 자주 한다는 점입니다. 이벤트 종류도 다양한데, 

* 123 더블 포인트: 한국 시간으로 매달 1~3일까지 카드로 리디 캐쉬를 충전하면, 추가 포인트를 두배로 줍니다. 가장 좋은 것은 10만원 단위로, 무려 18% 인 18000원의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 십오야 이벤트: 매달 15일이면 쿠폰을 잔뜩 줍니다. (더블 포인트로 모아서 십오야 쿠폰으로 사면 대박이지요)

* 포인트백 이벤트: 랜덤하게 랜덤한 책을 골라서 구입하면, 구입한 가격만큼 포인트로 돌려줍니다. 포인트는 주로 30일 이후에 소멸합니다 (역시 십오야 쿠폰으로 사면 대박이고요) 다만 이 포인트백은, 포인트로 구매할 수 없고, 리디캐쉬나 카드로만 구매 가능합니다

* 한정기한 대여 이벤트: 이북 특성상 대여가 가능한데, 짧게는 수 주, 길게는 50년까지 대여를 하는 특별 할인 이벤트 입니다. 도서 정가제 이후 이북도 최대 10% 할인밖에 안되어서, 이를 위한 꼼수로 시작된 이벤트지요.

* 그 외에도 10% 이벤트, 세트 할인 등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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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평상시에는 리디캐쉬 충전시 최대 9% 포인트를 줍니다. 


아, 위에서 보셨겠지만, 한국 e북 서점 중에서 유일하게 "해외 발행 신용카드" 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환율은 그때그때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감지덕지한 옵션이지요.

물론 더블 포인트 때 10만원 단위로 미리 결재하면 더 좋고요.



사실 리디북스는 소설, 장르 소설 (판타지, 라노베), 만화 등이 강세이고, 전공 서적은 좀 적습니다. 하지만 한국 e북 시장이 전공 서적이 적은 관계로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지만요 ㅎㅎㅎ

이벤트로 나오는 것도 소설이 단연 많고, 장르소설, 만화도 많이 나오고요. 뭐 19금도 좀 있기는 합니다 (흠흠흠)


그 외에도 이용권이 있어서, 판타지나 무협 등은 1주~한달 무제한 (일부 서적 제외) 이용권이 있고, 만화도 이용권이 있는데 만화 이용권은 옛날 만화들이라는게 함정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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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는 책이 많지 않아서 600권 정도 있네요 ㅎㅎㅎ 그 중에서 본 것은 100권이 채 안될거 같군요.

가장 최근에 본 소설은 "앨리스 죽이기" (아주 재미있었네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 나라의 앨리스를 미리 본 사람은 더 좋을겁니다), 지금 읽는 것은 스프린트 (구글에서 개발한 프로젝트 진행 방법 중 하나 입니다) 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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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 제 리디북스 앱의 첫 화면에 올라온 책들입니다. 앨리스 죽이기와 스프린트도 보이네요. 파이 이야기는 초반에 보다가 앨리스 이야기로 넘어가서 다시 이어서 봐야지요.

참고로 금요일엔 돌아오렴은 세월호 이야기 입니다. 무료로 풀렸는데, 지금도 무료인지는 모르겠네요. (세월호 인양 소식에 참 마음이 복잡합니다. 아이들을 누른건 물과 배의 무게가 아니라, 권력의 무게라는 덧글이 생각나네요)



추가적으로 리디북스는 자체 이북리더인 페이퍼, 페이퍼 라이트도 있는데, 배터리 때문에 항공 운송은 안된다고 합니다. 한국에 놀러가서 구입하시는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요. 물리 버튼으로 페이지 넘김이 쉽다고 합니다. 다만 리디북스만 이용 가능하지요

크레마 라는 이북리더도 있는데, 이건 리디북스가 아닌 다른 곳에서 나온 것인데, 오픈방식이라서 리디북스 앱을 설치한 뒤, 리디북스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 도서관도 이용가능하다고 하고요. (미리 해당 도서관에서 등록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물리버튼이 없어서 페이지 넘김이 조금 문제라고 하고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킨들 이북리더에서는 리디북스를 사용 할 수 없습니다. 킨들 파이어는 일반 타블렛이라서 사용 가능한데, 그러려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깔아야 합니다


저는 그냥 제 전화기와 킨들 파이어에서 이용하고, 윈도우 타블렛인 서피스에도 깔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전화기에서 보지만요





사실 책은 종이 넘기는 맛 + 책장에 소장하는 재미이지만, 알라딘 US 등에서 구입하는 책은 상당히 비싼 편이라는게 문제지요. 그렇다고 한국에서 배로 부치기도 애매하고요

그런 점을 생각한다면, 리디북스에서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겁니다. 특히 소설이나 역사서, 만화 등은 상당히 매력적인 구매방법이고요.





물론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 책이 많아도 읽지 않으면 의미 없지요. 한주에 한권만 읽어도 1년에 50권 이상을 읽을 수 있지요.

짬짬이 시간나면 책이라도 읽어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마모인들답게 일등석/비지니스석에서 영화 대신 책을 읽으면서 샴페인을 한 잔 드시거나, 리조트에서 햇살 맞으면서 우아하게 책과 마티니를 즐기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









P.S. 저처럼 미취학 아이가 둘이나 되면 그런 호사는 꿈도 못 꾸지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