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 -> 아시아나 12시간 환승인데 짐을 첫구간까지만 부쳐줬어요

iya44 2017.03.28 05:59:52

안녕하세요,

지금 비행기에 타고 있는데, 오늘 아침 어리버리 공항갔다가 ANA로 발권한 UA-> OZ 비행편을 키오스크에서 체크인했습니다.

유나이티드랑 아시아나랑 예약번호가 두개 다르게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유나이티드것 넣었더니 연결편 항공권도 안나오고 러기지 택도 첫 환승지인 엘에이 까지 밖에 안나와서 직원한테 물어봤어요.

직원은 레이오버가 12시간이 넘는다고, (대충 12시간 30분쯤 되요.) 짐을 찾아서 다시 부쳐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레이오버때 짐을 가지고 있기 힘들면 배기지 클레임에 "절대 손을 대지말고" 가만히 두면 유나이티드 러기지 오피스로 옮겨진다고,

나중에 두번째 커넥팅 탈때 찾아가서 타면 된다고 그러더라구요.

아침에 잠도 덜깨고 토들러데리고 짐 4개랑 씨름하면서 (레이오버 12시간이라 이미 포기한 여행이여서 그랬는지) 그래 알았다 그러고 말았네요.

근데, 비행기타고 오면서 가만 생각해보니, 아... 아무래도 제가 엘에이에 내려서 터미널도 다른데 그걸 다 들고 버스를 타던 끌고 가던 모든 경우수가 다 힘들 것 같네요.

제 한몸이면 해볼텐데, 애기랑 정말 omg이네요.


제 머리로 결론이 안나서 마모님들께 질문드리고 싶어요. 세가지나 되네요..

1) 제가 생각한 두가지 옵션 

-짐을 바로 찾아서 다시 terminal 7에 있는 UA에 가서 트랜스퍼 해달라고 요청한다.

-그냥 짐은 손안대고 두고, 나중에 찾아서 그냥 몸고생하며 부친다.

이거 두가지 밖에 없는데, 첫번째가 가능한 옵션일까요?


2) United club 라운지 패스를 두장 쓰려고 가져왔는데, 터미널이 다르고 짐 문제가 걸려있어서 쓰기 참 애매하네요.

최대한 있어야 하는데 말이죠... (갈데가 없어요)

아시아나 프린트된 티켓이 없는 상황에서 (4시간전에만 여네요) 이미 타고 온 티켓으로는 한번 나갔다가 다시 시큐리티 못통과 하겠죠?

아시아나도 엘에이 공항에 셀프 키오스크가 있나요? 그러면 표를 뽑아와서 그 전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3) 아들 표를 전화로 발권했는데, 체크인할 때 보니깐, 국적이 우크라이나로 되어 있네요. 아시아나 회원가입에는 한국 혹은 미국 (기억이 안나요) 이라고 되어있어요.

다시 짐부치면서 고칠 수 있겠죠?


지금 곤히 자고 있는 아들이 깨어나기전에 이 글을 쓸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네요.

국내선 장거리라서 그런지 스크린은 있는데 돈을 내야해서 무용지물.

대신 와이파이 돈주고 샀는데, 심지어 PBS kids app 스트리밍이 되더라구요. 아마 애니라서 좀 데이터가 덜먹나봐요.

애들 돈내고 스크린 으로 보느니 차라리 와이파이하는게 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아요. 물론 유튜브는 잘 안나왔어요.(나중에 다시 해보니 잘 되더라구요. 유튜브 키즈 해봤습니다.)

그리고 기기 스위치 계속 하면서 할 수 있어서 랩탑이랑 전화랑 계속 필요에 따라 번갈아 사용했어요.


제 질문에 대한 혜안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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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마모님들 덕분에 무사히 터미널 B까지는 잘 왔고, 이제 체크인만 하면 되네요.. 감사합니다.


일정이 이렇게 된건 저의 ANA마일리지 발권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일정이 없어서 ANA마일을 이용해서  편도만 그 당시 필요했었는데, 대충 아무날짜나 잡아서 왕복으로 한국-미국-한국 왕복을 예약을 했습니다.

그때, 아무 생각없이 미국-한국 을 아무렇게나 끊은 거지요.

UA인데 LA 경유로 비행편을 끊으니깐, 예약 변경하기도 참 힘들더라구요. 하루에 가능한 스케쥴이 거의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원래 마일리지 표가 한명것 밖에 없었는데, 저만가려다가 애랑 같이 가려고 하니깐 너무 스케쥴이 지저분하더라구요.


ANA편도가 필요한데 왕복으로 발권하시는 분들은 아무렇게나 끊으면 저처럼 되니깐, 꼭 잘 생각하시고 끊으세요.

그리고 이 원래 예정을 3번이나 변경했는데 (1번은 타의로) 한국 미국 전화 상담 모두 친절히 잘 해주셨습니다. 

물론 한국이 훨씬 일처리가 매끄럽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