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얏 마지막 1년 프로젝트: 캔쿤, 홍콩, 시드니, 파리, 비엔나, 도쿄, 두바이

birdie 2017.05.02 17:13:13

안녕하세요.  버디에요.  오랜만에 인사 드려요.  


지난 7년 동안 하얏 50박 다이아와  SPG 50박 플랫을 배우자 덕분에 아무 생각없이 누리다가 회사의 변경으로 올해 SPG는 이미 강등되고 이제 내년에 하얏을 보내야 하는 많은 분들과 비슷한 처지에 놓였어요.  사실 노력없이 얻은 티어들이라 스윗업글은 매해 안쓰고 넘어간 적도 많았는데. 이번에 맘 먹고 잘 써보려 하니 올해는 모자라는 사태가 생기네요...   가끔씩 하얏 떠나보내기 글 들이 보이던데 저도 어찌나 동감이 가던지요.  있을때는 당연한거 였는데 막상 없어 진다고 생각하니...  마음이...바쁩니다.  평소에는 한 곳에서 5-6박 이상할 걸 1-2박도 하고, 파리와 비엔나는 하얏 방문 목적으로 특별히 끼워 넣고, 내년에 일본도 구지 안가도 되지만 한국 가는길에 안다즈 도쿄와 하코네도 가볼겸 들려볼까 합니다.  어쩌다 보니 마모 성지인 유럽 하얏들을 못 가본데가 많은데 내년 2월까지 이래저래 400k 포인트 털고 하얏과 작별하려고요.  


발권은 대부분 330 전후 처음 자리 풀릴 때 했고요.  짧은 구간 이컨과 싱가폴 퍼스트 빼고는 다 비지니스로 했어요.  나름 알라스카 마일을 케세이에 잘 쓴 것 같아서 뿌듯하고, 아무래도 제일 기대되는건 싱가폴 스윗 일등석에서 30시간 비행이에요.  곧 2번 여행을 떠나는데 혹시 아래  여행에 조언이 있으시다면 환영합니다.  발권 후기를 빙자해서 계획 검사도 받고 질문도 해볼께요. 


1. 캔쿤 

ORD-CUN (UA econ) - revenue 

CUN-ORD-CDG (AA econ) - Alaska 20k x 2 

Andaz Mayakoba 4박 (DSU) - revenue (+ CITI prestige 4th night, hyatt BRG) 


시카고에서 추위 피하러 잠깐 다녀온 여행이고요. 사실 마모님도 극찬하셨던 안다즈 파파야고 가려고 했었는데 알라스카로 파리행 까지 발권하고 싶어서 쉬운 캔쿤으로 변경했어요.  마야코바는 몇몇 후기에 언급되었던 것 처럼 전반적으로는 좋았으나 아직은 오픈한지 얼마안되는 리조트의 그로잉 페인도 좀 있는 것 같아요.  라군 스윗 예약되서 그렇게 받았고 좋았습니다. 하지만 오션뷰가 목적이시라면  오션뷰 스윗은 몇개 없어서 미리 사전에 업글 하셔야 할 듯이요.  참 스파시설과 스탭들 좋았어요.  하루는 마사지 받고 그 담날은 안 받았는데 사우나, 자쿠지, 스팀룸만 이용해도 어텐던트가 계속 체크해주며 차가운 타월/음료 서비스도 해주더라고요.  CITI 예약하고 한참 지난 후에 처음으로 해 본 BRG였는데 시티 크레딧도 잘 들어왔어요.  


2. 홍콩/한국/시드니 나들이 

ORD-HKG//HKG-SYD (Cathay) - Alaska 60k x 2 

HKG-ICN (Cathay econ round trip) - BA 20k x 2 

SYD-SIN-FRA-JFK (Singapore First Suite) - Singapore 116,875 x 2 (+ $1,088 tax and fuel surcharge for 2)

LGA-ORD (revenue) 


ICN-HKG-SYD (Cathay, Qantas) - AA 40k - 4k (CITI 10% refund) 

SYD-ICN (Asiana) - United 40k 


Grand Hyatt Hong Kong 3박 (DSU) - 75k points 

Hyatt Regency Sydney 4박 (DSU) - revenue (+ CITI prestige 4th night) 

Park Hyatt Sydney 2박, 2방 - 60k points + 2 Chase Free Night

Park Hyatt New York 1박 - Globalist Free Night

Intercontinental Barclay 1박 - Chase Anniv. Night  


시카고-홍콩-시드니행 케세이는 알라스카 마일로 하면 마성비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저흰 한국 왕복을 끊고 나니 뭐 따로따로 발권할 때와 많이 차이가 나지 않았던 것 같네요. 홍콩-인천 왕복은 레비뉴 발권도 생각했는데 이래저래 여행이 좀 많아져서 현금 절약을 위해 그냥 마일 썼어요.  싱가폴은 유할이 좀 높지만 그래도 30시간 비행에 저 정도면 나쁘지 않은거겠죠?  시드니가서 뭐 할지는 이제 생각해 봐야하는데 Bennelong이라는 식당은 가볼만 한가요? 


3. 유럽

ORD-CDG (1번 여행에서 발권) 

VIE-ORD (Iberia) - Iberia 49k x 2 (MR 프로모로 절약) 

 

Park Hyatt Vendome 3박 - 90k points 

Park Hyatt Vienna (DSU) 3박 - 75k points 

Intercontinental Vienna 1박 - Chase Anniv. Night  


비엔나 스윗이 더 좋다는 거 같아서 파리보다는 비엔나를 선택했는데 맞는 거겠죠? 


4. 내년 초 일본/한국/아부다비/두바이

ORD-NRT (JAL) - AA 60k x 2 - 10k (CITI 10% refund)

NRT-ICN (?) - BA miles  

ICN-AUH (Etihad) - AA 40k x 3 - 10k (CITI 10% refund) 

DXB-ICN (Korean) - Delta 70k 

DXB-HKG-ORD (Cathay) - Alaska 62.5k x 1 (bz), 70k x 1 (first) 


Andaz Tokyo 2박 - 50k points 

Hyatt Regency Hakone 1박 - 25k points


Marriott Hotel Downtown, Abu Dhabi 2박, 2방 - 2 Chase Anniv. Night + revenue 

Grand Hyatt Dubai/ Hyatt Regency Dubai Creek 5박 (DSU) -  revenue/points? 

Ritz Carlton, Al Wadi Desert 2박 - 80k Marriott points  


연세 있으신 어머니가 두바이 가고 싶다고 해서 여유롭게 아부다비 인, 두바이 아웃으로 잡았어요.  인천-아부다비는 매일 비지니스 7-8 좌석까지 열리는 것 같고요.  이번 8월즈음 새기종으로 바뀌면서 일등석없는 기재인 듯 해요.  두바이-홍콩-시카고는 원래 에티하드 직항으로 아부다비에서 오려 했는데 얼마전 랩탑 기내 반입 불가로 막판에 계획을 바꿔 멀리 돌아 오게 되버렸네요. 


일본에선 도쿄만 3일 있을지 하코네도 하루 갈지 고민이네요.  도쿄는 초행은 아니고 3박해도 할 건 많은데 (=주로 먹을거... ㅎㅎ),  하코네도 가보고 싶어서요. 하루는 너무 무리일까요? 

두바이에선 하얏보다는 인터컨이 좋다는 말들이 플톡에 있던데 스윗업글과 라운지만으로도 어른 3명에 도움이 많이될 듯해서 일단 하얏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막은 어머니 가신 후 저희 부부만 가려고 하는데 원래 SPG Al Maha 가려고 했는데 우연히 두바이 검색하다 저렴한 리츠 발견해서 여기로 가려고요.  알마하 처럼 올인클은 아니지만 포인트 차이가 많이 나서요.  반얀트리에서 리츠로 최근에 넘어간 듯 한데 혹시 여기 갔다 오신 분 계신가요?  


쓰다 보니 어째 질문이 더 많은 것 같네요.  돌아와서 후기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