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Portland, OR)로

오하이오 2017.05.04 19: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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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근처 사설 주차장에 차를 대고 공항가는 셔틀버스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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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돌아온 아이들 재촉해 책 대신 옷 넣고 배낭 들려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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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타본 사우스웨스트, 지정좌석이 없지만 아이 딸린 가족 우선 탑승 혜택으로 편히 식구가 함께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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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익숙하게 앉자 마자 책을 꺼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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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 앉은 3호, 인상을 구기고 2호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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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 이번 여행도 빨간 원숭이 '멍클리'와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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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에서 늘 갈아타고 다녔지만 이번엔 처음 가본 시카고 미드웨이 공항. 사우스웨스트 항공기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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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가족 모두 순조롭게(?) 앉았다. 긴 여행에 대비한 듯 이번엔 아이패드를 꺼낸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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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4시간, 시차 2시간을 거슬러 가는 국내선이다. 시차를 못이기고 잠든 처와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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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9시반, 시차를 더하면 평소 12시 반, 졸린 표정 역력한 3호를 빼면 비교적 '쌩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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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가는 전차를 타서야 얼굴이 피는 3호. 기차 타는게 재밌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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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을 벗어나자 도심은 칠흑과 침묵의 한밤이다. 호텔에 도착하자마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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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호텔에서 주는 아침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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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으로 향한 1, 2,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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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놀던 3호가 춥다고 먼저 나와 1, 2호를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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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는 아랑곳 않고 노는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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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서 나와 본격 도시 탐험(?)에 나서기로 한 1, 2,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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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래멋강을 따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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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것은 아이들이 찾았다. 기러기 가족을 한없이 지켜 보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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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철교 위에 성조기가 휘날리는게 신기했다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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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따라 올라 도심으로 진입한 1, 2, 3호. 길가 간이 음식점이 간판에 한국 음식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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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음식을 고른 1호는 턱하니 혼자 자리 잡고 먹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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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호는 중동식 햄버거를 들고 길가 벤치에 앉자 1호가 합류해 '물물교환'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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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 흔한 식수대. 신기하다며 보기만 하면 마셔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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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는 네곳을 돌아가며 마셔야 '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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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매장, 들어가 볼까 해서 세웠더니 관심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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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관심거리는 작은 조각상이 즐비한 가게. 책에서 봤던 그리스 신들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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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돌아와서 장좀 보자며 1, 2호에게 빈 배낭을 매게하니 2호는 멍클리도 구경시켜줘야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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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을 채우고 가느길 가볍게 만들자고 아이스크림도 하나씩 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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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 잠시 세워 한장 찍고, 저녁 맞이. 이렇게 여행 첫째 두째날 마감!




*

8년만에 포틀랜드에 왔습니다.

그 때 우리식구가 셋이었습니다.

그 이전에 13년 전에는 처와 단 둘이었습니다.

이제 다섯이 와 보니 '그때는...' 하는 말을 많이 했고

그때 거기는 있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네요.


그때는 몰랐지만 포틀랜드 물 자랑이 정말 대단하구나 했습니다.

물 맛 안 좋은 동네에서 살다와서 확 느끼게 됐습니다.

그러니 맛있는 술이 나오는 건 당연했겠다 싶네요. 


사우스웨스트 타면서 조기체크인 신청을 하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6세 이하 아이 동반한 사족 우선 탑승 혜택이 덕분에 가족이 흩어지지 잘 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