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출장겸 + 여행을 Albuquerque 공항을 통해 산타페로 다녀왔습니다. 여행은 전반적으로 좋았는데 돌아와서 너무 열이 나는 일을 경험하고 말았네요.
2월인가 프리덤 카드 10X 포인트 프로모션으로 체이스 트레블을 통해 Luxury vehicle 을 1주일 동안 $300불에 예약했습니다. 여기서 하면자동으로Prepaid로 결제가 되더군요.
앵커리지에서 아침 10시에 출발해서 밤 9시 30분경 ABQ에 도착해서 지친 몸을 이끌고 알라모 렌트카로 갔습니다. 이 공항은 작아서 그런지 알라모랑 내셔널이랑 카운트도 같이 쓰고 Lot 도 같이 쓰고 있습니다.
알라모에서 온라인으로 체크인 했다고 하니 아무 페이퍼도 안주고 럭셔리에서 차를 고르라고 해서 BMW X3를 골라 타고 Check out 하는 곳으로 룰루랄라 갑니다. 체크아웃에는 나이가 지긋하신 할아버지가 체크아웃을 하시는데 뭐가 잘 안되는지 제 앞차만 거의 10분이 걸립니다.
제 차례가 되었는데 할아버지가 제 폰에 있는 컨퍼메이션이 스캔이 안된다고 하면서 제 신용카드 번호랑 드라이브 라이센스 번호를 종이에 적어 놓습니다. 그 종이를 보니 저 말고도 앞에 몇명이 있더군요. 좀 찝찝하지만 늦은 시각이고 제 뒤에 6대 정도 줄을 섰길래 그냥 차를 몰고 호텔로 갔습니다. 여행을 마치고 차를 리턴하러 갔는데 이번에는 시스템이 다운 되었다면서 영수증을 프린트 해줄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럼 차가 이상없는지 확인해 보고 나중에 이메일로 영수증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여행을 갔다온 다음날 이메일이 Alamo 가 아닌 National 에서 왔습니다. 그런데 렌트카 차지가 제가 냈던 300불이라 아니라 900불로 되어서 왔습니다. 그리고 카드는 프리덤이 아닌 제 내셔널 어카운트에 저장되어 있던 사파이어 카드로 차지가 되었습니다.
너무 황당해서 오늘 내셔널로 전화를 했습니다. 첫번째는 잘 해결해줄 것 같더니 자기가 Refund 해줄 수 있는 금액이 아니라서 슈퍼바이저를 연결해준다고 하더니 중간에 전화가 서베이로 넘어갑니다.
2번째 다시 전화를 겁니다. 물론 다른 사람이 받아서 처음부터 자초지정을 다시 설명합니다. 확인해 보더니 내셔널 예약은 Walk-in으로 되어 있고 알라모는 No Show로 시스템상으로 되어있어서 왜 저보고 내셔널에서 차를 픽업했냐고 합니다.
제가 나는 알라모에서 픽업했다고 하니까 우리는 아무 잘 못 없고 자기는 해줄 수 있는게 없다고 하고 체이스 트래블로 연락해서 프리페이드 낸거 리펀 받으라고 합니다. 이때부터 열이 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슈퍼바이저 연결 해달라고 해서 통화를 합니다. 슈퍼바이저도 비슷한 소리합니다. 정 억울하면 우리는 잘 못한게 없으니 니 크레딧 카드 회사에 전화해서 Dispute 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다고 합니다. 제가 또 자초 지정을 막 이야기 할려고 하니 이 슈퍼바이저가 언성을 높입니다. 미국에서 소리 지르면 지는 거라고 마모에서 배워서 언성을 안 높일려고 했는데 저도 모르게 같이 언성을 높입니다. 무슨 소리냐고 내가 내셔널이랑 렌탈 계약 사인 한적도 없고 니네가 마음대로 No Show, Walk-in 처리했는데 내가 왜 신용 잃게 아무 잘 못도 없는 크레딧카드 회사에 복잡하게 Dispute 하냐고 했더니 이 여자가 그럼 우리가 그 지점에 연락해서 너한테 3일안에 연락가게 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Have a good day 저한테 합니다. 그래서 저는 너무 화가 치밀어서 Thank you 대신 욕을 하고 전화를 끓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끊고 나니 너무 심장이 너무 띠고 화가 나서 사무실에서 한 20분동안 먼산만 바라보며 후회했습니다. 따지고 보면 그 슈퍼바이저 잘 못은 아닌데. 죄송합니다. 쿨하지 못해서.. ㅠㅠ
참고로 내셔널만 그런건지 몰라도 로컬 오피스 전화로 걸어도 결국은 본사 CSR과 연결이 되더라고요. 슈퍼바이저도 온라인 상에 있는 전화번호만 가르쳐줄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결론은 물론 저 같은 케이스는 잘 일어나지 않겠지만 렌트카 리턴할때 꼭 영수증을 확인하시라는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제 경험담을 나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