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 200228] 중국 무비자 입국(즉석 환승 비자 발급)

오하이오 2017.06.17 15:07:54

  업데이트 200228                                                                    

지난해 12월 1일 부터 144시간 무비자 입국 가능한 도시가 3개 늘었습니다.

충칭과 시안은 72시간에서 144시간으로 연장, 닝보는 추가했다고 합니다.

 

관련 소식을 전한 사이트

chinanovisa_01.JPG

(참고로, 이 기사 제목의 27개로 확대했다는 근거가 본문엔 없습니다.)

http://jedam15.koreafree.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136&item=&no=62159

https://www.afar.com/magazine/china-extends-144-hour-visa-free-transit-to-three-new-cities

https://www.chinadiscovery.com/chinese-visa/144-hour-visa-free.html

 

이로써 144시간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도시가 20개( 철도, 항만, 항공으로 입국 가능한 곳 총 30개)가 되었습니다.

다만 입국 도시에 따라 여행 가능 지역이 한정 됩니다. (아래표 참조)

 

chinanovisa_04.JPG

[출처: https://www.chinadiscovery.com/chinese-visa/144-hour-visa-free.html }

 

여행 가능 지역이 중요한데,

이게 같은 다른 도시끼리는 상호 입출국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상하이로 입국해 난징에서 출국할 수 있습니다.

 

이 지역 군은 '스탑오버'에도 144시간 체류 가능 여부에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A-상하이-항저우-C 인 경우는 144시간 체류 가능,

A-상하이-베이징-C인 경우는 144시간 체류 불가능

 

보시다 시피 이 글의 모든 정보는 중국 정부(이를테면 대사관 등) 공식 기관을 통해 얻어진 게 아닙니다.

제가 영어나 한국어로 내 놓은 중국 정부 기관의 공식 문건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은 여행 직전 변경 내용은 없는지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업데이트  170728                                                                   

두번째 즉석 환승비자를 발급 받으면서 이전과 조금 다른 경우가 있어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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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항공으로 김포공항 출발 상하이 홍차오공항으로 입국해서 대만항공으로 홍차오를 출발 타이완으로 입국할 예정입니다.

 

1. 이번엔  시간이 확 줄었습니다.

이전 난징에서는 1시간 30여분, 이번엔 비슷한 사정의 승객이 15명 정도 있었는데 15-20분 걸려 통과했습니다.

 

2. 작성문서가 간단했습니다.

난징에서는 보증인(중국 현지인)을 적는 항목도 있고, 크리고 A4용지 한페이지 분량이었는데 이번엔 반장 정도 크기였고 그중 하단 반 정도 면적에 본인 기본 인적사항에 입국편과 출국 날짜와 편명 정도만 적어 제출했습니다. (최종 확인 뒤 작성면은 절취후 안내문은 아래와 같이 줌) 

 

_MG_6949.jpg

 

기타 1, 별도 항공권을 이용하여 입국 항공기와 출국 항공기가 달라도 '환승'의 정의가 바뀌지는 않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기타 2. 두번의 차이가 정책 변화 같지는 않고 공항에 따라 다르게 혹은 정부 차원의 표준화된 절차(양식)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래는 원글                                                                                 

중국은 한국과 미국 등 53개국 여권 소지자가 중국 일부 도시를 거쳐 나가는(즉 환승하는) 경우 

비자 없이 최대 72 혹은 144시간 까지 체류할 수 있도록 합니다.

 

통상 '환승 무비자 체류(Visa-Free Transit)' 이라고 하고 실제로는 입국 시 즉석 비자를 심사를 받습니다.

 

먼저 무비자 '환승' 개요입니다. 

1. 환승은 A시 -> 중국 -> B시 로 이동하는 것이며 'A=B'면 안됩니다.

2. A와 B는 비자 면제 협정이 체결된 중국의 일부 도시여도 됩니다. (예, 홍콩, 마카오)

3. 대부분 환승은 비행기 공항에 국한하며 상하이의 경우는 배편의 항구나 기차편 역도 포함합니다. 

4. 체류 시간은 도착 다음날 00:00 시 부터 (해당일 23:59분까지) 계산합니다. (그렇지만 출국은 넉넉하게 당겨서)

 

저는 홍콩을 통해 중국 난징으로 입국, 서울로 출국예정이었습니다.

미국 여권 소지자에게는 10년짜리 중국 여행 비자가 가능하지만

한국 여권 소지자에게는 1년 짜리만 가능해 저만 무비자 입국 하게되었습니다.  

 

visa_free_01.jpg

난징공항에 가기 전에는 이곳을 경유할 때는 최대 72시간 체류가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수정한 티가 역력한 안내판에는 144시간까지 체류가 가능하다고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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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식사이트( http://www.china-embassy.org/eng/hzqz/zgqz/t84242.htm )에는 

최대 24시간 혹은 48시간 환승 체류가 가능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업데이트 날짜는 2008년에서 멈춰 있습니다. 

 

현실이 이런지라 무비자 환승을 통해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은 

발권 전 꼭 환승 지역과 시간을 확인을 꼭 해 보셔야 할 듯 합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난징, 항저우, 상하이로 입국하는 경우 144시간

그외 주요 도시(모든 도시가 해당되는 것은 아님) 는 72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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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심사시 (난징 공항의 경우) 환승무비자 심사대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대기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고 이후 처리 절차를 보니 사례도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미국의 경우 작년 부터 10년 짜리 중국 여행비자를 발급해 주는데

한국의 경우는 여전히 1년짜리만 가능합니다. 

비자가 있는 큰아이와 둘째아이도 저의 무비자 체류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함께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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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시간 30분에 걸쳐 환승 비자를 받았습니다. 

순조롭게 진행되면 10분도 넉넉할 시간처럼 보였습니다.

늦어진 이유를 좀 더듬어 보면,

 

1. 

담당자가 관련 규약을 확인하고 두세 사람을 거치는 등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2.

예약한 동방항공 항공권이 제대로 검색이 안되는 듯 항공사 직원까지 불려와 항공권 조회를 해야했습니다.

 

3.

무비자 입국시 앞뒤 1장짜리 비자 신청서 작성해야 하는데 현지인 연락처를 적는 란이 있습니다. 

위챗으로 교통하기에 전화번호는 모른다고 하니 (없다고 해도 입국 거부 하는 일은 없겠으나)

앵무새 처럼 적어야 한다고 해서 위챗으로 연락하고 답신 받도 하느라 시간이 또 흘렀습니다.

사전에 중국인 지인 이름과 전화번호를 알고 가면 편리할 듯 합니다.

 

4.

예약한 호텔도 별도로 전화 확인을 하는데 

처 이름으로 예약한데다  담당자가 확인시 성, 명을 뒤바꿔 전화로 조회하는 바람에 지체 됐습니다.

 

끝으로 진행 절차를 순조롭게 돕는 준비물, 프린트된 항공권, 호텔예약 확인서현지인 전화번호.

 

 

기타 1 

애초 72시간 체류 에정으로 입국해서 항권권 일정을 바꾸고 6일을 체류했습니다.

출국시 애초 신고한 체류 일정 변경과 관련한 아무런 질문도 받지 않았습니다.  

 

기타 2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서 길어져서 공항을 빠져 나오는 순간엔 그냥 비자 받아서 가야겠다 했습니다만

7만-8만원(미국 여권은 130불) 하는 비자 발급 비용을 생각해서 1시간 정도 참자 싶기도 하네요.

(한국 가는 길에 닷새 정도 가족 여행이라면 꽤 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돌아갈 때는 상하이를 통해 무비자 입국하는데 좀 낫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기타 3

입국해 호텔에 도착했을 때 "아, 중국이구나" 했던 순간.

처와 막내 아이가 별도로 (비자) 입국을 진행해 먼저 나간 상황이었고

호텔에 도착해서 저와 처의 여권을 내주니

정부로 부터 다섯명이 투숙하는 걸로 연락을 받았다

애들 여권도 다 보여줘야 한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