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딘버러(스코틀랜드) 여행기- 여행팁 보강!

blueribbon 2017.07.04 09:28:11


Happy July 4th!!


안녕하세요 블루리본입니다.   이번 여름에는 왠일 인지 강의가 잡혀 있지 않다는 친구를 꼬드겨 급하게 회사에 일주일 휴가 신청한 후 에딘버러와 바르셀로나 갔다왔습니다.

원래 목적은 바르셀로나만 가는 거였는데  직항이 없는 관계로 에딘버러를 덤으로 시작했었습니다만 완존 대박으로 좋았기에 여행기 남깁니다.


항공편:  싼 맛에 탄다 - 노르위진 에어 셔틀  (BDL - EDI (1 박) -->  EDI - BCN  (4박) -->  EDI (1박) ---> BDL 로 컴백

숙박:  에딘버러:  Grassmarket Hotel

         바르셀로나: MH Apt Suite, Carrer de Girona, 110, 08009 Barcelona, Spain

                             (워셔 & 드라이어, 오븐, 레인지 등등  모두 갖춘 2베드룸 아파트 였는데 전부 관광객 임대용 이였습니다.  위치는 최고!  (사그리아 파밀리아, 라 카사미아, 명품거리가 모두 걸어서 10분!)


마일은 비지니스석을 위해 남겨두고 모두 레비뉴 티켓으로  결정.  노르위진 에어를 처음 탔었는데요.  비행기 완존 새비행기에 죄다 20대 처럼 보이고 쭉쭉 빵빵의 유럽 미인들과 섹쉬남들로 승무원들을 배치 시켰더군요.  (우리의 날개나 아샤나도 젊은 20대 승무원들이 대다수지만 분위기는 완전히 다랐어요.)  저는 노르위진 맘에 들더라구요. 


(출발은 밤 9:35 예정.  오후에 delay문자 midnight 출발 예정이라는 문자와   함께 바우처 픽업 하라는 메시지!   공항에 체크인하러 9시 30분쯤 가니 카운터에선 바우처 같은 거 없다고 함.  회사에서 보낸 거 같다고 함.  기분 살짝 나빠질려고 했음.  게이트에 가보니 엄청난 양의 핏자와 음료수 대기 시킴.  )


비행기는 결국 새벽 1:05분에 출발 했어요.   총 딜레이 시간 3시간 30분 (Maybe EU 261 claim??,  missing voucher??)

클레임 대행해 주는 웹사이트에 가서 무료 견적 받아보니, "축하한다,  600 유로 가능할 거 같다" 라는 메시지가 뜨네요.  사실, 제가 알기론 4시간이상 딜레이 되야 하는 걸로 아는데 이 사이트에서는 그렇게 견적 나오네요.  뭐, 밑져야 본전이니까. ㅎㅎ

그.러.나.  저는 그 곳에서 클레임 맡기지 않고 직접 노르위진 회사 홈피 클레임하기로 결정!  신청란에 compensation 600 유로 걸어 놨네요.  받으면 업뎃 하겠습니당. -


에딘버러 사진 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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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딘버러시 전체가 이런 분위기의 건물들이라 보심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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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ish full breakfast

반 쯤 먹다가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는 이 동네 베이컨 맘에 들더군요.  기름이 적고 살고기가 많은 것이 ㅋㅋ.  검은색 둥근 것이 black pudding (돼지 피로 만든 우리나라 순대 같은 것- 의외로 약간의 허브 냄새만 나더군요.  근데 돼지 피로 만들었다고 해서 잘 안 넘어가더라는. ㅠㅠ) 바로 그 옆에 둥근 반쪽이 유명한 Haggis.   식빵 옆의 납짝한 것이 포테이토 스콘 (스콘 나온다고 해서 일반 적인 스콘인 줄 알고 좋아라 했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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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의 탑 처럼 생긴 것이  Sir Walt Scott Monument 예요.  굉장히 높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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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새끼 통돼지 바베큐는 Pulled Pork 용이 더군요.  햄버거 번에 넣어 주고 4파운드 받더라구요.  



에딘버러 캐슬에서 바라본 시내 모습.

에딘버러 캐슬 가기 전까지는 캐슬이라고 해서 무슨 귀족이나 왕족이 살았던 성 쯤으로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가보니 천혜의 요건을 갖춘 요새 더군요.  군사적으로 100% 사용한 곳이였습니다.  거대한 바위 위에 지어져 있고 아주 높은 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360도 아래를 내려다보면서  적이 오는지 감시 하기 용이한 위치 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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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ssmarket street -  아주 오래된 유명한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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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갑자기 죽자 14년간 주인이 묻힌 무덤을 와서 지켰다는 Bobby (Greyfrairs Bob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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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집 메뉴와 음식 맛이 좋더라구요.  28 day-aged 스테이크를 2번 가서 먹은 pub.  2번째 갔을 때는 자리가 없어서 같은 주인이 운영하는 다른 지점으로 갔어요.  에딘버러캐슬로 올라가는 중간 쯤에 있는데 더 넓고 좋더라구요.  가격은 넘 착한 18 파운드. 10 oz 스테이크.  제 입맛이 좀 까다로운데 잡냄새 안나고 아주 맛있더군요.   싼 가격과 맛에 2번 놀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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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비가 오고 추웠습니다.  바람은 여전히 많이 불더라구요.  (영국,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이 3국은 바람이 많은 나라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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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여기 왜 있니???  세계 최초 복제양 "돌리"  가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작품이였더라구요.  National Museum of Scotland 에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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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딘버러 공항에 ASPIRE VIP 라운지 있는데 아주 좋더군요.  사리 PP 로 입장 가능하구요.  게스트까지 데리고 들어갔는데 아직까지 빌이 안나오는 걸로 봐서 무료인 듯.  다른 사람들도 게스트 많이 들 데리고 가더라구요.  (약간의 드레스 코드 있어요.  싸커 티셔츠 같은 거 안된다고 되어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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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숲- 아주 맛있었구요.  베지테리안 카레였는데 코코넛 맛이 나면서 맛있더군요.  



마지막으로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여행 하시기 전 아시면 좋은 사항들-


1.  에딘버러시 전체가 관광지라고 봐도 무방 한 듯. 사람들 나이스하고 순진해 보임.   좋은 점은, 물가가 런던과 비교해서 엄청나게 저렴.  식당에서는 팁 내실 필요 없어요.  아예 팁 적는 칸이 없구요.  팁은?  하고 물으니까  모든 서비스가 음식값에 포함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영국과는 다름.

2.  영국과 스코틀랜드 전역에 퍼져있는 Mark and Spencer 에 Food Dept 도  꼭 체크하세요.  지하에 있는데 즉석음식 코너에 작게 포장된 각종 음식들이 아주 잘 준비되어 있구요.  오후 5시 넘으니까 bakery section은 바로 세일 들어가더군요.  제가 스콘을 아주 좋아하는데 저렴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3. 카드 사용 전혀 문제 없구요. 

4. 유명한 먹거리- Scottish shortbread, Scotch whisky- 2개는 아주 유명하죠!), cheese, yogurt, salmon   

5 트래픽 거의 없어요.  여름에 가시기에 최고.  덥지 않고 시원해요.

6. 노르위진 에어 셔틀 팁!!! 

    $15 - 30 추가 지불시 EXIT seat 선택 가능.  넓직하니 좋더라구요.  이번 여행 4번 모두 이 자리 선택해서  왔는데 전혀 불편함 없이 최고!

     (단, 어린이 동반 성인, 노약자 등등은 선택할 수 없다는 조항 있어요)  짧은 유럽노선 ($15불 추가/ 대서양 횡단$30불 추가구요)

7. 상식적으로 알아두시면 좋은 사항-  스코틀랜드가 아직 영국한테서 독립이 안되었어요.  정치적, 경제적으로 엄청나게 영국 영향을 받더군요.  뉴스가 전부 영국여왕과 영국 정치에 관한 내용들...  국립박물관에서 역사적인 유물 같은 거 별로 없더라구요.  그래서 인지 대부분이 과학이나 패션 등등 현대적인 모습의 그나라를 부각 시켰더군요.  사실, 이 점이 아쉬웠고 마음이 왠지 짠- 했어요.  (일본이 우리나라를 식민지했을 때를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 꺼예요-역사와 전통 말살 등등)  


그래서인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나라는 분명한데도 남아 있는 큰 유물이나 그런 거는 없더라구요. 1707년 부터 영국 밑으로 들어 갔더라구요.  그래서 인지 영국인들에 대한 반감도 이해되구요.  잉글리쉬와 스캇티쉬를 여러면에서 확실히 구분하는게 느껴 졌습니다.


이상 허접한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