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한국행 비행기표 발권 후기 (ORD-ICN)

Opeth 2017.07.14 06:48:37

안녕하세요. 마일모아에서 카드, 마일, 관광 정보 뿐만 아니라 일상의 소소한 지혜와 재미도 얻어 갈 수 있음을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이번 연말에 저와 와이프, 아이(미취학)를 포함한 세 가족이 한국을 방문 합니다. 정말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간단하지만 AM 후 처음 발권이기도 해서 후기를 올립니다.


1. 마일보유 현황 (부부 합산)


KE: 110K

UA: 220K

UR: 120K

MR: 110K

DL: 75K

SPG: 15K


2. 와이프와 아이 편도발권

11월 초로 발권했는데 ORD-ICN 아시아나 비즈 2장 편도가 보여서 한 사람당 80K + $5.60으로 발권했습니다. 원하는 날짜에 있어서 바로 끊었습니다. 단지 자리를 붙이고 싶었는데 못 그러고 일단은 A-D 석으로 지정해놨습니다. 여행 당일까지 자리가 생기나 호시탐탐 기회를 봐야겠죠...


3. 저의 편도 발권

12월 중순에 가려고 계획한 저도 UA를 이용한 아시아나 편도 이콘이나 비즈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시카고에서 가장 뻔하고 쉬우니까요. 그래도 그냥 검색이나 해보자 하고 이리저리 하다 보니 델타에서 Delta One이 ORD-SEA-ICN이 8만+$5.60에 있더라구요. 같은 비행기 이콘은 95000 인데말이죠. 어차피 혼자 가는거 오 좋구나 생각 좀 해보자 하고 이틀 후에 잘 있겠지? 하고 보니까 아뿔사 10만 5천으로 올라있더라구요. 아 역시 있을 때 끊어야 해 하고 10분간 자책하다가 일단 다른 옵션을 찾아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시간은 좀 있으니까요. 그러다가 몇 시간 후에 혹시나 하고 다시 검색해보니 똑같은 표가 8만으로 다시 내려가있었습니다. 당장 MR 5천 옮기고 표 끊었습니다. 실시간으로 옮겨지는게 참 감사하더라구요. 델타는 솔직히 작년 말에 플랫으로 받은 7만+스펜딩 마일 밖에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털어버려서 기분 좋습니다. UA는 언젠간 이콘이라도 쓸 기회가 있을테니까요. 사실 중부에서 사는 저에겐 싫으나 좋으나 UA를 이용한 아시아나나 다른 스얼이 제일 편합니다.


4. 돌아오는 표 발권

2018년 연초에 같이 돌아오려고 하는데 역시 성수기다 보니 마일리지 차감도 안습이고 돈 주고 사려니 엄청 비싸더라구요. 그런데 연말에 ICN-PVG-ORD OZ-UA 이콘이 인당 485불에 있길래 그냥 질러버렸습니다. 일찍 사서 자리도 널럴해서 이콘 맨 앞자리를 세명이 쭈르륵 앉아서 좀 낫겠지 하며 위안하고 있습니다. ICN-PVG OZ 분리발권 후 PVG-ORD를 UA 메탈로 타서 아플 에어라인 크레딧으로 받은 UA 기프트 레지스트리 400불을 써서 조금이라도 더 아껴볼까 하다가 그건 나중에 국내선 발권에 써도 되니까 미루고 현금으로 샀습니다. 아이 가격은 조금 디스카운트가 되기 때문에 이것저것 다 붙어도 3명이 1500불이 안 되더라구요.


작년 8월말 부터 올 해 한국 방문 프로젝트를 위해 카드 발급들을 했었는데 이제 발권도 다 하고 마음이 편합니다. UA와 델타를 이용하다보니 유할도 없어서 참 뿌듯하네요. 저는 2년만의 방문이라 벌써 설레네요. 아껴둔 KE와 UR은 내년에 대한항공으로 써볼까 합니다. 와이프도 그때쯤엔 사프를 승인 받아서 마일을 보탤 수 있을거라 기대해봅니다. 혹시 잘 못한 부분이거나 다음을 위한 교훈이 있다면 주저마시고 알려주세요. 뭐든지 도움이 됩니다. 마일모아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