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야구장 3곳에 가보려고 합니다.

Sparkling 2017.07.20 15:56:15

아주 오래전 박찬호 선수가 필라델피아에서 불펜으로 있을 때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디비전시리즈 경기에 나서서 6회인가에 1이닝 던졌던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역시 적으로 만나니 과거의 LA다저스 루키 출신 중 하나였더라도 박찬호 선수가 마운드에 설 때 LA다저스 팬들의 우~ 하는 함성소리는 잊을 수가 없네요.


류현진 선수가 홈에서 미네소타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는데 개인적으론 어제 시카고 화이트 삭스에서 나와줬으면 했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다녀오려고 했거든요.


그간 미국에 와서 야구장을 가고 싶었지만 계기가 없어서 못 갔는데 이번에 쭉 몰아서 가보려고 합니다. 아쉬운 것은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부진이네요.


우선 신시내티엔 유명하다는 동물원에 가려는데 야구장 가서 경기를 전부 볼만한 여력은 없을 것 같고 끝나기 전에 들어가서 잠깐 관람하러 갈까하는데.. 미국 야구장이 7회나 8회가 되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한가요? 예전에 디비전시리즈 볼 때도 그랬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서 어떤지 모르겠네요.


다음주엔 세인트루이스 홈경기가 이어져서 1박을 하면서 다녀오려고 하는데 마모에 한 분이 부시스타디움 힐튼을 추천해놓으셔서 일단 예약을 해놨습니다. 골드 멤버인데 야구장 뷰로 바꿔주고 라운지 입장이 가능할 지 모르겠네요. 세인트루이스는 처음이라 야구장 외에 안호이저 부시 맥주 공장과 보타닉 가든정도만 봐놨는데 어딜가면 좋을 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로젠탈이 말아먹으면서 패전을 기록했던데 다시 오승환이 구세주로 올라와주면 좋겠네요. 가서 오승환 선수가 등판하는 것을 못 볼까봐 걱정입니다. 


마지막으론 트리플A에서 고전하는 박병호 선수가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와 다음주에 4연전을 해서 하루정도 가볼까 싶습니다. 피츠버그 산하 팀이라서 예전에 강정호 선수가 메이저리그 올라가기 전에 마이너에서 준비할 때 뛰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긴 티켓 가격이 메이저리그보다 비싸네요. 혹시 어떤 팁들이 있을까요?


오승환 선수나 박병호 선수를 만나서 싸인이나 받을 기회가 있으면 좋을텐데 가능할 지 모르겠습니다. 응원하다 중계 카메라에 잡히진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