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 금요일로 향하는 늦은 목요일 저녁 청초한 두 여인네 사방팔방 거리 시샤 카페로 둘러친 다운타운 한가운데를 돌파해 이 음침한 곳으로 향합니다.
(사실 factory 공간이 art exhibition, theater 로 개조된 유명한 곳)
이십여명의 관객을 두고, 뉴욕에서 왔다는 한 프랑스 아자씨 검정 쫄바지에 상반신 반나체로 땀을 뻘뻘... 흘리고 계십디다.
씨어터 안 천장에 대형 팬들이 열씨미 휭휭~ 돌아가긴 하는데, 후덥지근.
더 더울 스튜디오 박스 안의 스태프 언냐는 덧없는 부채질만.
땸으로 삐질삐질.. 셀프 샤워 시작. ;;;
생각과는 달리 모던 땐스 역사 워크샵 같은 공연이더군요. 고전 발레로 시작해 Pina Bausch 로 끝맺더군요.
고전 발레와 트림 (... - -;;)를 결합한 댄스 보여줄때는 뭥미스러우면서도 웃겨서 ㅋㅋㅋ ...
공연의 일부인지 모르겠지만, 공연 중간에 댄서 아자씨랑 대형 조명 들고 내내 서서 보좌하던 두 이집션 옵빠 스텔라 맥주병을 까고 들이킵니다.
아... 시원한 맥주 생각이 간절합디다. 아... 나두 한모금만... OTL
자정이 거의 다 되어서야 끝난 공연.
둘이 만장일치(?)해서 옮긴 곳은....
시그너처 레몬 주스도 한잔씩 시켜주고.
안주는 호무스, 오이 요거트, 바바하누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