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Z272편 이코노미석, 식탁 고장과 관련한 보상이 적절한지 봐주세요

왕십리킹 2017.09.22 12:48:35

안녕하세요.

매번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또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어 글을 올립니다.

9/17일에 인천공항서 시애틀 가는 OZ272편이었구요, 비행기 타고 식사 나오기 전에 제 G Pad로 동영상을 보려고 좌석 앞에 간이 탁자를 내리는데, 오른쪽 지지대가 고장이 났는지 테이블이 자꾸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상태로 고정이 되는 겁니다.

상태는 아래 동영상과 같았구요.

https://drive.google.com/file/d/0B1z9rucmZxe4SzhUd3hTM0hwc2d1UFV5Z0dza2lEY19WN1kw/view?usp=sharing 

그래서 밥 먹을때 오른 발을 까치발을 들어서, 무릎을 식탁에 받처서 수평으로 만든 상태로 먹어야 했어요... 이번에 비행기가 많이 흔들렸는데, 발 안 받치고 먹었으면 그 된장국 쏟아졌을 것 같네요 정말로 ㅎㅎ

그래서 승무원께 말씀을 드렸고, 앞쪽에 좌석을 찾아보러 간다 하셨으나 이코노미 비지니스 모두 만석이라 꼼짝없이 제 자리에 있어야 했습니다.

승무원분들 대응은 나무랄데가 없었고 매우 친절했습니다. 추후 수리를 요청하겠다,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등 제가 더 송구스러울 지경이었습니다.

미국에 귀국후에 아시아나 홈페이지에 문의 글을 작성했고, 금일 답신을 받았습니다. 고장 난게 맞았고, 오른쪽 레버를 수리 했다고 합니다. 

보상으로는 4000마일 혹은 $80 Credit을 우편으로 보내준다고 하는데요, 여기 게시판에 찾아보니 항공편 출발 지연의 경우 이코노미 5천 마일을 보상해줬다 라는 글들이 더러 보이던데, 저 같은 경우는 찾을 수 없어 이렇게 문의 드립니다. 4천 마일이면 적절한 보상 범위 인가요? 이런 경우가 처음 이라서, 여기 계신 고수분들께 먼저 한번 여쭙고 싶습니다.

동영상 볼때마다 패드 가 우측으로 넘어갈까봐 계속 잡고 봤던거 생각하면 참 갑갑했는데, 이게 운명인가 싶기도 하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