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슬러 Whistler 여행 후기

드리머 2018.02.13 14:10:57

주말동안 짧게 밴쿠버/ 위슬러를 다녀 왔습니다.

많이들 다녀 오시는 곳인데 (특히 2년전 @재마이 님 델타 딜 때 ... 리프트 시즌 패스 끊어서 주말마다 다녀 오신 분들도 계시죠 ㅎㅎ  ) 최근 후기가 없는거 같아서 올립니다.

 

항공

 

*일인당 델타 마일 23,000 + $49.21.  저희는 라스트 미닛에 금요일 오전/ 월요일 오후에 출발하는 직항을 찾다보니 ... 마성비 아주 안좋은 발권을 했습니다.  (따라하지 마세요 ㅎㅎ) 그리고 가는 비행기 오는 비행기 둘다 딜레이 되어서 ㅠㅠ 조금 힘들었는데, 아침에 전화해서 얘기하니까 일인당 $75 기카 줬습니다.  (아마존, 노스트롬, BBB, 스타벅스, 갭, 등 초이스는 많네요 ^^).

 

교통 

 

* YVR --> 다운타운: 스카이 트레인 타고 다운타운으로 이동했습니다.  (공항 나와 길건너 에스컬레이터 타고 3층으로 올라가면 있습니다).

* 밴쿠버 다운타운 --> 위슬러/ 위슬러 --> YVR 공항 셔틀: Pacific Coach 도 타보고 Snowbus 도 타봤는데요, 가격은 스노우 버스가 조금 더 저렴한거 같습니다.  시간도 더 잘 지켰고 ... 무엇보다 배우자가 애플 에어포즈를 버스에 두고 내렸는데 ㅠㅠ ... 바로 찾아서 보내준다고 하네요.  하지만 파시픽 코치는 공항갈때 위슬러 호텔에서 픽업을 해주어서 조금 더 편합니다. 

 

호텔

 

*Hyatt Regency Vancouver: 이 호텔 앞이 위슬러 가는 셔틀 스탑중 하나라서 여기서 숙박했는데요 ... 전에 백만다야때 왔을때 보다 요즘 평민한테 (익스플로리스트) 서비스 훨씬 좋은거 같아요.  체이스 하얏 카드에서 매년 나오는 숙박권 썼는데요, 룸도 레노베이트 끝난 클럽층 (32층) 방으로 받았고, 만료되는 라운지 쿠폰 써도 되냐고 물어보니까, 원래는 숙박권 쓸때는 안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라운지 닫았다고 식당에서 조식 먹으라고 하더군요.  저희가 새벽 6시 셔틀을 타느라 조식 못 먹을거 같다고 했더니 호텔 안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쓸수 있는 바우처 + 도시락을 싸 주었습니다.  (크로상 샌드위치, 칩, 삶은 계란, 머핀, 주스, 물, 바나나, 사과 등이 들어 있었습니다).

 

*Hilton Whistler: 위슬러에 포인트로 숙박할수 있는 호텔이 제가 알기로는 힐튼, 웨스틴, 페어몬트, 메리엇 (델타호텔) 인데요.  위치는 힐튼하고 웨스틴은 위슬러 리프트 입구 바로 앞에 있고, 페어몬트는 (포 시즌즈랑) 블랙콤브 리프트 바로 앞에 있습니다.  델타는 빌리지 안쪽이라 다른 호텔들에 비해서 위치는 조금 안좋습니다.  (나쁜건 아닌데 다른 호텔들이 워낙 좋아서).  

 

저희는 어쩌다 보니 조식 주는 힐튼에서만 숙박해 봤는데요, 방이랑 조식이랑 다 평범합니다.  (경험상 사우스 타워가 방은 더 쾌적했고, 노스타워 방이 뷰는 더 좋았습니다).  지난 주말에 미국은 링컨 생일, 캐나다는 패밀리 데이 해서 ... 양쪽 다 롱 위켄드라 일박 가격이 캐나다 달러 천불이 넘었는데, 저희는 시티 리저브에서 받은 주말 숙박권 썼습니다.  힐튼 숙박권 사용의 좋은 예로 코사무이 (@레이니 님 ㅎㅎ) 까지는 못갔어도 ... $2,000 이상 + 무료 조식으로 나름 잘 쓴거 같습니다.

 

저희는 원래 작년 12월에 패어몬트 숙박권 쓰러 가려고 예약했다가 개인사정으로 라스트미닛에 다 취소했었는데 ... 패어몬트 호텔이 로비등은 제일 럭셜합니다.  컨시어지도 힐튼하고는 레벨이 다르구요.  방은 어떤지 모르지만 밴프 갈거 아니면 위슬러도 페어몬트 숙박권 쓰기에 괜찮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웨스틴은 호텔 카테고리 올라가는 리스트에서 본것 같습니다.  혹시 SPG 포인트 쓰려면 예약 서두르세요.

 

 

음식

 

Joe Fortes (Vancouver): 저희가 밴쿠버 갈때마다 해피아워 찾아가는 식당입니다.  생굴이 정말 맛있습니다.  한번에 1 dozen 밖에 못시키는데 ... 보통 2-3 dozen 은 먹고 오는거 같습니다.  ㅎㅎ  신기한건 이 식당은 해피아워 음식만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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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axi (Whistler): 옐프랑 트립어드바이져에 리뷰가 좋아서 갔는데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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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a Bistro (Whistler): 지난번에 위슬러 왔을때 가 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또 갔습니다.  메뉴가 몇달에 한번씩 바뀌어서 지난번에 맛있게 먹었던 메뉴들을 또 못먹어서 아쉬웠지만 ... 여전히 맛있었습니다.  이 식당이 특히 감동스러운 것은 키즈 메뉴도 맛, 프레젠테이션, 퀄리티 등 다 고급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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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ebread (Whistler): 완전 아주 맛있는 빵집입니다.  스콘, 각종 샌드위치, 커피, 브라우니, 등등 정말 맛있습니다.  저는 3일 동안 3번 방문 ㅎㅎ 위슬러에 있는 많은 맛집들이 위슬러에 있어서 비지니스가 유지되는게 아닐까 싶은 곳들도 많은데 ... 이 베이커리는 뉴욕이나 엘에이 같은 곳에서도 확실히 성공할수 있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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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티: 저희는 이번에 쉬러 간거라 스키를 타지 않았습니다.  아이만 하루 스키 스쿨에 넣고 그냥 놀았습니다.  

 

*튜빙: 도착한날 오후에 튜빙했는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스키 탄것 만큼 몸도 쑤시고 운동도 된것 같습니다). tubing1.jpg

 

 

*Whistler Olympic Plaza: 빌리지 끝쪽 올림픽 플라자에서 썰매하고 스케이트 탈수 있습니다. 놀이터도 있구요.  저희는 눈이 안오는 곳에 살아서 그런지 썰매타는 것도 엄청 재미있었습니다.  (갈때마다 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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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 and Ice Show: 사진이 제대로 나온게 없는데요, 일요일 저녁에만 있는데 처음 보는거라 그런지 재미있었습니다.  (위슬러 리프트 밑에서 7시 시작인데 ... 6:30도 안되어서 벌써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고요 ... 6:45 정도부터 연습을 하는데 그것도 재미있습니다). 

 

 

*Peak to Peak Gondola: 지난번에 갔을때 탔는데요, 강추합니다. ptop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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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쓸때마다 사진 사이즈가 뒤죽박죽 ... 컨트롤이 안되네요.  ㅠㅠ

후기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