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치과 관련...3살 아들이 이가 썩었다고 하네요.

시골곰 2018.02.22 18:04:18

안녕하세요 3살 아들이 이가 썪어 치료 관련해서 글을 올렸었는데요...

 

조언 주신대로 오늘 2nd opinion 받으러 다른 치과에 갔었습니다. 

 

저희는 결과가 같다면 

 

1) 래핑 개스나 좀 약한 방법을 시도해보고

 

2) 그래도 정 안되면 마지막에 마취를 가는걸로

 

아내와 상의를 하고 갔었는데

 

결과가 예상밖이네요. 

 

첫번째 간곳은 한국인이 하는 pediatric dentistry 였고 이번에 간곳은 그냥 미국인이 하는 곳이고 그중 인도 아줌마 의사였습니다. 

 

X ray를 찍고...(생각해보니 처음 간곳은 X Ray 찍지도 않았네요....) 보니 썪었다고 한 곳들이 크지가 않아 굳이 당장 치료를 시작 안해도 된다고 하네요...

 

만약 치료를 원한다면 전신마취를 하겠지만 그렇게 크지 않아 지켜보면서 최대한 늦게 치료 하는걸로 하자고 하네요...

 

다만 양쪽 어금니가 작게 썪기 시작해서 그 부분만 까매지는 연고 바르고 끝났습니다.

 

1달후에 한번 더 가서 치료 받고 앞니는 계속 관찰하자고 하네요.

 

앞으로 쥬스 같은거는 금하고 분노의 칫솔질로 최대한 버틸수 있는 만큼 버텨 4살 넘기는게 목표입니다. 

 

첫번째 간곳도 나름 평판 좋은곳이었는데...X-ray 찍지도 않고 충치가 엄청 심해서 당장 치료해야한다고 아내에게 말했다는데 

 

저도 당장 리뷰를 좀 써줘야 할거 같네요. 

 

그래도 생각보다 좋은 결과가 나오니 다행이네요. 

 

많은 조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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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 가지신 분들 대부분 한번씩 고민 하시지 않았을까 싶은데...

 

얼마전 3살 갓 넘긴 아들 치과에 검진하러 갔다 왔는데 앞니가 크게 썪어서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신경치료다 뭐다 수억(?) 들게 생겼는데

 

문제는 돈도 돈이지만 전신 마취를 해야 한다고 하네요.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의견이 엄청 갈리네요. 일단 전신 마취해서 문제가 된 아이도 있다고 하고...

 

의견을 정리하면 

 

찬성은 

 

 1.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다. 

 2. 정신적 충격(?)을 덜 받게 하기위해 한다

 

 

반대의견은 

 

 1. 의사가 귀찮아서 혹은 괜한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2. 잘하는 의사는 그냥 엄마 아빠 동원해서 잡게 하고 치료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는다.

 3. 잠오는 약(개스)정도만 써도 충분하다

 

 

정도 인데 전 일단 어린애가 전신 마취를 하는게 싫거든요. 물론 아들이라 정신 사납고 울고 떼쓰는게 장난 아니긴 한데....

 

앞니라 어짜피 빠질건데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 싶기도 하다가 썪는걸 방치하면 나중에 새로 나올 이에 영향을 준다고 하고....

 

4살 정도면 어느정도 잘 받는다고 하는데 어떻게 1년 버텨볼까 싶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머리가 복잡하네요. 

 

경험담 있으시면 공유 부탁 드려요. 그리고 혹시 달라스에 거주중이신 분들 좋은 치과 아시면 추천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