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클리어워터(Clearwater, FL)에서 셋째날

오하이오 2018.02.23 23: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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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넷째날이자 해변에서의 맞은 두번째 아침. 일몰과 달리 일출은 평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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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아침 식사, 호텔서 2명까지만 무료로 준다길래 처와 둘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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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 준 샌드위치로 아침을 때운 아이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바다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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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어 놓은 신발 다섯 켤레 너머로 1, 2, 3호가 꼼지락 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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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땅을 파고 쌓는다. 그러고 놀면서 재밌단다. 군대 체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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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쓸어다 모은 조개 껍데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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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앉은 자리에서 아침 내내 놀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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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짐 싸러 호텔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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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모자와 안경을 쓰고 장난치는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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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배낭을 매고 다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1호와 2호. 바다가 부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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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아웃을 하러 로비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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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를 반납하고 온 엄마와 만난 아이들. 이제 호텔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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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을 빠져나와 이곳서 첫날 묵었던 호텔로 다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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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만에 돌아온 호텔. 아이들이 편안하게 로비에 자리 잡았다. 그새 익숙해졌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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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 적힌 한글을 봤다. 노느라 올림픽 소식 듣기가 뜸했다. (얏호,여자 컬링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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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시간 이라도 첫날 처럼 방을 배정받을 줄 알았는데 아직 없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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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을 맡기고 호텔 온탕이 있는 곳으로 올라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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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을 기다리며 누워 쉴 만한 곳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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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 뜨거워 통통 튀며 걷는 3호. 내내 섭씨 30도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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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탕이 지루하다길래 수영장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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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하던 1, 2호는 테이블 풋볼로... 뭔가 반복되는 일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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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는 형들이 빠져나갈 줄 모르고 수영을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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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그때 처럼 테이블 풋볼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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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불쑥 엄마에게 달려들어 '코뽀뽀' 하는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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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 시간이 다 되서야 방에 들어 왔다. 생각보다 체크인이 늦어 점심도 늦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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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자마다 다시 바닷가로 간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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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앞서 멋진 분을 봤다. 바닷가를 산책하며 보이는 휴지를 한나 주어 들고 내 앞을 지나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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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오늘도 해가 질때까지 클리어워터(Clearwater, FL) 바닷가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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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가까와선가. 해변엔 사람들이, 바다엔 배들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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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 전 온탕으로 몰려 갔다. 바다, 수영장, 온탕... 다람쥐 챗바퀴도 이보단 복잡할 것 같은 느낌.

 

*
정말 사흘내내 바닷가에서 논 아이들.
들여다 보면 특별할 것도 없이 모래만 갖고 놀던데. 
이 아이들에게 이 여행은 무엇으로 남을지 궁금하네요.
 
전 겨울 탈옥과 재 수감의 극명한 환경 변화일 것 같아요. 
그리고, 다시 한번 미국 땅 넓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