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리스 정보

업스테이트 2018.02.24 10:48:04

안녕하세요. 가끔씩 자동차 리스관련 질문들이 올라오는걸 보고, 제 경험을 한번 나눠보고자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이전에 티모님께서 전문가의 관점에서 아주 잘 정리한 글 자동차 리스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1) 이 있으니 그걸 참고하셔도 되구요.

 

저는 자동차 매니아는 아니고, 자동차를 운송수단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처음 미국 와서는 물론 중고차로 시작했는데 이게 아주 말썽이어서, 그 뒤로는 제 아내가 중고차는 처다보지도 못하게 해서 새차를 사야하는데 근데 모아놓은 캐쉬도 없다보니 벌써 4대나 하게 됐네요

 

Lease vs Buy

 

보통 차를 구매할때 고려할 내용들은, Budget 얼마인지, 새차를 살건지 아니면 중고차를 살건지, 현금으로 살건지 아니면 할부로 살건지 등을 고려하게 됩니다중고차를 사거나, 현금으로 차를 사고자 할때는 당연히 차량을 구매하는게 리스보다 훨씬 경제적이지만, 만약 새차를 할부로 구입하시고 싶다면 리스도 좋은 옵션이 있습니다. 리스의 장점을 몇가지 들어보면, 

하지만 차를 financing 하지 않고 cash 산다거나, 한번 차를 사면 적어도 5-6 이상 타신다거나 한다면, lease 보다는 구매가 유리합니다.

 

그럼, 일단 리스에 관심 있으신 분들을 위해 먼저 리스 용어를 정리하자면,

 

보통의 리스딜 절차

 

많은 분들께서 lease deal하는건 사는거와는 다르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만 근본적으로는 거의 동일합니다. 먼저, 리스에 관심힜다고 딜러에게 연락을 하면, 바로 이게 원래 가격이 얼만데, 리스로 하면 한달에 얼마만 내면 . 엄청 가격에 차를 3년간 있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매달 내는 200, 300불이라는게 명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이게 좋은 딜인지 아닌지를 구분하기 어렵죠.

 

리스에 관심이 있으면, 먼저 차종을 고르고, 년간 마일 그리고 리스 기간을 정합니다. 가장 일반적인게 36/12 (36 months, 12,000miles/year) 조건이구요 이걸, 36/10, 36/7.5, 39/12, 39/10등으로 필요한 년간 마일리지를 고려해서 선택하실 있습니다. 하지만, 경험으로는 리스기간 전체동안 마일을 36,000마일 정도로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마일을 넘어가면 차에 따라서 타이어 마모가 심해져서 리스 리턴시 타이어 교체를 요구할 있습니다.

 

다음 해야 일은 조건으로 여러 싸이트를 둘러보며 다른 사람들은 얼마 정도에 차를 구매하는지를 아는게 중요합니다. 더불어 Residual Value Money Factor등도 미리 알아보실수 있구요.

 

모든 준비가 됐으면, 이제 딜을 시작해야 하는데요, 처음 딜러에게 연락할때는, 나는 어떤차 어떤 모델 리스 (36/12, 36/10 or 39/12 등등) 관심이 있는데 MSRP, Residual Value, Money Factor, Negotiated sell price, Acquisition fee, TTL 그리고 payment 같은 상세 내역을 보내줄 있는지 물어봅니다. 이중에서 가장 중요한건, 차살때와 마찬가지로 negotiated sell price 그리고 각종 fee들입니다.

 

그다음 이걸 다른 딜러와 비교를 보거나, 미리 알아보신 Truecar 혹은 Edmunds.com 차종별 lease forum등에서 내가 받은 딜이 적당한지를 검토해 봅니다. 내가 discount 얼마를 받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다른사람에 비해서 비싸게 사는지 혹은 싸게 사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market value 미리 공부해 가시는게 중요합니다.

 

경험상으로, Money Factor 거의 변동이 없이 lease company에서 책정해 놓은 대로 받는데, 가끔가다가 dealership에서 자기 이익을 높이기 위해 money factor 높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Edmunds.com등에서 미리 해당 모델의 money factor 알아가시는게 중요합니다.

 

대충 market value 파악을 하셨으면, 금액 수준이나 좀더 낮은 금액을 target으로 잡고 딜을 하시면 좀더 괜찮은 딜을 있을 겁니다. 여기서 가급적 초기 down payment 하지 않는걸 많이들 권장합니다. , tax registration 가급적 lease 비용에 추가하시는게 좋다고 하는데, 이유는 차가 만약 도난당하거나, 사고로 폐차를 하게 된다면 down pay 돈은 날라가게 됩니다.

 

Down pay 하는 대신, dealer에게 MSD (Multiple Security Deposit) 가능한지를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Cash 약간의 여유가 있을때의 이야기 이구요. 보통 50불단위로 refundable security deposit 미리 내게 되면 일정한 만큼 Money Factor 낮춰줍니다. 가능하다면 이걸 보시면 좋은데, Maker별로 MSD프로그램이 있는곳도 있고, 없는곳도 있습니다. , 주마다 이걸 허용하고 그렇지 않은 주가 있구요. 예를 들어, 뉴욕주는 MSD 안되는데, 대신 뉴욕주에 사시는 분이 뉴저지 딜러쉽에서 차를 사면 가능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MSD 내가 사고자 하는 차가 가능한지,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주에서 가능한지등을 미리 알아보신 deal 임해야겠죠.

 

Buyout or return

 

보통, lease 차량을 buyout하는게 가장 않좋은 옵션이라고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상황에 따라서 달라질 있을것 같습니다. 이론상으로 보면, 그간의 리스비용은 이미 지불된 이기 때문에 결정을 내리는데 고려사항이 되면 안되겠죠. 고려해야 사항은 현재 동일 조건의 중고차의 market value (아무래도 dealer한테 사는 금액이거나, Private party한테 사는 금액) 비교하면 되겠죠. 이건 각자 기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차가 마음에 들고, 동일 조건의 (연식, 모델, 마일리지, 상태) 가격이 Residual value보다 1000 정도 낮다면 buyout 충분히 고려할 같습니다. 1000 이상 차이나면 그리 benefit 없는것 같구요, 물론 residual value 현재의 market value보다 낮다면 buyout 아주 좋은 option이겠죠. 그럼 많은 분들이 1000불이나 주고 리스한 차량을 사냐고 반문하실텐데, 위에서 설명 드린데로 lease 차를 반납할 보통 350 정도의 disposition fee 내야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650불은 눈에 보이지않는 프리미엄이라고 하겠습니다. 중고차를 사실때는 차의 과거 이력을 정확이 없는반면 본인이 3년정도 몰던차를 사는것이므로 peace of mind 650 정도를 기꺼이 투자할 있을것 같습니다. 아무리 Carfax를 본다고 해도 많은 경우 Carfax에 누락된 사고들도 있을수 있구요. 물론 3년간 maintenance 했고 잔고장 등이 없어서 차가 맘에 든다고 가정할 때이구요. 금액에 상관 없이 차가 맘에 안들면 두말할것 없이 반납하면 됩니다. 이때 많은 분들께서 궁금해 하시는게, buyout 가격이 nego 되느냐인데, 상식적으로 봤을때는 buyout 하는게 리스회사에도 유리할것 같은데 (리턴한 차를 다시 정비해서 auction같은곳에 내놓을려면 추가 비용이 들어가므로), 일반적으로는 nego 안되고 처음 계약한 대로 residual value 사야하는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이제 리스계에서 은퇴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리스하고 있는 대의 차가 만료가 되면 왠만하면 buyout 생각입니다. 물론 market value 좀더 고려해 봐야 하겠지만요.

 

아래는 제가 공부할때 이용했던 싸이트, 그리고 리스계산한 예구요, 제가 이용했던 Excel file 첨부했습니다. 제가 간단하게 계산하기 위해 만든거라서 약간씩 오차가 있습니다. 그점 참고하시구요, 요즘에는 리스계산용 모바일앱도 있으니 그것도 참고해 보시구요.

 

www.truecar.com : market value 알아보기 좋은 싸이트

www.edmunds.com : 각종 forum 통해서 다른 사람들의 구매가를 있음

forum.leasehackr.com :lease 관련 정보

차종별 사용자 포럼: e.g. www.toyotanation.com/ , www.bimmerfest.com/forums/, mdxers.com 등등에 얼마에 구매했는지 있는 경우도 있음

https://cars.usnews.com/cars-trucks/best-cars-blog/2016/02/lease-a-car-like-a-pro

 

리스 계산

 

리스 조건: 36/12 (36months & 12000miles/year)

Money factor: 0.00050 (APR: 1.20%)

MSRP: $30,000

Residual Value: $18,000 (60%)

Negotiated price: $28,000 (2천불 디스카운트, net depreciation: $10,000)

Acquisition fee: $550

Dealer documentation fee: $100

DMV registration:$150

Sales tax: $756 (7% of net depreciation + acquisition fee + doc + reg)

Gross capitalized cost: $29,556 ($10,000+550+100+150+756)

Adjusted cap cost: $29,556 (no rebate, no down payment)

Depreciation charge: $321 ; (29,556-18,000) / 36 (세금이나 각종 비용을 포함한 원금의 매월 payment)

Rent charge: $23.78 ; (29,556 + 18,000) x 0.00050

매월 payment: $344.78

 

여기서 매월 payment 줄일려면 down payment 늘리면 되는데, 보통 dealership에서 광고하는 금액들은 down payment 포함하는 경우가 많아서 매월 payment 아주 낮게 보이도록 합니다. 위의 조건에서도 예를 들어 $3,500 down pay하는 경우에는 매월 payment $100정도 낮아져 $245 정도 됩니다. 따라서 dealership에서 제시하는 금액 조건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