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edia에서 항공권 사면 좋은 점 (+ Amex에서도 airline으로 잡힘)

TheBostonian 2018.03.09 09:27:56

Expedia 얘기가 나와서 댓글에 정보 공유한 김에, 조금 더 보강해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마일이 부족해서, 혹은 마일로는 표가 안 보여서, 혹은 마성비가 안나와서 등등, 그냥 레브뉴 발권하는 경우가 많죠.

그때 항공사 홈페이지 통하지 않고 Expedia 통해서 (제가 다른 OTA는 Priceline 호텔 비딩 말고는 별로 경험이 없네요) 하는 경우 좋은 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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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Amex PRG나 Plat에서 3X, 5X 등의 MR 혜택은

"3X points for flights booked directly with airlines." (저는 PRG 밖에 없으므로 PRG에서 카피해왔습니다.)

이렇게, airline 통해 직접 예약을 했을 때라고 나오죠.

 

그런데, 최소한 제 경험 상으로는, 아래 스크린샷에서 보시는 것처럼,

Expedia 통해서 예약한 항공권에서도 3X를 받았습니다 (PRG). 

 

expedia.png

 

보시다시피, 떡하니 "EXPEDIA INC"라고 찍혀 있는데도,

재밌게도 "DBA" American Airlines라고 나오고,

Category: Travel - Airline 으로 나오죠.

 

제 경험 상 AA와 United는 둘 다 이렇게 되었는데 다른 항공사들은 다를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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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항공사 통해서 직접 예약하지 않고 Expedia 통해서 하는 경우 좋은 점 몇가지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1. 제가 다른 글 댓글에도 썼지만, Expedia는 항공사 상관 없이 (3/14 업뎃: 저가 항공사 제외), 그리고 심지어 당일 출발편도,

구매 후 24시간 이내라면 수수료 없이 취소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구매 다음날 11:59 pm (Pacific Time) 까지 가능해서, 사실 24시간보다도 더 여유가 있습니다 (이부분 항공사 상관 없이 그런지는 확실치 않아 정정합니다: 아래 "3/23 업뎃" 부분 혹은 댓글 참조) 

 

항공사 통해서 하면, 항공사마다 취소 규정이 다르고,

또 보통은 칼같이 24시간인데다가, 출발 전 48시간이나 7일 이내에는 아예 취소가 안되는 것에 비하면,

아주 관대한 조건이죠.

 

저도 작년 Harvey가 텍사스 강타했을 때 제3지에 있었는데,

돌아오는 편이 텍사스에서 커넥트하는 United여서 비행기 캔슬되고 앞으로 3-4일 동안 United 통해서 변경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던 상황이었고,

다른 곳 경유하는 타 항공사 표들은 막 가격 올라가고 다 팔려 없어지고 하던 때,

몇개 간간히 보이던 (당장 다음날) 표들을 Expedia에서 사뒀다가 더 좋은 표 나오면 취소하고 등등 몇번 했었네요.

 

(3/12 추가내용) 단, 아래 BlueVada님의 댓글을 보면, 간혹 last-minute deal 같은 걸로 취소/변경이 안되는 표도 있나 보네요.

변동 가능성이 있는 경우 예약 시 반드시

 Free cancellation within 24 hours!

이 문구를 확인하세요!

 

(3/16 추가내용) 아래 Skyteam님의 댓글에 의하면,

A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도 "24시간"에 대해서 Expedia와 비슷한 방식으로 적용을 해서,

다음 날 23:59까지 수수료 없이 취소를 허용한다고 합니다.

다만, 정확한 Time Zone은 조금 더 확인이 필요할 것 같은데, 혹시 직접 취소하시게 되는 분들 이와 관련된 정보를 얻게 되시면 알려주세요.

* 더불어, AA를 통한 예약은 제가 알기론 출발 2일 전부터는 취소가 불가능하므로 이 부분은 주의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3/23 업뎃) "구매 후 24시간 이내 무료 취소"는 저가 항공사 제외하고 대부분 해당되지만,

실질적으로 구매 다음날 11:59 pm까지 가능한가는 항공사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제 경험 상으론 AA, United, Delta 등은 확실히 그렇게 나온 것 같은데,

오늘 보니 JetBlue(여기도 예전엔 가능했던 것 같은데)는 "24시간 무료 취소"는 되지만,

취소 버튼도 없고, "11:59pm" 얘기도 없고, 취소하려면 전화하라고 나오네요.

 

(3/23 업뎃 2) 다른 항공사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Delta의 경우,

금요일에 예약을 하면, 취소 가능 기한이 다음날 11:59pm이 아니라,

월요일 11:59pm으로 안내가 되네요. 주말 동안 가격 변동이 있을 수 있는 경우 유용하겠네요.

 

 

2. 소소하게 나마 1% 정도? Expedia point로 적립해서 나중에 호텔 예약 등에 쓸 수 있고

Expedia 자체 tier도 있어서, 등급 올라 가면 더 혜택이 있고 그런 것 같네요.

저도 얼마전에 Silver로 올라갔는데, 아직까지 이용해 본 건 없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 리뷰할 순 없겠지만,

예를 들어, 보통 호텔 tier들에서 제공되는 것처럼 무료 업글 혜택 같은 것이 포함되는 것 같아요.

 

(3/12 추가내용) 항공권으로 Expedia point도 적립 받으면서 동시에

항공사 마일리지 등 혜택도 다 그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Expedia에서 예약시 frequent flyer program 지정하고 number 입력하거나,

아니면 예약 컨펌 시 나오는 예약번호 들고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등록해서

항공사 홈피에서 예약한 경우처럼 좌석 지정, 항공사 앱 통한 예약 확인, 첵인 등등 모든 것이 다 Expedia 거치지 않고 가능합니다.

 

 

3. 사실 적립률이 그리 좋지 않아 있으나마나 하지만,

각종 cashback portal들을 통하면 더블/트리플 디핑도 할 수 있다는 점이 있겠구요.

(아~ Plenti가 Expedia와는 자주 추가 포인트 프로모도 해서 좋았는데..ㅠ)

 

 

4. 마적단 분들은 대부분 호텔 예약도 포인트/마일로 많이들 하시겠지만,

호텔도 가끔 자비로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죠.

보통 호텔+항공권 묶어서 package로 많이 파는데,

Expedia에서 굳이 처음부터 package를 사지 않아도,

일단 항공권을 구매하고 나면, "Since you booked flights.." 이러면서 호텔들 가격을 더 내려서 특별가로 보여줍니다.

괜히 그렇게 광고만 하는 것 같이 느껴질 수도 있는데, 실제로 로그인하지 않은 상태로 접속할때 보이는 가격과 확실히 다릅니다.

일일이 비교해 보진 않았지만, 아마도 처음부터 package로 했을 경우 가격 정도로 해주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5. (추가: 3/9 오후) 이건 자주 있는 일은 아니겠고, Expedia만의 장점은 아니겠지만,

항공권 가격 변동이 심할 때, 항공사에서 올린 가격이 Expedia에서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습니다.

항공사 홈페이지에서는 올라간 가격으로 나오지만 Expedia에서는 기존 가격으로 결제까지 가능한 경우가 몇번 있었어요.

(물론 반대의 경우가 생기기도 하지만요.)

 

 

 

지금 생각 나는 건 이 정도인데,

더 생각 나면 추가할게요.

 

다른 분들도 혹시 더 좋은 OTA 알고 계시거나, 다른 사례/정보들 있으시면 공유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