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순 뉴올리언즈 4박 여행기

Coffee 2018.03.14 11:27:19

안녕하세요.

 

지금 아내와 여행하러 뉴올리언즈에 있습니다.

잠깐 할일이 있어 라운지에 있다가 글 남기고 갑니다. 나중에 여행기로 수정해야겠네요.

 

Allegiant 항공 이용했는데, 정시출발하고 편안히와서 좋았습니다.

호텔은 spg포인트로 기본룸 예약했는데, $20신공 썼더니 고층 리버뷰 클럽룸+4시 체크아웃+조식쿠폰 받았습니다.(다 마모님들 덕분입니다^^)

 

Spring break 기간이라 좀 복잡하고 유명하다 싶은곳은 다 줄서야 하지만, 그래도 3일동안 먹어야 할거, 봐야할거, 가야할곳은 다 한 느낌이네요. 

만족스럽고 남은 3일은 푹 쉬면서 관광지 아닌 동네 구경도 좀 하고 그래야 겠습니다.

날씨는 정말 맑은데 생각보다 바람이 세게 불어서 아직은 좀 쌀쌀하게 느껴지네요. 

 

아직 3일 남았으니 돌아가서 업데이트 해보겠습니다~

아래에 여행기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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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즈 여행간다고 하니 미국인들도 거긴 미국이 아니고 신기한 곳이라길래, 왜 그런지 많이 궁금했습니다. 관광 도시기는 하지만 그래도 좀 알고 즐기고 싶어서 사전에 article을 많이 읽고 공부를 좀 하고 갔습니다. 제가 둘러보면서 느낀점들이 제대로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전에 대략적인 내용을 알고 가니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행하면서 가이드처럼 아내랑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도 있었구요. 

 

뉴올리언즈 내에서 이동은 도보와 3 day pass 사서 주로 이용했고, 공항 왕복과 좀 멀리 갈때는 uber이용했습니다. 

 

항공 - Allegiant (마모 네임택 잘 달고 갔습니다!!ㅋㅋ 알아봐주시는 분은 없었습니다만, 짐찾을때 멀리서도 눈에 띄어서 유용했습니다ㅋㅋ)

직항이 Allegiant 뿐이기도 하고, 많이 싸서 예약했습니다. 체크인 카운터 직원들이 좀 굼뜬거 빼고는 왕복 모두 정시 출도착 했고 기내서비스 괜찮았습니다. 별다른 문제 없이 잘 다녀왔습니다. 돌아오는날 착륙할때 비행기가 급정거를 하긴 했지만, 사람이 다칠정도는 아니었기에...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호텔 - Sheraton New Orle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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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G card 만들면서 받은 포인트+추가구매로 4박 40,000포인트에 예약했고, 체크인할때 신분증과 함께 $20 들이밀었습니다. 여자분이었는데 몹시 놀라더군요. $20신공 경험이 많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안받으려고 하길래 다시 받기도 그래서 그냥 넣어두라고 했더니 막 퍼주네요. 그냥 돌려받았으면 후회할뻔 했습니다.ㅋㅋ

49층짜리 호텔에 47층 클럽룸, 조식쿠폰, 4시 레이트체크아웃, 마지막날 저녁에 본인 근무라면서 샴페인이랑 치즈플래터도 보내 주더라구요. $20 효과 톡톡히 봤습니다. 아내가 정말 좋아해서 뿌듯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받아본 호텔베네핏 중에 최고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고마워서 돌아와서 서베이할때 그 직원분 칭찬을 함께 써서 보냈습니다.

호텔룸은 전반적으로 낡은 편입니다. 그리고 룸마다 다를지 모르지만, 제가 묶었던 방에는 냉장고가 없었습니다. 라운지가 24시간 오픈이라 음료를 쉽게 가져올수 있어서 괜찮았지만 조금은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방음이 전혀 안됩니다. 화장실사용하는 소리, 심지어 옆방에 휴대전화 울리는 소리까지 다 들립니다. 사람들이 모여서 심하게 떠드는 경우에는 리셉션에 전화해서 컴플레인 하기는 했지만 일상적인 작은 소리까지 다 들려서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컨퍼런스가 많이 열리는 호텔중 하나라서 사람이 전반적으로 많고 좀 북적거리긴 합니다. 위치는 아주 좋습니다. 조식당도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좀 번잡합니다. 그래서 마지막날은 그냥 라운지에서 먹었는데 딱 라운지스러운 조식이었지만 여유롭고 42층 전망도 좋고 해서 더 만족스러운 조식이었습니다. 1층에 있는 Bar에서 칵테일 한잔 했는데 호텔Bar 치고는 직원들이 좀 딱딱합니다. 역시 사람이 많아서 조용히 즐기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Jazz Bar - 이번 여행의 목적이 Jazz라서 저녁식사 후 매일 1~2곳씩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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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저베이션홀은 너무 좁은곳에 줄도 길고 사람도 많고, 표도 매진이라 못가고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Fritzel’s European Jazz Club, D.B.A, Three Muses, The spotted cat, The Maison이 괜찮았고, 특히 The spotted cat에서는 떼창을 하면서 아주 신나게 즐겼습니다.

버번스트리트 보단 Frenchmen street가 Jazz 감상하시기엔 분위기가 더 좋습니다. 거리 초입에 있는 뮤직팩토리라는 음반가게도 인상적인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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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칼튼에 있는 Bar에서도 공연이 있다길래 갔는데 공연은 좋았는데 뭔가 좀 부족한 느낌을 지울수 없습니다. 

큰기대 없이 musical legends park에서 맥주한잔 하면서 들었던 노신사분들의 Jazz도 아주 기억에 남습니다. 가장 뉴올리언즈 다웠던 기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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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 지나가면서 쉬엄쉬엄 커피 많이 마셨습니다. PJ's Coffee를 못가본게 좀 아쉽긴 합니다. 

Stumptown coffee - 일정중에 밀린 업무를 처리하러 찾아간 곳인데, 공간이 안쪽으로 넓어서 시간 보내기 좋습니다. 원두를 판매하기도 하고 커피맛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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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ll Perkin cafe - 가든디스트릭트에 Rink라는 쇼핑몰안에 있습니다. 커피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았던 곳입니다.

 

기타

garden district - Rink 쇼핑몰안에 garden district book shop도 좋고 멋지고 의미있는 집들이 많아서 구경하기 좋았습니다. 산드라블록 집도 지나가보고....ㅋ

시간이 없어서 못하긴 했는데 투어 한번 하면 괜찮을거 같았습니다. 이쪽은 전혀 사전지식이 없이 가서 그냥 눈으로만 즐겼더니 좀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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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스터 - Acme, luke에서 먹었습니다. 

ACME는 맛은 있었지만 성수기라 줄이 항상 길고 복잡했는데 luke는 식당도 깔끔하고 음식도 맛있고 좋았습니다. 호텔에서도 가깝고 해서 해피아워에 두번 갔습니다.

(줄 안서고 Acme 가시고 싶은 분은 하라스 카지노 안에 acme 매장 있습니다. 잭팟 터트려서 거기서 굴 드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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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 Ruby Slipper, Palace cafe

Sheraton 바로 뒤에 Ruby slipper가 있어서 한번 갔는데 맛은 있지만 좀 시끄럽고 사람이 많아서 정신 없는 분위기 입니다. 뉴올리언즈 지역에 매장이 여러개 있으니 골라서 가셔도 좋습니다. 전 Magazin St.에 있는 매장이 제일 깔끔해 보였습니다.

Palace cafe도 브런치로 유명하다고 하던데 저는 지나가다가 맥주 한잔 마시러 들어갔습니다. 역시 브런치 시간에는 줄서야 하지만, 분위기는 깔끔하고 좋은곳이었습니다.

 

븨네(?) 

프렌치 마켓 근처에 유명한 카페 드 몽드에서 1시간 줄서서 테이크 아웃해서 잭슨 스퀘어에서 쭈그리고 앉아 먹었습니다. 근처에 카페 베네라는 곳도 있고, musical legends park 안에서도 판매하니 줄서기 싫으신 분은 다른데서 드셔도 됩니다. 맛은 그냥 도나스 맛입니다. ​​​​​​​​​​​​​​1_IMG_669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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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올음식

쉐라톤 건너편에 크레올 카페라는 곳과 가든디스트릭트에 Joey'K 레스토랑에서 이것저것(포보이, 검보, 잠발라야 등등) 먹었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외 레스토랑

La petite grocery: 미국인 친구의 동생이 여기 쉐프 중 한명이라고 해서 인사차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아주 괜찮았습니다. 큰 기대가 없었는데 정말 만족스럽게 식사했습니다. 관광지의 번잡함을 좀 벗어나서 식사하고 싶으시다면 추천드리고 싶은 식당입니다. 

Peche 아내랑 저녁에 기분내러 예약하고 가서 식사했는데 상당히 만족스럽고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다만 아내가 통생선(?)을 싫어해서 생선맛을 못본게 좀 아쉽긴 했는데 나머지 음식도 맛있었습니다. 

 

일식

중간에 일식이 좀 땡겨서 하라스 카지노 근처에 geisha라는곳과 CBD 구역에 tsunami  두 식당 중에서 고민하다가 우동을 파는 geisha로 가서 우동과 간단히 롤로 야식을 먹었는데 맛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앗, 그리고 2일차 밤12시가 넘어서 지갑은 방에두고 $40과 신분증만 들고 하라스 카지노 가서, 룰렛으로 $300정도 만들어서 여행비용 일부 채워넣었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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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Break 성수기라서 사람도 많고 해서 여유롭게 즐기는건 어려웠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다른것 안보고 마모에서 여행기만 검색해서 계획세워서 갔는데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유익한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