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 초기에 재미있었던 일들..(주의:근무 시간에 읽지마세요)

Kyo 2018.05.05 22:37:14

타겟에서 어린이날 기념 선물 사주며 현금이 필요해서 캐쉬백을 했는데,

지금도 미국 생활 초기 당황했던 일을 생각하며 한참 웃었네요ㅋㅋ

 

은행에서 데빗카드 처음 만들고,

집근처 타겟에 처음 가서 결제를 하는데 Cash back 메뉴가 똭!

순간 산것도 별로 없는데 여기는 캐쉬백을 해주네? 하면서

혹시나? 에이 아닐꺼야 하면서도 제일 높은 금액을 눌렀는데 현금이 똬!

오오오 이게 뭐야. 미국은 역시 소비자의 나라인가?하면서 룰루랄라 집에 와서 좋아했는데

알고보니 통장에서 그만큼 나가는 거구나 하고 매우 실망했던 경험 ㅎㅎㅎ

다들 한번쯤은 해보셨죠?

 

마모를 미리 알고 왔기에 크레딧이라는 단어만 나와도 마음이 쿵쾅거리던 시절..

분명 데빗카드인데 데빗 or 크레딧? 했을 때 걍 크레딧 해봤는데 결제가 되버려서

오오오 이거 신용이 벌써 생긴건가 했는데 그냥 데빗카드에서 몇일있다 빠져나가고

신용은 여전히 600점보다 나쁘다는 정보 없음 ㅋㅋ

 

차 구입하고 룰루랄라 저녁먹고 집에 오는길에

왕복 2차선에서 좌회전 하려는 찰나 상대방의 하이빔 작렬!!

어라? 미국에서는 양보한다던데 아니네... 

그래 너 먼저 가세요. 이러고 있는데 계속 하이빔 작렬!!!

뭐.. 어쩌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상대방 운전자가

뭔가 궁시렁 거리며 덤비라는 손짓!!! 

아니 양보해주는데 왜 멍멍이한테 오라는 손짓을 하고 난리야!!!

속으로만 생각하며, 그래도 미국은 총이 무서운 나라니까 쫄보 모드로 기다리고

결국 상대방이 먼저 감....

몇번 비슷한 경험을 한 후에..

아... 하이빔이 먼저 가라는 거구나... 하고 무릎을 탁! 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정말 웃긴.. 하지만 당시에는 무엇이든 긴장되고 당황스러운 일들 여러분도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