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 업데이트) 퀸즈(Queens, NY) 사시거나 살아보신 분들께 도움 부탁드려요~

굿와이프 2018.06.06 16:00:08

(2019년 업데이트)

어떤 분이 저에게 쪽지로 문의주셔서 답쪽 보내려다가 앞으로 다른 분들도 궁금해 하실 수 있는 부분인거 같아서 글 업데이트 합니다~

 

저는 일단 결론적으로는 뉴욕으로 가지 않고 뉴저지로 거주지를 정했어요.

 

알아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뉴욕의 경우 4살부터 무료 교육이 주어지는 지라 웬만하면 뉴욕으로 구해보려 했습니다.

참고로 뉴욕주에서도 5개 버로우만 해당입니다. 예를 들어 퀸즈는 무료이나, 롱아일랜드로 들어가면 해당이 없습니다.

(저의 경우 Great Neck 도 고려지역이었으나, 퀸즈 바로 옆임에도 여기부터 무료 교육이 아닌 관계로 결국 배제하였습니다.)

 

그런데, 퀸즈 지역에는 제가 원하는 미드 맨해튼으로의 출퇴근 환경 + 거주조건 + 가격대를 만족하는 곳이 없었어요.

일단 제가 알아본 곳 간단한 느낌 정도 적어드릴테니 참고하심 좋을거 같아요~ 결국 결정은 직접 하셔야 하니까요^^

 

1. 루즈벨트 아일랜드: UN 본부와 가까워 주재원들 많이 살고 안전한 느낌이 들어요. 일단 맨해튼 가까워 좋고요. 

    집 가격대가 저희는 3인가족이라 1베드룸이면 충분한데 대략 2500부터 시작이었어요. 이것도 프로모션 끼워야 가능한 금액대이고요.

    기본 파킹이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따로 근처 파킹랏 자리를 월정액 주고 따로 구매해야 했어요. 이것만도 금액이 꽤 되지요.

    아파트밖에 없는데 관리회사들이 있어서 매번 새로 페인트 이런건 해주지만 기본적으로 낡은 느낌이 많이 들고 

    제가 중요시 여기는 세탁기는 건물 내에 공용세탁실 이용해야 했어요. 

    학군은 괜찮은 편이었어요.

    -- 맨해튼 가까운 점 때문에 남편이 선호했으나, 가격 대비 주거환경(특히 집 자체)이 맘에 안들어 제가 가기 싫어했어요.

    만약 회사에서 주거비용 지원해줬다면 이곳에서 새로 지은 세탁기 있는 아파트 들어가면 만족도 좋을 듯 해요.

 
2.  퀸즈
    1) 더글라스턴: 이곳이 기차역이 가까워서 맨해튼 출근하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살아요. 
                        이곳도 아파트 위주로 모여 있고 관리회사가 있는데, 내부 리모델링으로 세탁기 설치한 아파트들도 있어요.
                        가격대는 1베드 기준 2400 정도였어요.(프로모션은 따로 없었고, 주차도 자리당 약 90불 정도로 구매해야 했어요)
                   --- 역시나 출퇴근이 편하나, 동네 분위기가 뭔가 좀 주거지역 느낌이 잘 안 났어요. 근처 도보로 갈 만한 마트도 거의 없고요.
                        아이 프리스쿨의 경우 좀 걸어나가 리틀넥 지역으로 보내야 할 것 같아요. 제가 동네 분위기가 답답하다고 느껴 이곳도 안 가기로 했어요.
 
  2) 리틀넥: 이곳은 더글라스턴과 바로 붙어있는데, 여기는 주거지역 느낌이 훨씬 많이 났어요.
                관리회사 있는 아파트보다는 대부분 주택들이고, 렌트매물은 대체로 멀티유닛의 한 유닛을 렌트하는 경우였어요.
                제가 본 곳도 그런 곳이었는데, 세탁기도 있고 방도 2개나 되었고 집도 넓었어요. 가격은 2500이었고요.
                이 곳은 학구열이 엄청 높은 지역이고, 그래서 한인들을 비롯한 아시아인들이 많이 몰려드는 곳이에요.
                근처 평점 높은 초등학교 쉬는시간에 우연히 아이들을 보았는데, 거의 90%가 동양인인것 같았어요.
              --- 저는 이곳으로 하고 싶은 마음도 있긴 했는데 (프리스쿨이 주변에 많고 주거지역 느낌이고, 세탁기도 있어서요)
                   남편이 멀티유닛(1층은 병원)을 맘에 들어하지 않고, 돈을 내고도 주차자리 확보를 할 수가 없어서 불편하다고 느껴 안 가기로 했어요.
 
  3) 베이테라스: 저희가 캘리포니아에서 왔는데 이곳이 가장 여유로운 느낌이 나는 동네였어요. 
                      여기도 대부분 관리회사 있는 아파트들을 보았는데, 가격은 2400선 정도였어요.(프로모션이 종종 있어 가격을 200 가량 더 낮출 수 있어요)
                      집 상태는 루즈벨트 아일랜드랑 비슷하거나 조금 나은 수준이었고 (리얼터분이 한국이나 캘리포니아 이런데서 온 사람들은 집 소개시켜 주기가
                      어렵다고 하셨어요. 집 보는 기준이 너무 높은데, 이곳엔 그런 집들 잘 없다고..ㅜㅜ), 역시나 세탁기는 공용세탁시설 이용해야했어요.
                 ---가격(프로모 적용)이랑 동네 분위기는 맘에 들었으나, 남편이 맨해튼으로 출근하려면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그 점이 걸렸어요. 
 
  4) 베이사이드: 이곳은 대부분 멀티유닛의 일부를 렌트해 주는 곳이 많아요. 아파트는 찾기 어렵고요. 그래서 개인 거래를 해야하는 경우가 많아요.
                      학군은 역시 좋은 편이고, 한국분들이 전통적으로 많이 살아온 지역이라 한국 식당 이런곳도 꽤 있는 편이고요.
                      특징이 1베드를 거의 찾는게 불가능해요. 2베드 이상인데 2500부터 시작이라고 보심 되요. 근데 1베드가 나와도 어차피 가격이 같을 거에요;
                      그런데.. 2베드 이상인데도 세탁기 있는 집 찾는게 굉장히 어려워요 ㅜㅜ 그럼 공용세탁시설도 아닌 근처 코인런드리에 가서 해와야 해요.
                   --- 초등학교 학군도 좋고 전반적으로 주거지역 느낌이고 한국 상권도 있어 맞는 집만 있으면 살고 싶었는데, 
                        아이 키우면서 나오는 빨래를 매번 코인런드리 가서 해올 자신이 없었어요.. 
 
 5) 오클랜드 가든: 여기는 바로 위의 베이사이드와 달리 훨씬 전형적인 미국 주택단지 느낌이에요.
                        이 곳도 학군이 좋아 한국인들이 많이 살고, 동네 분위기도 안전하고 편한 느낌이었어요.
                        이 곳에서도 역시나 주택의 일부 유닛을 렌트하는 곳이 많은데, 2300 정도에 2베드, 세탁기 달린 집도 있었어요.
                   --- 이 곳이 마지막까지 고민한 집이자, 지역이었어요. 가격이 베이사이드보다 낮아지는 이유는 교통 때문이에요.
                       맨해튼 출근하려면 기차역까지 자동차 등을 이용해 가서 타거나, 버스를 타야하는데 그 부분 때문에 가격이 낮게 형성되어 있더라고요.
 
 6) 포레스트힐, 레고팍: 이곳은 제가 건너오기 전에 남편 혼자 둘러봤는데, 남편이 교통은 정말 좋지만 그로 인한 가격 상승이 심한 지역이라고 평하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주거 지역 느낌 나는 곳을 선호하는데, 남편이 아마 제가 좋아할 만한 느낌은 아니라고 얘기했어요.
                            --- 직접 동부로 오기 전에는 무조건 이쪽으로 구하려고 했는데, 본인 라이프스타일이나 선호하는 동네분위기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듯해요.
 
 결론: 퀸즈 위주로 많이 살펴봤는데, 저희가 3인 가족이다 보니 1베드룸이면 충분한데, 2베드룸이 많고 그러면서도 세탁기는 없는 곳이 대부분이라 막상 맘에 드는 곳 찾기가 어려웠어요. 직장이 맨해튼이신 분들이라면 저희처럼 뉴저지쪽에 집을 구하셔도 괜찮을 것 같고, 퀸즈쪽이 직장인 분들이시라면 제가 올린 위의 정보 토대로 꼭 "직접" 둘러보시길 권해드려요. 저희는 심지어 나중엔 맨해튼마저 둘러봤는데.. 저희 예산으로는 애 데리고 살만한 곳을 구할 수 없었어요.. 4살에 무료 교육 지원해주는 점이 아쉽지만, 뉴저지에 집 구하면서 세이브 된 금액이 2년 정도만 살아도 아이 1년 학비랑 맞먹는 금액인지라 현재로선 만족하고 있어요.
그럼 혹시 새로 뉴욕쪽 오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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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직장 관계로 올해 8~9월 경에 뉴욕으로 가게 되었어요~

 

짐을 여기 엘에이서 뉴욕으로 부치고(대략 2~3주 정도 예상) 한국에 휴가차 들어가 2주 후 남편이 먼저 뉴욕에 들어가고요. 

 

남편이 짐을 받고 집이랑 어느정도 정리가 되면 저랑 아이(3살)가 들어와서 같이 지내게 될 예정이에요.

 

남편 회사는 락펠라센터(50가) 근처인데, 맨해튼에 살 여력은 안 되고요.

 

처음에 뉴저지쪽에 한인타운이 있어 편할 거 같아 그쪽을 알아보다가

 

얼마전에 뉴욕시의 경우 만 4살이 되는 해부터 프리스쿨 비용을 시에서 보조를 해준다는 걸 알게 되고 급 퀸즈 쪽으로 마음을 바꾸었어요.

 

프리스쿨 비용만 해도 거의 한달에 적게는 1,000불에서 1,500불 가량 되는지라 결코 무시 못하는 금액이거든요..

 

저희는 아이까지 세가족 뿐인지라 1베드룸(약 2000불선)을 알아보고 있는데요. 혹시 추천해 주실만한 지역이 있으신가요?

 

지금까지 질로우, 리얼터닷컴, 헤이코리안 등등 검색하며 pk 점수랑 범죄율 낮은 지역, 렌트비 정도 고려했을 때 고민중인 지역은요

 

1. Rego park~Forest Hills 지역 

2. Bay Terrace

3. Bayside

4. Oakland Gardens

5. Glen Oaks

 

이정도가 예산이랑 아이 학교 고려했을 때 추려졌어요. 남편 출퇴근은 당연히 1. 지역이 30분 정도로 압도적이긴 한데

남편도 저도 좀더 주택가 느낌 나는 곳을 선호해서 그럴경우 나머지 지역들이 출퇴근은 1시간 넘게 걸리지만 좀더 나을거 같고요.

 

혹시 이쪽에 거주하시면서 맨해튼으로 출퇴근 하셨거나 하시는 분들 계시면

대략적인 커뮤트 체감정도와 추천 내지 비추천 하시는 지역 말씀해주시길 부탁드려요..

 

아이가 커가니 이젠 학군까지 같이 신경써야 해서 집 고르는게 쉽지 않네요. 부디 지나치지 마시고 한말씀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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