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 퍼시픽/대한항공 분리발권 후 홍콩에서 환승 경험담

승정 2018.06.14 08:14:42

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급히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캐세이 퍼시픽 (CX)를 이용하여 토론토-홍콩-인천, 그리고 대한항공으로 인천-토론토를 생각하고 있었으나

CX편으로 발권하게 되면 홍콩 공항에서 14시간 이상 대기해야 하여 (홍콩 도착후 3시간 뒤 연결편이 있었지만, award availability가 없었습니다)

CX로는 토론토-홍콩 비지니스 클래스를 발권하고

대한항공으로는 홍콩-인천/스탑오버/인천-토론토를 출발 7일전에 발권하게 되었습니다.

 

발권 전 CX홈페이지에서 분리발권일 경우에도 interline partner라면 수화물을 최종 목적지까지 연결해 준다는 걸 확인하였습니다.

https://www.cathaypacific.com/cx/en_NP/about-us/contact-us/faqs/check-in/through-check-to-final-destination-on-separate-tickets.html

 

출발 당일 토론토 공항에 도착하여 체크인 시 직원에서 문의하여 인천까지 수하물을 연결하였습니다.

저는 아래와 같은 과정을 거쳤으며, 직원이 잘 모르는 경우 활용하시면 될 듯 합니다.

 

1. 분리발권된 연결편의 e-ticket를 직원에서 보여주시고 수하물 체크인를 메뉴얼로 처리하여야 합니다.

저의 경우, 분리발권된 대한항공 연결편의 항공편 및 공항 코드를 직원이 수동으로 직접 입력하여 수하물 태크를 프린트 하였습니다.

 

2. 수동으로 처리하여 수하물 태크를 붙이면 수하물 시스템에서 당연히 에러가 발생합니다.

이 경우에는 직원이 매뉴얼로 override 처리하여야 합니다. 즉 수하물 drop off 하시고 그냥 가시면 안 되고

짐이 처리되는지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다른 공항에서는 이를 어떻게 확인해야 할 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토론토 공항에서 CX를 이용하시는 경우, 비지니스 클래스 고객도 직접 짐을 drop-off하게 바뀌여서 수동으로 프린트 된 수하물 태그를

수하물 drop-off에 스캔하고 넣으니 지속적으로 에러가 발생, 결국 직원이 키카드로 override하여 처리하였습니다.

 

3. 홍콩 공항에 도착한 후, immigration을 통과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환승데스크가 immigration직전에 있어서 이 곳에서 잠시 대기한 후, 환승데스크가 열린 후에 대한항공 표를 발권받고 라운지로 향할 수 있었습니다.

 

4. 대한항공 연결편의 탑숭이 시작되기 직전에 gate agent에게 수하물 태그를 보여주고

짐이 항공편에 loading이 되었는지 문의하였고, 정상적으로 처리되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분리발권의 경우 상대적으로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입국심사를 통과하여 수하물을 찾은 후 다시 체크인할 필요도 없었고,

홍콩에서 14시간이나 기다릴 필요도 없었기에 상대적으로 나쁘지 않은 선택이였습니다.

 

제 경험이 홍콩에서 분리발권 후 환승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