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눔 후기 올립니다
지난달 중순에 안디님께서 Blade라는 헬리콥터회사의 250불 사용권을 나눔하신적이 있는데
영광스럽게도 당첨이 되어서 지난주에 뉴욕에서 바르셀로나 가는 길에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이 헬기회사에 대에서는 늘 알고있었는데 아무래도 비즈니스맨들이나 귀족들(?)이 쓰는 비싼 헬기 전용이다보니 그냥 잊고살았는데
감사하게도 나눔에 당첨되서 잘 썼네요
회사 퇴근후 밤 8시에 JFK출발하는 비행기였는데 마침 3시반에 출발하는 헬기가 있어서
뉴욕 34가와 이스트리버 강변에 있는 헬리포트에서 출발하는걸로 예약했습니다
도착해서 한장
옛날에 무한도전에서 싸이가 헬기타고 노홍철 보러왔던 그 헬리포트는 다운타운에 있는거고
여기는 Blade 본사?가 있는 헬리포트
비싼값을 하는건지
그래도 라운지는 잘 꾸며놨더라고요 안에 보면 와인 칵테일바도 있고 과자도 있고...
와인 한 세잔 마신듯.. ㅎㅎ
짐은 캐리온 하나 19파운드가 맥시멈이었는데 막상 가니까 들어보고 음 이정도면 오케 하고 빡세게 보진 않네요
사람들이 그래도 좀 있긴 하더라고요
이 사람들은 얼마나 벌까 이생각부터 ㄷㄷ
시간이 되어 드디어 헬기타러 가즈아!
저까지 네명이서 탔는데
이런식으로 파일럿, 파일럿옆 좌석, 그리고 뒤에 네좌석 마주보고 입니다
좀만 빨리갔으면 내가 파일럿 옆에 타는건데 ㅠㅠ 에잇
좀 좁긴하지만 낫뱃
이륙합니다 ㄷㄷㄷ 물위로 두두두두두
저멀리 후리덤 타워가 보이고
동강을 따라 BMW 다리위를 날아갑니다
BMW: Brooklyn + Manhattan + Willamsburg
좀 내려다가 기수를 틀어 남서쪽으로
딱히 별볼일 없는 퀸즈... 집밖에.. (퀸즈비하발언 아님)
격자에 갇힌 지극히 뉴욕스타일의 집들
날씨만 좋았어도 ㅠㅠ 어렴풋이 보이는 맨하탄
.
쭉 뻗은 지상철.. 구글포토 좌표 찍힌거 보니 MJ라인이네요. 마이클잭슨..
후라싱 애비뉴 스테이션
대충 부쉬윅 정도..
철도를 지나
공동묘지를 지나
ㄱㄴ모양의 라인
운동장도 지나고
이제 슬슬 고도를 낮추고 JFK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착륙은 아예 동영상으로 찍었습니다
https://photos.app.goo.gl/4rYDJUsPy3B4C7oM8
순식간에 랜딩
JFK 터미널 4 근처에 헬리포트
원래 여기서 공항까지는 따로 접근성이 없어서 차 부르거나 헬기회사에서 제공하는 셔틀서비스(125불인가 -_- 꽤 비싼..)
근데 어쩌다 공짜로 얻어타고 갔네요
이륙할때 폰으로 타이머 시작하고 랜딩할때 보니까 7분 5십몇초... 대충 8분대...
확실히 시간이 금인 비즈니스맨이거나 경제려 있으면 탈만하겠더라고요
날씨가 흐려서 까비긴 하지만...
그래도 일찍 도착해서 라운지에서 탱자탱자 걸리다 출발 잘 했습니다
결론: 맨하탄 뷰는 역시 좋다
구글맵에 찍힌 날아간 경로..
강변에서 좀 내려가다 바로 공항까지 직선으로 쭈아ㅏㅏㅏ악!
사족: 원래 이날 바로 전에 맨하탄 야경 헬기투어 했었는데 어쩌다 보니 이틀 연속 헬기타는 신기록(?)을.. 이 후기는 여유 있을때 따로 올리겠습니다 ㄷㄷ
나눔해주신 안디님 다시한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