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집으로

오하이오 2018.07.27 02: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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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첫 준비. 40도를 육박하던 출국 전날 처가 종로에 가서 반지 두개를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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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맞춘 커플링이 닳아 채칼이 됏다. 세수할 때 번번이 얼굴살을 도려냈던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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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당일 아침에 부칠 짐만 들고 서울역 공항터미널에서 출국 수속을 밟았다. 아시아나 타니 이런 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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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태그를 하나 써서 제 몸에 달은 2호를 데리고 다시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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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여행길 마지막 짜장면으로 점심을 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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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다시 올 집. 식당은 작고 가격은 저렴했지만 주문한 메뉴마다 실망스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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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가 할머니와 시간을 보내고 인사를 나눈 뒤 서울역 행 버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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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오후 다시 온 서울역, 공항철도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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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일반 전철을 타고 가던 공항, 직통열차로 한번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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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도 넉넉해 전철도 괜찮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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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공항터미널 이용 조건이라 '호강'하며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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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역에 내려 오르며 나는 역사로 스며든 햇빛에 넉을 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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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스피와 나르'에 눈길을 빼앗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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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을 나서마자 달려간 보증금 환급기, 표 넣고 500원 빼 먹는 맛이 쏠쏠한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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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한국에 머물면서 수차례 들락거린 인천공항. 아이들도 익숙하고 태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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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공항터미널 이용 보너스를 찾아 먹으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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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줄 안서고 승무원이 다니던 '쪽문'으로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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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와 본 면세품인도장. 가는 길도 늘 여행 길이어서 쇼핑할 일 없었는데 이번엔 처가 뭐 좀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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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품을 받고 후다닥 공항라운지로 가는 처. 라운지 이용 쿠폰이 하나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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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추 1시간, 이제 그정도는 별것 아닌 아이들이 게이트 앞에 자리 잡고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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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 시간을 넘겨 이륙했다. 우연인지 여행기간 네번의 아시아나가 전부 늦게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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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받이가 올라가지 않는다. 둘이 포개면 누워잘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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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쌩쌩한 얼굴로 시카고 공항에 도착했지만 탑승 짐검사에 시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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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들어 온 처가 면세품을 일일이 뜯어 다시 검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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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을 오가던 기차가 중단됐다. 임시로 설치된 셔츨 버스 정류장은 한가했지만 차는 꽉차서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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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터미널로 이동해 대기. 지루한 표정의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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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빼앗아 여기저기 찍었다. 구도며 앵글이 제법 안정감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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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 다음 여행땐 조수로 두고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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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만한 비행기에 올랐다. 여전히 책을 놓지 않는 1, 2 호와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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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를 먹고 컵과 내프킨으로 공작놀이 하는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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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공항에 내렸다. 한가했다. 이제서야 시골(?) 우리집에 왔다는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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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을 넘겨 집에 도착했지만 시차로 여전히 잠잘 생각 없는 1, 2,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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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싸온 떡볶이 하나 풀어 보고. 티 스푼으로 공짜 국물만 한없이 퍼먹던 기억이 나뿐만은 아니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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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마지막 식구(?) 도착했다. 전날 삼천포로 갔던 가방. 이제 다 모였으니 짐 풀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