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 마일 사용 5인 가족 Cathay Business & First 발권

삼남매집 2018.07.27 13:44:22

내년 여름 가족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마일이야 쌓아두면 X되는건 한순간이고 마성비를 높이려면 역시 아시아가 제일 무난 하다는 생각으로 애들 엄마의 의견 수렴 및 검색 들어갑니다.   멀리까지 갔으니 한국을 안 들릴 수는 없어 이래 저래 루트를 짜 보니 한국을 중간에 두고 홍콩 인/아웃, 또는 도쿄 인/아웃의 옵션이 나옵니다.   중간에 한국행은 분리 발권 하구요.  

 

개인적으로 보스톤에서 아시아 갈 때는 긴 시간 비행뒤 국내선으로 또 갈아타기 싫어서 JAL, 또는 케세이를 애용합니다.  둘 다 원월드 항공사라 AAdvantage 마일을 (아직까지는) 효율적으로 쓸 수 있기도 하구요.  다만 발권 경쟁이 치열하고 좌석이 제한적으로 풀리기 때문에 계획은 미리 미리(!) 해야 합니다.  

 

원래는 JAL을 이용해서 보스톤-도쿄 뒤에 하룻밤을 자고 홍콩으로 이동하려고 계획해 봅니다.  닉네임대로 저희는 삼남매 집이기 때문에 총 다섯 자리가 필요합니다.  난이도 극상이죠.   JAL은 이콘 4 / 프리미엄이콘 2 / 비즈 2의 패턴으로 일단 풀리고 330일 전에 부킹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발권 며칠 전 부터는 BA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매일 체크하고 날짜 표시도 해 놓습니다.   그런데 어차피 홍콩까지 가는거 굳이 들리지 말고 바로 홍콩으로 가자고 합니다. 

 

케세이 퍼시픽은 비슷하게 330일 전에 풀리기는 하는데 이콘은 안풀고 프리미엄 4 / 비즈 4 / 퍼스트 1 의 패턴으로 풀리는 걸 확인합니다.  근데 여기는 들쑥날쑥 한게 자사 아시아 마일에 미리 자리를 푼다고 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왜냐하면 BA에서는 검색이 가능한데 AA에 전화해 보니 자기 시스템에 아직 열리지 않았다는 겁니다.   다시 캘린더에 표시 해 놓고 풀리기 하루 전에 AA에 전화해 시스템에 풀리는 날짜를 재 확인 합니다.  뿐만 아니라 만약을 대비해 일단 예약을 홀드 해 놓습니다.  만약 내일 티켓이 열렸을 때 다섯자리가 없을 수도 있으니 하루 전 날짜에 좌석이 있는걸 확인하고 하루 전 날짜로 홀드 거는거죠.  그럼 내일은 날짜만 바꿔서 발권하면 되니 훨씬 수속이 간단해 집니다.  미리 온 가족이 AAdvantage 프로그램에 등록이 되어 있어 회원번호만 주면 되니 전화받는 분도 수월하게 처리해 줍니다. 

 

드디어 발권의 날, 예상대로 비즈니스는 4자리가 풀렸는데 이콘은 안풀렸습니다.  그래서 나머지 한장은 일등석으로 발권을 합니다.  원래 애들 엄마에게 미리 물어봤죠.  애들 세명데리고 비즈니스 탈래?  아님 혼자 이콘 탈래?  했더니 혼자 이콘 타겠답니다.  ㅎㅎㅎ   삼남매 뒤치닥 거리는 아무리 비즈니스라도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힘든 애들 엄마는 일등석으로 발권합니다.  근데 아직 비밀이에요. ㅋㅋㅋ 본인은 혼자 이콘 타고 가는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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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마일은 AA 마일을 이용한 Asia 2 비즈니스 7만 마일 x 4 = 28만, 일등석 11만, 합해서 38만 마일 들었고 각 티켓당 택스, 유할이 원화 6,400원씩 총 32,000 원!!!  들었습니다.  발권은 한국 AA에 전화해서 진행했고 시스템 상에 on request에서 하룻 저녁 자고 나니 confirm으로 바뀌었습니다.  

 

아울러 발권시에 AA record locator는 제 AAdvantage에 바로 뜨지만 케세이 record locator는 따로 물어봐야 합니다.  발권 확인 뒤에는 케세이에 따로 전화해서 좌석 지정을 요청합니다.   보스톤-홍콩 구간은 케세이의 777-300ER four class version이 들어가는데 요 기재에 비즈니스  두 줄짜리 미니 캐빈이 들어가거든요.  그래서 아래와 같이 지정을 합니다.  내년 여름이 기다려 지는군요.  나중에 돌아오는 항공편 및 한국행 발권도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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