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정 딜레이 / 변경 / Baggage 분실등

푸른초원 2018.08.08 18:08:35

안녕하세요? 이번에 아들녀석이 볼리비아에 갈일이 있어서 유나이티드 항공사를 통해 현금 발권을 해 줬습니다. 갈때는 4번을 갈아타는 일정이었고요, 아직 오지는 않았지만 3번 변경예정입니다. 

 

갈때, 덴버에서 휴스턴으로 가는데 약 2시간 지연되었습니다. 뉴욕쪽 스톰으로 인해 승무원들 휴식이 필요하다는 이유이었는데요. 법적으로 휴식이 필요하다면, 뭐 이해해야죠.. 그런데 휴스턴에 도착하니 좀 늦게 도착하기도 하였지만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비행기를 못타고 United 에서는 일정상 Peru Lima 로 가야 하는데, 일정을 다음날 아침으로 해서 멕시코로 가는 비행기 표를 주었습니다. 그런데 휴스톤에서 멕시코 가는 비행기도 무슨 이유인지 2시간 정도 지연이 되었습니다. 멕시코에 도착하니 Peru Lima 가는 비행기에 자리가 없다네요... 

 

제 아들에게 AeroMexico 로 가서 비행기를 타라고 알려주었으나, Lima 까지만 변경하고는 그 뒤에 Lima 에서 볼리비아 La Paz 까지 가는 여정은 또 업데이트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직접 갔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이거 아직 어린 녀석을 보내놓고 보니, 참으로 답답하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멕시코 시티에서 United 는 Terminal 1 이고 AeroMexico 는 Terminal 2 라고 하더군요. 어떻게 가는지는 모르고 결국 우버타고 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AeroMexico 에서는 비행기표가 안 보이는 것입니다. 비행기가 출발할 시간은 다가오고 국제전화로 아들하고 통화하면서 United 도 컨택하지만 황당하고 답답하기만 하였습니다. 그러다 비행기는 떠나고 아들녀석은 절망하다가 결국 거기서 현금으로 비행기표를 사서 Lima, Peru 를 거쳐서 다시 볼리비아까지 가는 비행기 표를 사게 됩니다. 그뒤 다시 호텔에서 하루 자고 그 다음날 출발하게 됩니다. 이때, 아들녀석이 물어보더군요... 첵크인한 Baggage 는 어떻게 되는가??? 이때까지만 해도 정확하게 이 말이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당연히 니가 표를 사고 붙였을테니 볼리비아까지 가겠지.... ?? ㅋㅋ 그런데 다음날 이상해서 확인 사살을 합니다. 그게 무슨 말이었냐? 그러자 United 에서 Baggage를  주지 않았고 자기기 표를 사서 가니 그 Baggage 가 어떻게 된 것이냐는 물음이었다네요... 또 난감하게 되었습니다. 이내  AeroMexico로 전화하고 또 United 로 전화해서 찾을라고 해도 서로 잘 모릅니다. United 는 AeroMexico로 보냈다고 하는데, 그 번호가 좀 바뀌었나 봅니다. 반나절 정도를 이를 찾는데 시간을 보냈는데, 아들이 Lima 에서 볼리비아 비행기를 타기 약 2시간전에 United 에서 AeroMexico를 통해서 Lima 까지 보냈고 이 짐은 다음 종착역이 정해져 있지 않아서 그냥 baggage claim 쪽에 나와있었고, 그뒤에 주인이 나타나지 않자 방송까지 하면서 찾아가라 했나 봅니다. 이후에 United 에서 분실물로 처리해서 Claim number 를 만들고 Lima에 연락해서 볼리비아까지 가도록 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그러면 짐을 찾는데 얼마나 걸리는가??? 했더니 몇일 걸릴 수도 있다고 하네요.. 지금 내 아들도 Lima 에 있고 곧 비행기 타고 가는데 전달이 안되나 했는데, 처음에는 안된다고 하더니.... 탑승 얼마전에 잘 전달되어 결국은 볼리비아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별로 컴플레인 하지않는 아들이 다시는 유나이티드 타기 싫다고 하네요..

 

여기서 질문들어갑니다.

  - 이를 클레임을 할려고 하는데, 아들이 18세가 넘어서 본인이 해야하는 것인지요? 

  - 케이스가 좀 복잡한것 같습니다. 

  - 웹사이트를 찾아보니, 아래와 같은 사이트를 통해서 내용을 작성하면 될 것은데요... 우리 마모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https://www.united.com/web/en-US/content/contact/customer/default.aspx

    그간 비행기 티켓과 본 스토리에서 나오는 호텔숙박등은 모두 릿츠 칼튼으로 처리해서 어떻게든 나오겠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혼자 갔으면, 이거 대박이라 하면서 두 얼굴의 모습으로 겉으로는 화내면서 속으로 미소를 지었을 것이지만 아들녀석 잃어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