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아이/ 마우이 후기 (저도 철문 열었어요!)

AJ 2018.08.13 13:15:22

안녕하세요,

 

요즘 하와이 정보/후기들이 홍수라 어떻게 묻어 지나가려 했지만, 그랜드와일레아에서 철문을 열고나니 감사한 마음에 짧게나마 후기 올려요. 

 

비행:

LAX - LIH (대한항공 마일로 델타) - 300 여일 남겨놓고 일정을 컨펌 할 수 있어 잡았는데, 그당시만 해도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8/1 출발이었어요.

LIH - OGG (TY points로 그냥 구입) - 쓰기힘든 TY point 처리용 (인당 9,368)

OGG - LAX (대한항공 마일로 델타)

 

호텔:

카우아이 -

Koloa Landing Resort (40,000 Marriott) - 도착이 밤 8시라 그냥 하루 머무는 생각에 $200불 정도 쓰는거다 하고 잡았는데 , 정말 잠만 자고 나오기에는 40,000 포인트가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조트피 $30 / 무료 주차)

 

Grand Hyatt (25,000 x 2박) - 들어가는 입구의 View가 정말 멋져요.  마모의 많은 분들이 경험해 보셨듯, 저희는 정말 여기가 좋았습니다.  글로벌리스트 달고 가서 full breakfast 요청 드렸지만, 안된다고 하며 20불까지 쓸 수 있는 애피타이저 쿠폰 2개, 15불까지 쓸 수 있는 드링크 쿠폰 4개 (결국 2개는 못 쓰고 나오면서 젊은 커플 줬더니 아주 좋아하더라고요) 주더라고요.  라운지에서 주는 아침이 꽤 괜찮았기 때문에, 별로 아쉽지 않았고, 주신 쿠폰 잘 써서 아주 좋았습니다.   방도 넓직하고, 사우나 이용, 발레 주차 무료, 리조트피 무료... (글로벌리스트 혜택인 거 같아요) 등 너무나 많은 것을 받고 왔습니다.  

 

마우이 -

Wailea Beach Resort (40,000 x 2박) - 똥칠이 님이 날고자고 7박 하신 곳인데, 지내면서 하루에 40,000 포인트가 정말 말이 안된다고 하며 지냈어요. (앞으로는 50,000으로 오릅니다).  훌륭한 위치 (Wailea mall?이 걸어서 5분거리), 나름 괜찮은 수영장, 깨끗한 룸... 50,000 이라 해도 많이 싼 거 아닌가 해요.  처음 마우이 오시는 분들은 나름 저렴하게 여기서 5박 하시며 (1박 공짜), 액티비티 위주로 Road to Hana도 하시고, 몰로키니도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주차와 리조트피가 다 붙어요.

 

Grand Wailea (95,000 x 2박) - 예전에는 몰랐는데 와일레아 비치 리조트에서 정말 걸어서 3분 거리에 그랜드 와일레아가 있네요.  Four Seasons는 그랜드와일레아에서 3분... 아침에 바다소리 들으며 과거의 꿈과 같았던 Fairmont 부터 절대 예약이 안되는 Andaz 까지 조깅하면 한 3마일 정도 됩니다. 

 

와일레아비치리조트 하루 4만에 비하면 95,000 너무 비싼거 같다는 느낌이 없을 수는 없는데... 지내보니 40,000포인트가 너무 싼 거고, 95,000는 적당하다고 결론을 내렸어요. 

 

저는 호텔 예약할 때 연박으로 잡기 보다는 1박/1박 이렇게 예약을 합니다.  가기전에 바빠서 2박 합치는 요청을 못 드리고 떠났는데, 결론적으로 보면 그게 신의 한 수 였던 것 같아요.  체크인시 full book이라 저희가 가지고 있던 예약을 합할 수 없다고... 첫 날 지내고 체크아웃 후 수영장서 놀다가 둘째 날 방 체크인을 (쌍둥빠 님도 말씀 하셨지만, 우연히 3:30분에 체크인 했어요) 하는데 허걱... Napua Tower 키를 꺼내내요... 제일 높은 9층 방에 나푸아타워 lounge 이용에...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랜드 와일레아에서 항상 하고 싶었던 철문을 저희도 열었어요!!

 

체크아웃을 하고도 어쩐 이유인지 나푸아타워로 들어가는 키가 작동을 해서, 떠나기 전에도 간식 잘 먹고 떠났습니다.

 

Gold멤버는 15불짜리 바우쳐를 하루에 2장 씩 줍니다.  한번에 2장 쓸 수 있고, 저희는 이틀 다 룸써비스로 시켜 먹었어요.  룸써비스 맛나요.

 

여기 수영장 놀이기구는 정말 최고인 것 같아요.  지루하지 않아요.  그리고 마우이에서 돌아가실때 밤 비행기 많이 타시는데, 요청하면 hospitalitiy 룸을 쓸 수 있습니다.  45분동안 커다란 suite에서 샤워도 하고 좀 쉬었다가 가실 수 있습니다.  체크 아웃 하시고도 5시까지 (놀이기구 이용이 대부분 5시에 끝나요) 실컷 놀고, 깨끗이 씻고 비행기 탈 수 있습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리조트피 차지가 안 됐고 (골드 베니핏인가요?), 주차도 하루만 차지가 됐어요.  이런걸 구지 왜 차지 않 했냐고 따지지는 않습니다 :)

 

Activity:

카우아이 - Blue Hawaiian 헬기 투어를 했는데, 가족들이 다 멀미를 하는 관계로 돈이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당 $250).

마우이 - Eco Zipline (Haleakala) : 아들이랑 둘이 했는데 아주 좋았어요.  앞으로 짚라인 기회가 있으면 계속 해볼까 합니다. (두명 $187 - 아이는 할인을 좀 받았어요) / Sunset cruise 석양보며 하는 디너 크루즈 였는데 한 번 해볼만 한 것 같아요. (4명 $276)

 

음식:

강추 - Wishing Well Shaved Ice (카우아이 북쪽) / Kula Bistro (마우이 할레아칼라)

추천 - Da Kitchen (마우이 공항 근처) / Geste Shrimp (옐프에는 5시에? 닫는다 하지만 새우 떨어지면 더이상 장사 안해요.  공항 내리셔서 렌트카 픽업 하신후 전화 오더 해 놓고 가시면 편합니다.)

쏘쏘 - MonkeyPod Kitchen (와일레아)

 

렌트카:

어떻게 이번에는 코스코 렌트카가 가장 쌌어요.  떠나는 날까지 체크를 해 보니 가격이 계속 내려갑니다.  카우아이랑 마우이랑 둘 다 Budget으로 예약을 했는데 마우이에서 Budget member 넘버를 넣은게 아주 중요했어요.  그날따라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차 픽업하려 줄 서 있는데, 바깥에 안으로 들어가는 순번을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Fastbreak 예약 정보 보여주고 안으로 들어가면 시간 낭비 안 하실 수 있습니다. 

 

2011년 마모를 알고나서 저희 4가족 삶이 정말 말이 안 될 정도로 윤택해졌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