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오늘만큼 마일 소식 관련으로 한숨 나온 날이 없네요. 대한항공 8/25 중단은 너무나 충격적인 소식입니다.
대한항공으로 가는 건 귀엽게 35,000마일로 이코, 62,500 마일로 비즈 를 타고 다니는게 일반적인데 지금 이렇게 되면 이젠 Skypass Visa 카드나 아니면 쓰레기가 된 SPG/Marriott 으로 마일을 모으는 방법밖에 없네요. 현재 생각나는 마일로 한국 오고 가는 옵션을 몇개 나열해보자면..
- UR -> UA 유나이티드 마일로 한국 가기. 비록 비즈차감은 극악이긴 하지만 이콘으로 하면 유할도 거의 안 내고 아시아나/유나이티드로
쳐맞으면서 한국 왔다 갈수는 있겠네요.
- AS 알라스카 마일을 써서 한국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긴 하지만.. 이게 그렇게 효율적인지는 모르겠습니다.
- MR -> DE 델타마일 써서 댄공이나 델타 타고 가는거긴 한데, 비즈는 효율이 그다지이고, 이콘도 이제는 거진 40,000마일을 내야 갈 수 있네요.
- MR -> ANA 로 옮겨서 비즈 왕복 95,000 내고 타는 게 가장 좋은 방법 같기는 합니다. 아시아나 비즈로 왕복이면 그래도 나쁜 딜은 아니죠? 다만 유할폭탄은 각오하세요. 그리고 아시다시피 MR은 처닝이 불가능합니다.
- MR -> ANA 로 좀더 많이 옮겨서 RTW로 한국 지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 95,000에 1-2만 정도만 더 얹으면 다른 나라도 지나가니 나쁘지 않죠? 유할 폭탄은 여전히 무서움
- AA 로 가거나 아니면 AA 마일 써서 JAL로 들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기는 합니다. 다만 AA로 한국 가는 비즈 뱅기 찾기가 매우 힘들다는 점?..
이거 말고 있나요?
지금 생각해보니 UR로 댄공 타는게 정말 좋은 옵션이었네요 ㅜㅜ. 언제나 후회는 님이 가신다음에 하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