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한국 방문과 UR포인트를 댄공으로 넘기는것 때문에 고민입니다.

rodrigo 2018.08.20 23:21:35

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청천벽력같이 날라든 댄공관련 소식 때문에 머리가 아프네요.

원래 댄공에 12.1만 정도 마일이 있었고, 지난 5년동안 악착같이 모아온 UR 포인트가 48만 정도 있었어요. 

 

소식듣고 일단 18.9만을 넘겨서, 아직 들어오진 않았습니다만 현재는 댄공에 31만 UR이 29만 정도 있습니다. 3일이나 지났는데 아직 안들어오네요. ㄷㄷ

DTW 근처에서 거주중이라 그동안은 주로 이콘 레비뉴로 해서 AC나 AA 1스탑이나 DL 논스탑으로 한국을 일년에 한 두번 갔습니다. 여행에 취미가 없어서 국내여행은 잘 안다니구요. 

 

회사사정상 일찌감치 표를 끊는 게 어렵고, 또 국적항공사들에서 정한 성수기를 피해서 가기도 힘든데 이번에는 가게 될것 같은 여정은 비수기더라구요. 오는 건 당연히 성수기구요.

원래는 10월 초 쯤 되서 알아보려고 했는데, 이노무 사건 땜시 연말에 한국가는 걸 지금 정하지 않하면 UR도 못 넘기고 돈은 돈대로 쓰고 이도저도 안될 것 같아요.  

마일모아님께서 올린 flow chart도 봤는데, 딱히 답이 안 떠오르더라구요. 사정상 올 연말 한국방문 할때는 비행기값은 좀 아끼고 싶어서 (가성비도 고려하면서요), 머리를 싸매다가 보니 아래 2가지 옵션이 그나마 나아보이는데요.  아무 조언이나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ㅠㅠ 

 

Option 1. UR을 모조리 댄공으로 넘겨서 비즈+퍼스트 (혹은 퍼스트+퍼스트) 조합으로 한국을 갑니다. (TOR 혹은 ORD 출발)

장점: 언제 다시 해볼지 모를 편라고 럭셔리한 비행....(퍼스트는 처음입니다.)

단점1: 다른 것 보다 댄공이 취항하는 도시 (토론토나 시카고)로 가야합니다. 전에 한번 해봤는데, 가는건 상관없는데 도착해서 집으로 오는 길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단점2: 유할이랑 주차비 등등 여러가지 부대비용이 발생합니다. 또 오는 여정에 자리가 1좌석씩 밖에 없습니다. (리스크 ㄷㄷㄷ)

 

Option 2. UR 사이트에서 UR 포인트를 전부 혹은 일부를 이용해서 이콘 레비뉴로 끊어서 갑니다. (DTW 출발)

장점: 일단 부대비용이 거의 안들고, 시간 활용을 좀 더 잘 할수 있습니다.   

단점: 엄청나게 힘든 비행 ㅠㅠ.....무엇보다도 돌돔으로 매운탕까지는 아닐지라고 아깝죠.... 

 

연관 질문 1. Option 1인 경우는 UR을 모조리 넘겨야 이번 여정과 추후 부모님을 최소 비즈로 모실 마일이 나와서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 같아요 (남는 UR 0 포인트). 근데 Option 2의 경우에는, "그러면 쓰고 남을 약 13만 UR 포인트는 어떻게 할거냐"가 고민입니다. 나중을 위해서 일단 댄공으로 다 넘길지, 아니면 다른 경우를 대비해서 놔둘지.....

원래는 부모님을 모시게 되면 UA를 이용해서 아샤나나 댄공으로 모시려고 했거든요. 현재 UA에는 현재 14만, AA는 13만 이 있어요. DL에는 12만 정도 있구요.

(어찌 이리 계란들이 여러 바구니에 있는지....ㅠㅠ) 델타랑 댄공이 제휴를 한다니 예전보다는 댄공 마일을 쓰기가 쉬울 것 같긴 한데.....이 UR 포인트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좋을까요?

 

마모님들의 지혜를 나눠주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