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얻은 매리엇 골드 멤버

Frontier 2018.08.21 10:40:33

지난번 갑작스런 소식으로 서둘러 배우자와 저의 SPG 및 메리엇 포인트를 긁어모아 구 날고자고 패키지(Lv5)로 전환하였습니다.  

항공사는 UA로 넘겨 2명의 아시아나 직항 왕복 이코노미 좌석을 구매할 수 있었고 호텔은 배우자의 한국방문동안 쉼을 가지라고 서울에서 친구들도 만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고 예약을 해두었습니다.

 

그런데 일정상 이번주에 숙박하는 일자를 하루 앞당겨야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지난주 금요일부터 웹사이트가 통합전환으로 엉망인상황에서 일요일 오전이 전화를 했습니다. 겨우겨우 통화가 되어 “지금 너네 통합기간이고 숙박권 등급도 바뀌는 거 알아. 근데 숙박권 날짜를 하루 앞당기고 싶어. 그게 가능할까?”라고 물었지요. 그랬더니 문제없다는 겁니다. 날짜도 변경했고 즐거운 여행되라는 말과 함께...

 

그런데,,, 그런데,,, 마침 일요일 저녁 즈음해서 로그인이 되길래 로그인을 하고 예약사항을 확인했는데, 7박 숙박권이 unused로 돌아와있고 예약사항에는 e-certificate를 숙박전 order해야한다는 겁니다. “이게 뭐야!!!”라는 생각과 함께 전화를 했는데 1분만에 specialist가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자초지종을 설명했지요. 

 

상담원이 답변을 상세히 설명하며 “미안하다 지금 내부 통합으로 인해 시스템이 굉장히 불안해 그리고 알다시피숙박권 레벨도 변경되고 하는 중에 문제가 발생한거 같아. 내가 전산팀과 연락해 알아볼테니 잠깐 기다려줘” 라고 해서 한 5분을 기다렸고, “미안한데 좀 기다려줘”를 몇번 하더니 30분이 훌쩍 흘러갔습니다. 

 

마침내 “내가 내 이메일과 이름 직통번호 알려줄께. 네 예약사항은 전혀 문제가 없을거야. 웹사이트에는 문제가 있지만 네 예약에는 문제가 없을거야. 만약에 문제가 생기면 내게 직접 언제든지 전화해. 난 몇시부터 몇시까지 근무하고 네 전화 받을 준비를 하고 있을께. 네 케이스에 대해서는 전산팀에 케이스를 오픈한 상태고 조만간 처리될테니 걱정마”라고 하길래 고맙다며 푸념을 늘어놓았습니다.

 

”있잖아 나 오전에 이전 상담원이랑 통화 기다리느라 30분 썻고 걔는 전혀 문제 없다고 했는데, 너랑도 전화하며 40분을 썼어. 기다린 것에 대한 보상을 해줄 수 있을까?”라고 했더니, “that’s fair”라며 일단 제 계정에 5000포인트를 넣어주겠답니다. 그리고 전 실버회원인데 골드회원으로 올려줘서 방업그레이드가 가능하도록 해주겠다는겁니다. 그래서 너도 알다시피 내가 아니라 배우자를 위한 예약이야라고 하니 “알겠어 그럼 네 배우자 메리엇 계정이 있으면 골드로 바꿔줄께라고 하더군요.” 배우자는 메리엇 계정이 사실상 SPG에서 전환하기 위한 용이라 실버도 아니고 가장 기본 등급이었는데, 매리엇 카드 없이 골드 회원으로 승격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 호텔에 전화를 걸어 배우자가 골드회원인데 방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냐고 하니 가능하다는군요.

 

이상 배우자가 매리엇 카드 및 아무 히스토리 없이 골드로 갑자기 승격된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