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개악으로 체이스 UR(+대한항공)이 거의 사용 불가능하게 되어버렸는데요, 아직 세상의 끝은 아니니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겠죠 ㅠㅠ
아시아나 취항지에 거주하시고 스펜딩 채우실 여력이 되는 분들께 쓸만할 대안이 될 정보를 올려 봅니다.
https://www.bankofamerica.com/credit-cards/products/asiana-airlines-credit-card/
Bank of America의 아시아나 (개인) 카드입니다. 현재 오퍼는 3개월 동안 $3000을 사용할 시 3만 마일을 줍니다. 그렇게까지 좋은 오퍼는 아닙니다만, BofA의 경우 처닝룰이 타 은행보다 훨씬 관대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원래는 아예 제약이 없는 정도였다가 지금은 2/3/4 rule 을 따른다는 게 정석인데요, 간단히 요약하자면
2개월 내 2장
12개월 내 3장
24개월 내 4장만 승인이 납니다.
체이스가 모든 회사의 (개인) 신용 카드를 체크하는 것과 달리 BofA는 자사 카드, 즉 Bank of America (개인) 신용 카드만 체크합니다. 다른 카드(Alaska, Premium Rewards 등)를 여시지 않았다면 24개월 동안 4장, 즉 아시아나 12만 마일은 만들 수 있네요!
@레딧처닝 @마리오 님 등의 제보에 따르면 BofA 카드 여는 게 훨씬 까다로워졌다고 하네요. 신청하실 때 리젝 먹을 각오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ㅠㅠ
예전 같으면 아시아나 카드만으로 5/24 슬롯 중 4장을 차지하게 되어버리니 체이스를 포기하지 않는 이상 써먹기 좀 뭣한 전략이었습니다만, UR이 대한항공으로 넘어가지도 않는 현재 국적기 마일 벌기로는 다른 방법이 딱히 없는 상황입니다 ㅠㅠ
아시아나도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이원구간 발권이 가능합니다. 단 한국-미국 노선 기준으로 편도당 이코노미는 2500, 비즈니스/퍼스트는 5000마일이 추가로 차감됩니다.
다만 이 페널티는 이 카드에 따라오는 1만 마일 쿠폰으로 경감 가능합니다! BofA 아시아나 카드는 매년 10k certificate을 주는데, 아시아나 노선에만 이용할 수 있어 (스타얼라이언스 발권에는 사용하지 못합니다 ㅠㅠ) 사용이 조금 까다롭지만 비즈니스 (스마티움) 기준 미국-한국 편도가 52.5k에 가능합니다. 일본/대만/홍콩 등 이원구간을 이용할 경우 57.5k에 가능하구요. 대한항공보다 조금 나은 차감입니다. 다만 이 cerfiticate을 사용하시려면 콜센터에 전화하셔야 한다고 하네요.
연회비 $99는 아시아나를 이용시 쉽게 만회가 됩니다. 아시아나를 통해 아무거나 결제만 하셔도 카드 혜택으로 $100 rebate가 있기 때문에 마일 발권하실 때 세금 결제하시면 연회비는 없는 수준입니다.
이외에도 사리아나 신공 등 이곳저곳 쓰임새가 많은 마일입니다. 스타얼라이언스 발권 차트도 상당히 좋은 편이구요. 아시아나의 노선망이 대한항공과 비교했을 때 훨씬 약하기 때문에 모두가 쓸 수 있는 방법은 아니지만 ㅠㅠ JFK/ORD/LAX/SFO/SEA에 거주하시는 분들께는 괜찮은 옵션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