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cast Xfinity 인터넷 장비 마련 초보 가이드 (다른 케이블 인터넷도 가능)

이슬꿈 2018.09.15 21:15:05

글이 기니까 네줄요약

 

1) 이더넷 케이블: 공짜로 주는 거 쓰거나, 없으면 Cat5e UTP 케이블 싸고 적당한 길이로 사세요

2) 동축케이블: 공짜로 주는 거 쓰거나, 없으면 RG-6 케이블 싸고 적당한 길이로 사세요

3) 모뎀: Arris SB6183이나 Netgear CM500중에 골라 사세요 (1Gbps 인터넷 제외)

4) 라우터: 802.11ac 지원하고 실측치 괜찮게 나오는 것 중에 적당한거 사시거나 (TP-Link Archer C1200 등) 아예 대놓고 싼거 싸세요 (아무리 싼게 비지떡이라도!)

 

 

들어가기 전에

 

전 사실 Xfinity같은 DOCSIS기반 케이블 인터넷을 별로 안 좋아해요. 버라이즌 FiOS같은 FTTX (Fiber-to-the-x) 서비스가 좋아요. 일단 이쪽은 업로드/다운로드 속도가 대칭에 가깝거든요.

 

그런데 이사 온 집에는 버라이즌 FiOS가 아예 안 되더라고요.

 

DSL만 된다고요? 3Mbps에 $39를 받는다고요? 지금이 2018년인가요? 2003년인가요?

 

jingu00s.jpg

전 비흡연자입니다.

 

 

아무튼 그래서 잘 쓰던 FiOS를 버리고 Xfinity로 갈아타게 되었습니당.

 

한동안 100Mbps 인터넷을 $54.99에 쓰고 있었는데(FiOS는 100Mbps에 $39.99가 공식 가격인데!)

이번에 1년이 지나서 전화를 하니 더 깎아주진 못하겠고 400Mbps 인터넷을 $59.99에 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알았다고 했습니당.

그래봤자 업로드는 10Mbps나 나오려나 싶지만요. 근데 나중에 알게 된 건데 150Mbps였다고 하더라고요.

Cox같은 다른 케이블 경쟁자라도 있으면 카운터오퍼라도 치겠는데 제가 사는 집은 컴캐스트 독점이라네요 이건 뭐.

 

그런데 이러면 문제가 생겨요. 제 기존 장비로는 대응이 안 되거든요. 기껏 400Mbps 준다고 하는데 100Mbps만 쓰면 5불 돈 버리는 거잖아요.

 

그래서 장비 갈아타는 김에 여러분들께도 도움이 되시라고 대충 끄적여 봅니당.

 

 

장비 구성

 

Xfinity를 비롯한 케이블 인터넷을 사용하실 때 필요한 장비를 최소한으로 구성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인터넷 모뎀

* 동축 케이블 (Coax)

* 이더넷(Ethernet) 케이블, 흔히 랜선 혹은 랜케이블이라고 부르는 것
* 컴퓨터

 

요즘 와이파이를 안 쓰는 사람들이 없으니, 추가로 필요한 것은 이것입니다.

 

* 와이파이 라우터 (공유기)

* 스마트폰, 태블릿, 구글홈미니, 에코닷, ...

 

혹시 케이블 TV까지 같이 쓰시면 벽에서 나오는 케이블 신호를 둘로 나눌 동축 분배기 (Splitter)도 필요합니다. 저는 안 씁니다.

 

 

어떤 장비를 골라야 할까?

 

1) 동축 케이블: 그냥 RG-6 Coax 적당한 길이 아무거나 사시면 됩니당. 케이블을 땅에 묻고 100m 뽑고 이러시면 얘기가 좀 달라지겠습니다만, 벽에서 모뎀까지 50cm 거리에 비싼 RG-11같은 걸 쓸 필요 없어요. 공짜로 주면 그거 쓰세요. 전 컴캐스트가 공짜로 줬어요.

 

2) Ethernet 케이블

 

한줄 요약: Cat5e UTP 케이블 싸고 적당한 길이 아무거나 사세요. 컴캐스트에서 공짜로 주는 거 있으면 그대로 쓰세요. 모뎀에 들어있으면 그거 쓰세요.

 

긴글:

여기는 Category별로 종류가 좀 나눠지는데요.

different-cat-categories.png

주의: Cat7이라고 나와있습니다만 Cat7은 사실 표준이 아니에요. Cat6a까진 표준이 맞아요.

(정확히는 Cat7도 ISO/IEC 11801 Class F 표준이긴 한데 TIA/EIA 인증 표준은 아님)

 

번호 높은 걸 쓰셔도 하위호환성 (backward compatibility) 유지가 되기 때문에 그냥 높은 거 쓰셔도 무방합니다.

 

 

 

두번째로 UTP, FTP, STP 등의 차이가 있습니당.

 

 

CAT6A_F_UTP_Cable.jpg

 

 

간단하게 설명하면

UTP: 딱히 차폐(shield)가 없고 그냥 선을 꼬아서 차폐시킨 수준입니다. 가장 일반적이고 가장 쌉니다.

FTP: 케이블을 포일로 감쌉니다.

STP: 케이블을 직조물로 짠 것으로 감쌉니다.

 

ftp-stp-utp-cables.jpg

둘 다 섞을 수도 있습니다. S/FTP는 먼저 전체 전선을 직조로 감싸고 각각의 개별 전선을 포일로 싼 겁니다.

U/UTP면 아무것도 안 감싼거고, F/UTP면 전체를 포일로 감싸고 개별 전선은 안 감싸져 있고, S/FTP면 전체를 직조물로 감싸고 개별 전선을 포일로 감쌉니다.

 

당연히 U/UTP가 제일 성능이 안 좋고 복잡하게 감쌀수록 더 좋습니당.

 

 

그럼 이 중에 무엇을 고르셔야 할까요?

 

A: 인터넷 계약 회선 속도가 1000Mbps (1Gbps) 미만

 

그냥 Cat5e 케이블 고르시면 됩니다. UTP도 전혀 상관 없습니다. 공짜로 주는 거 그대로 쓰셔도 됩니다. 어차피 요즘 Cat5e 미만은 찾아보기도 어렵습니다.

단, 인터넷 선을 100m 이상 매우 길게 뽑는다거나, 랜케이블을 건물 바깥으로 뽑는 등 노이즈가 낄 수 있는 환경에서는 Cat6 FTP/STP 이상을 고려하시는 게 좋습니다.

(사실 건물 바깥에 나가면 아예 파이프로 감싸는 게 더 좋을지도요.)

 

덧붙여 Cat5e UTP가 싸기도 하지만 잘 휘는 등 일반적 사용에 편리한 점도 있습니다. 쉴드로 감싸게 되면 (자연히) 케이블이 뻣뻣해집니다.

 

B: 인터넷 계약 회선 속도가 1000Mbps 이상

 

이런 분들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만, 어쨌든 이런 경우는 Cat6 이상은 쓰셔야 합니다.

10m 미만의 짧은 케이블이라면 Cat6 UTP도 별로 상관 없을 것이고, 50m 이상의 거리라면 Cat6a 이상은 쓰셔야 합니다.

 

솔직히 Cat7이 비표준이라고 하지만 어차피 Cat6a 하위호환성 있고, 대부분이 S/FTP 등 쉴드가 잘 된 케이블로 나오므로 그냥 Cat7 사셔도 무방합니다.

오히려 Cat6a보다 Cat7이 더 싸고 구하기 쉬운 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3) 인터넷 모뎀

 

웬만하면 모뎀은 대여하지 마시고 직접 사세요. 한달에 $10이면 1년에 $120인데, 3년 쓴다 생각하시면 $360이에요.

이거면 엄청 비싸고 화려한 기능 갖춘 와이파이 라우터 살 수 있는 돈이에요. 컴캐스트가 렌탈로 무슨 게이트웨이를 주는지는 모르겠지만요...

또 대부분은 100~200Mbps 정도 인터넷 사용하실텐데 이 정도면 $100 미만으로 구성할 수 있어요.

 

아마존에서 케이블 모뎀 검색하면 여러 외계어들이 나오는데요.

 

A: DOCSIS 스펙. 3.0 아니면 3.1이 있습니다. 대다수는 3.0으로 충분해요.

단, 컴캐스트 Xfinity의 경우 1Gbps를 쓰시려면 반드시 DOCSIS 3.1 모뎀을 사셔야 해요. 3.0과 3.1은 숫자 0.1 치고는 엄청난 차이가 있는데 생략할게요.

 

B: 채널 본딩. 4x4, 8x4, 16x4, 24x8, 32x8 이런 숫자가 있습니다. 앞의 숫자는 다운로드, 뒤의 숫자는 업로드 속도를 4배, 8배, 16배만큼 뻥튀기했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로 하나가 42.88Mbps인데, 이걸 16개 묶으면 16배 더 많은 더 물을 흘려 보낼 수 있으니 686Mbps가 된다, 뭐 이런 느낌을 상상하시면 돼요.

그래서 다운로드 속도도 채널 본딩이 좌우합니다. 물론 높을 수록 좋지만, 지나친 오버스펙은 또 필요하지 않고요. 

 

제가 쓰고 있는 Netgear CM500을 봅시다.

https://www.amazon.com/NETGEAR-CM500-1AZNAS-download-Certified-Cablevision/dp/B06XH46MWW/ref=sr_1_3?s=pc&ie=UTF8&qid=1537039518&sr=1-3&keywords=netgear+cm500

 

NETGEAR CM500-1AZNAS (16x4) DOCSIS 3.0 Cable Modem, Max download speeds of 686Mbps, Certified for Xfinity from Comcast, Spectrum, Cox, Cablevision & more

 

DOCSIS 3.0이고 16x4네요. 다운로드 속도는 686Mbps고요. 그러면 이론상으로 686Mbps 미만의 인터넷을 계약하신 분들은 이것만 쓰셔도 충분한 거예요.

그러나 Xfinity의 경우 CM500을 372Mbps까지만 지원해요. 400Mbps 지원을 안 하는 모양이에요. 이런... 저 이것도 바꿔야 하나요?

 

https://mydeviceinfo.xfinity.com

여기 가시면 회선 티어에 따라 지원 모델을 검색하실 수 있어요.

 

250Mbps 미만 티어를 사용하시면 Netgear CM500, ARRIS SB6183 등의 유명 DOCSIS 3.0 16x4 모뎀을 쓰시면 됩니당.

저는 이전에 SB6183을 썼었는데, overheating + disconnection + 속도가 10분의 1로 저하 등 여러 문제를 겪어서 버리고 CM500으로 왔어요.

지금까지는 안정적이네요. SB6183 overheating 문제는 wirecutter에도 리포트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컴캐스트의 경우, 400Mbps 티어를 사용하시면 24x8 이상을 요구해요.

ARRIS SB6190, Netgear CM600 등이 있는데요. 여기에 하나 문제가 있어요.

Intel Puma 6 칩셋을 사용하는 모뎀에서는 심각한 latency, jitter 이슈가 발견되어서 웬만하면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보통 인터넷엔 별로 영향이 없을 수도 있지만, 스트리밍을 많이 하시거나 특히 게임을 하시는 분들에겐 타격이 있을 수 있어요.

 

https://www.dslreports.com/forum/r31122204-SB6190-Puma6-TCP-UDP-Network-Latency-Issue-Discussion

이 리스트에도 ARRIS SB6190, Linksys CM3024, Netgear CM700 등 유명 모뎀들이 있으니 조심하세요.

 

TP-Link TC-7650, Netgear CM600, Motorola MB7621은 Puma 6 칩셋이 아니에요. 24x8 모뎀을 사시려면 이런 친구들이 좋겠어요.

 

새것과 리퍼비쉬의 차이는 거의 없다고 봐요. 초기불량이 아닌 이상 모뎀은 오래오래 쓸 수 있는 물건이라서요.

근데 초기불량이란 게 6개월 뒤에 픽 죽어버리는 현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리퍼비쉬의 보증기간은 보통 3달이라는 게 문제지만요...

그래서 문제가 생겼을 때 이것저것 troubleshooting을 해볼 수 없으시다면 새 모뎀을 아멕스 extended warranty같은 거 끼워서 사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아니면 그냥 저처럼 싸게 리퍼비쉬 모뎀 사시고 죽을 때까지 쓰셔도 돼요. $34.99인데요.

https://www.amazon.com/dp/B06WVQTSDD/ref=cfb_at_prodpg

 

문제는 아직 24x8 모뎀은 리퍼비쉬 싼게 없네요. CM3024같은 문제 있는 Puma 6 칩셋 쓴 게 아니면요..

 

 

그런데!

 

comcast2.png

 

방금 Netgear CM500 (16x4)에 이더넷 직결해서 테스트해보니 480Mbps가 나오네요. 20% overprovisioning한 최대속도까지 잘 잡네요.

SB6183은 안해봤지만 어쨌든 CM500은 400Mbps도 충분히 쓸 수 있네요. 훨씬 싸게 먹혀서 다행이에요.

 

24x8이 더 안정적일 순 있겠지만, 굳이 상위 모델을 쓰실 필요가 없겠네요. 400Mbps 티어까지는 그냥 CM500 $35 내고 쓰셔도 될 것 같아요.

저도 돈 굳었네요. 모뎀까지 새로 사야 하나 싶었는데요.

 

 

4) Wi-Fi 공유기 (라우터/Router)

 

마지막이네요. 아무래도 통신회사에 종속되는 케이블 모뎀보다는 훨씬 많은 선택지가 있어요.

그리고 가격대도 천차만별이고요. $20대도 있는가 하면 $300 하는 것도 있고요.

 

아마존에서 wi-fi router를 검색하면 맨 처음에 Netgear R6700 Nighthawk AC1750이 나오고, 두 번째로 TP-Link N450 TL-WR940N이 나오네요.

그런데 R6700을 눌러보면 설명에 AC1750 WiFi—450+1300 Mbps speeds 라고 나와요. 절대 1750Mbps 안 나와요. 속으시면 안 돼요.

이건 2.4GHz에서 450Mbps, 5GHz에서 1300Mbps가 나온다는 소린데요. 둘을 동시에 연결해서 1750Mbps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없어요.

그냥 둘 중 하나만 선택하신다고 보면 편해요. 그래도 1300Mbps면 대단히 빠르죠.

 

아무래도 5GHz쪽이 사용자가 더 적고 간섭이 덜하고 속도도 더 빠른데, 대신 거리가 짧고 벽을 잘 못 뚫어요.

사용 환경에서 어느 쪽이 속도가 더 잘 나오는지 보시고 더 빠른 쪽을 선택하셔도 돼요.

거리가 너무 멀어서 신호가 약하면 Extender같은 걸 고려해 보셔도 좋고요. 하지만 이건 여기에서 다룰 건 아니네요.


Dual band라고 써진 라우터는 2.4GHz, 5GHz를 동시에 송수신이 가능해요. 와이파이 켜보면 같은 이름으로 (5G) 같은 거 써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거예요.

동시에 연결은 안 되고요. 5GHz 연결이 썩 안 좋을때 2.4GHz를 시도해 볼 수 있겠지요.

 

그리고 적어둔 속도 스펙은 같아도 실측치는 크게 다를 수 있어요. 안테나의 개수와 감도, 사용하는 칩셋 등등 변수가 아주 많아요.

 

https://thewirecutter.com/reviews/best-wi-fi-router/

https://www.tomsguide.com/us/best-wifi-routers,review-2498.html

 

이런 곳에서 리뷰를 보시고 실측치를 참고하셔도 좋아요.

 

802.11ac, 802.11n같은 표준 기술 차이도 있는데요. 그냥 ac가 최신이고 더 빠르다고 보시면 돼요. 요즘 최신 스마트폰들은 다 ac 지원해요.

노트북은 스마트폰보다 더 오래 쓰는 편이라 n까지만 지원하는 경우도 많지만, 어쨌든 ac와 n 가격차이도 크지 않은데 굳이 n을 살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어차피 다 하위호환성 보장되니까요. 단, ac는 5GHz만 써요. 2.4GHz로 연결하면 n으로 연결하시는 거예요.

 

그럼 저라면 뭘 사겠는가 하면...

 

Belkin F9K1119-RM AC1600 Dual-Band AC Gigabit Wi-Fi Router (Certified Refurbished)

https://www.amazon.com/Belkin-F9K1119-RM-Dual-Band-Certified-Refurbished/dp/B073V5LXX4/ref=sr_1_31?s=electronics&ie=UTF8&qid=1537062318&sr=1-31&keywords=wi-fi+router

 

아주 좋은 라우터는 아니고 속도 실측치도 살짝 떨어지는 것 같던데 무슨 상관인가요. $22.88인데요.

USB NAS를 활용하신다면 비추이지만 이걸 쓰시는 시점에서 이미 일반인 수준은 아니고요.

근데 리퍼비쉬 퀄리티의 평이 영 별로네요. 새거는 $32쯤 하는 것 같아요.

https://www.pcworld.com/article/262155/belkin_ac_1200_db_802_11ac_router_not_quite_ready_for_prime_time.html

 

 

돈을 조금 더 쓰시려면

 

TP-Link AC1200 Smart WiFi Router - 5GHz Gigabit Dual Band Wireless Internet Router for Home(Archer C1200) - $49.99

https://www.amazon.com/TP-Link-AC1200-Smart-WiFi-Router/dp/B01IUDUJE0/ref=sr_1_9?s=electronics&ie=UTF8&qid=1537052588&sr=1-9&keywords=wi-fi+router

 

이 정도인데요. 이것보다 더 많이 쓰신다면 웬만한 일반인 수준이 아닐테니 생략하겠습니당.

 

제가 기존에 쓰던 라우터는 TP-LINK TL-WR842ND인데요.

https://www.amazon.com/TL-WR842ND-Multi-function-Wireless-detachable-antennas/dp/B006E04T9I

 

300Mbps 802.11n이라 아직도 쓸만하고 멀쩡하게 잘 작동하지만, 문제는 유선랜이 100Mbps 제한이라는 거예요.

인터넷 회선 속도가 안정적으로 480Mbps까지 나오는데 100Mbps면 거의 1/5니 엄청 손해를 보는 거죠. 이것때문에 저는 라우터를 바꿔야 했어요.

제가 고른 모델은 TP-Link C900 리퍼비쉬 모델인데, 뉴에그에서 겨우 $15.99였어요. 아쉽게도 지금은 재고가 없네요.

5GHz 433Mbps로 썩 속도가 높진 않은데, 전 어차피 데스크탑으로는 유선을 써서요.

 

만약에 100Mbps, 60Mbps 등등 적당한 속도의 인터넷을 쓰신다면 위 TL-WR841N도 충분히 좋긴 해요. 가격이 $17.99밖에 안 되거든요.

그런데 위에 벨킨이 아무리 리퍼라지만 $22.88에 802.11ac, 기가비트 이더넷 지원이라서요....

 

 

5) 모뎀+Wi-Fi 통합형 게이트웨이

 

보통 컴캐스트나 버라이즌같은데서 모뎀을 렌탈하면 '게이트웨이'라고 부르는 모뎀+와이파이 라우터 통합형 기기를 주는데요.

 

저는 이걸 잘 안 쓰는 이유가

 

- 예전에 한 번 데인 적이 있고 (경우에 따라 심각하게 느려지는 속도)

- 펌웨어 업데이트 등을 스스로 할 수 없고 (인터넷 회사에 연락해서 원격으로 받아야)

- 필요에 따라 라우터를 바꾸기도 어렵다는 것이에요. 모뎀은 한 번 바꾸려면 인터넷 회사 전화해서 MAC주소 다시 알려줘야 하거든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그냥 두 개로 나눠 쓰시는 걸 추천해요. 요즘 컴캐스트에서 뭘 빌려주는진 사실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