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통 큰 Amex 입니다.

라이트닝 2018.10.09 22:45:34

지난주부터 2번 전화가 Amex로 부터 왔는데, 800 번호도 아니고 해서 여러분들이 조언해주신대로 그냥 차단하고 있었습니다.

두둥 오늘 히든고수님 말씀처럼 Amex로부터 편지가 왔네요.
발송일은 9/21인데 이제 도착한 것을 보니 무슨 이유로 늦게 도착했고, 연락이 바로 없어서 전화를 한 듯 합니다.

"내용은 계속 카드를 킵할 것인지를 알려다오, 아니면 캔슬하겠다."

자세히 읽어보니 올 6월에 Amex 실수로 Hilton business가 Hilton personal로 발급되어서 한 바탕 고생했는데, 관련 내용이 110일이 지나서 발견되어서 처리중인 것이었습니다.

그나마 이제라도 알아내서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요?
그때 전화도 몇 번하고 팩스도 보내고 별 난리를 쳐도 반응도 없더니만 자체 감사하면서 밝혀진 것이 아닌가 싶어요.

좌우지간 이제는 전화번호가 제대로 남아 있어서 전화해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연회비 없는 카드니 그냥 킵하면 좋지 않냐는 쪽으로 몰고갑니다.
사실 없앨 필요는 없죠.
Amex의 실수로 5/24가 물건너갔을 뿐인데, 마침 chase의 행보도 마음에 안들어서 별 영향은 없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래서, 이 상황은 니네들 실수인데 왜 나만 손해보냐 보너스 없냐고 하니 알아보겠다고 사라졌다가 짠 나타나서
아주 기쁘게 3000 포인트를 줄 수 있어서 이미 보냈다고 이야기 합니다.
순간 어이가 없었지만 $15불 정도 주고 너무 생색내지 마라고 했더니만, 자기는 가치를 결정을 못한다고 하면서 흐리는군요.

어차피 없는 것 받은 셈치면 되긴 하는데, 30000도 아니고 3000을 주는 Amex 참 통이 큽니다.

그래도, 앞으로 카드는 Amex에서 주구장창 만들어야 될 것 같으니 You win 입니다.
3000이라도 먹고 Amex와 평생 가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