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RTW 관련 글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홍대 (Holiday Inn Express Hongdae)
안녕하세요 2차 RTW의 1st part를 끝내고 천천히 호텔리뷰를 작게나마 써보고 있습니다. 순서는 뒤죽박죽이고 치명적이게도 제가 작동이 잘 안 되는 전화기를 가지고 다녀서 사진 찍은게 거의 없네요 (이 호텔은 사진이 하나도 없습니다 ㅜㅜ.) 미리 양해를 바랍니다.
예전에 어느글에선가 읽었는데 IHG annual free night을 가장 알차게 쓸 수 있는 곳 top 10중 하나를 여기로 뽑더군요? 이왕 런던 간거, 여기서 과감하게 두장을 써봤습니다.
위치가 매우 좋습니다. Pro 부분에 쓰긴 하겠지만, 런던 한복판이고, 특히나 공항 다닐때 최고중 최고의 위치입니다. 하이드공원이랑 버킹엄 궁전 사이에 있구요, 바로 옆에 런던 쇼핑의 중심가인 본드 스트릿, 그리고 다른 방향으로 조금만 가면 헤로즈 백화점이 있습니다.
5성 호텔이긴 하지만 약간 낡았습니다. 레노가 필요한 호텔이기는 했지만..무료숙박권 쓰는 놈이 넘 많은걸 바라면 안되겠죠? ㅎㅎ.
와이프 생일 기념이라 말해줬더니 감사하게도 숙박 이틀동안 무료 조식 혜택을 해줬습니다. Continental이랑 Hot 옵션이 있는데, 저희는 얼굴에 철판 깔고 Hot breakfast + menu 오더 해서 먹었습니다. 다행히도 다 무료처리해줬습니다.
방은 좀 낡았고, 사실 뷰는 거의 없는 호텔입니다. 여긴 시카고 인터컨처럼 위치빨로 먹고 가는 호텔이라 생각합니다.
Pro.
1. 위치
Piccadilly 노선에 Hyde Park Corner 역 바로 옆에 있습니다. 공항에서 왔다갔다 하기에는 최고 중 최고입니다 (LHR 기준). 다음에 런던을 또 온다면 이 노선으로 오고 싶어지네요.
위에도 적었지만 본드 스트릿, 하이드파크, 버킹엄 궁 등등이 바로 옆에 있습니다. 호텔 바로 앞에 버스 정거장도 있는데 그걸 타고 빅벤같은 곳도 갈수 있구요. 런던 여행의 깡패 위치라 보시면 됩니다.
2. 서비스
비록 무료숙박권이긴 했지만 기념일을 잘 챙겨주고 (비루한 플래티넘이긴 했지만) 아침도 주는 등.. 여러모로 친절했습니다.
Con.
1. 노후한 시설
좀 낡았습니다. 시카고 인터컨보단 그래도 깨끗하지만 낡은게 티가 나는 호텔입니다.
2. 약간 시끄러움
방음은 잘 되긴 했지만 바깥 소음은 계속 들리는 편이었습니다.
3. 가격
런던 호텔은 다 살인적인 가격대이긴 하고, 무료숙박권을 쓰긴 했지만 제값내고 여기서 숙박은 못 할거 같습니다
4. 조식
무료로 조식을 줘서 매우매우 감사했지만, 조식의 질 자체는 다른 곳 (Hyatt Regency Churchill)보다 월등히 떨어졌습니다. 차라리 바깥에서 브런치를 먹는게 훨 나은듯 싶습니다.
한줄평
런던에서 숙박권 쓰고 싶으시고, 최고 위치를 찾고 있으며, 공항에서 가기 쉬운 호텔을 찾으신다면 여기가 정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