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Etihad (에티하드) 마일이 조만간 만료됩니다.

닭다리 2018.10.24 16:06:21

에티하드 마일을 TYP 에서 행사할 때 무슨 생각이었는지 큰 부푼 꿈을 안고 옮겨 놓은게 한 8만 8천정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제는 없어진 뉴욕 - 브뤄쓸 이나 인천 - 프라하에 어떻게든 써먹으려고 했던건지... 아니 왜그랬는지 사실 기억도 안나요. -_-;;;

 

아무튼 1월 말에 먼저 6만5천 정도 소멸 될거같고 나머지도 몇 달 후에 소멸 될텐데요.

 

 

그냥 버리는거보다는 어디에다가라도 써먹자해서 보니 기카로 바꿔 먹거나 아님 AA 로 국내선을 타도 될 것 같습니다.

 

근데 기카로 바꾸는건 그렇다치고, AA 로 국내선 발권하면 만약의 경우 취소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예를 들어 현재 마일이 1월 31일 소멸 --> AA 국내선 예약을 뭐... 아무 날짜나 한 5월 언제로 예약 --> 3월에 일정보니 여행을 못 가게 되겠다해서 취소

 

이런 스토리면 그냥 돌아오는 마일도 없이 끝나는거겠죠? 마일 돌려줘봐야 1월 31일 소멸 되는 마일이었으니까요? 원래 T&C 를 보내 10% 마일 공제하고 캔슬해준다고 되어 있는데 돌려주는 순간 소멸 되는걸까요? 아니면 마일이 살아 남아 있을까요? 아마도 소멸 되어 있겠죠?

 

etihad award rules.PNG

 

 

언젠가 타겠지 했는데 TYP 도 계륵이었는데 에티하드는 more 계륵. 눙물만 쥬르륵......

 

에티하드 예약하기 정말 힘들었는데 그나마 AA 로 하면 나름 수월하고 AA award availability 와 일치한다는 걸 어디서 본거 같아서 짱구 한번 굴려봤습니다.

 

어디 갈 시간도 없고, 돈도 없고... 하지만 마일이 소멸 되는건 정말 너무 가슴아플거 같아요.

 

아님 가성비 떨어져도 아시아나 편도라도 하나 끊어 놓는게 나을지.... 쩝.

 

한일 효도 관광도 좋은데 호텔까지 생각하면 소멸 될 마일 털다가 저도 털릴거 같아요. 효도 관광은 재작년인가 작년에 한 거 같구요.

 

(왠지 기카로 바꿔 먹을거 같은 강력한 느낌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