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Airways마일리지 이용, 한국행 비지니스 발권 후기

오대리햇반 2011.09.24 15:52:32

지난번에 마일모아님이 US Airways buy miles 100% 보너스 행사 올려주셨을 때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14일 지난 계좌만 마일리지 보너스행사 참여할 수 있다는 말에 그냥 Dividened Miles 어카운트만 미리 만들어 두었었드랬죠.

 

9/14일에 시작한 US Grand Slam보너스 행사 때 마일리지 구입도 1 hit으로 간주되고,

다음날인 9/15일 까지 구입시 100%보너스 주는 조건이 맘에 들어서

 

Miles Purchased:50,000 + 50,000 Bonus
Mileage Cost:$1,375.00
Tax Handling Charge:$103.13
Total (billed to your card):*$1,478.13

 

 

 

1 hit도 치고, 100% 보너스도 받을 겸 질렀습니다.

11월에 부모님 생신이랑 결혼식 참석 등등으로 한국에 한번 다녀올까말까 망설이던 참이었거든요.

 

마일리지는 카드 결제 하자마자 계좌로 순식간에 들어왔구요.

마일 들어오자 마자 www.continental.com 홈페이지에서 reward travel 검색해서 자리를 찾아 보았습니다.

컨티넨탈은 리워드 프로그램에 capacity control이 들어가는 saver pass와

출발전까지 restriction이 덜 적용되나 거의 두배의 마일을 요구하는 easy pass 두개의 옵션이 각각의 클래스 별로 보이는데,

전에 마일모아 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saver pass에 뜨는 좌석만 US Airways에서 보이는 것 같더라고요.

 

우선 10월말에 출발하는 좌석은 비수기인지라 자리가 보여서 MCI-PHX-SEA-ICN 여정으로

국내선은 US First Class이용에, SEA-ICN은 OZ 비지니스로 예약을 했습니다.

리턴편에 컨티넨탈에서 아무리 검색해도 원하는 날짜에 비지니스 클래스 saver class에 뜨는 좌석이 없어서

US Airways 예약시스템으로 뭔가 보이는 좌석이 있을까....하고 다짜고짜 전화했습니다.

목소리가 어려보이는 남자 상담원이 전화를 받았는데

CRS에  MCI-ICN으로 넣었는지 12만 마일이 드는 퍼스트 클래스 밖에 자리가 없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검색해보니까 이렇게 이렇게 자리가 있는거 같더라~ 하니까 한구 간 씩 끊어서 예약을 하더니만,

되려 저한테 자리 찾아줘서 고맙다고 합니다ㅋㅋ

11월 Veterans Day연휴 마지막에 돌아올려고 리턴편을 찾아보는데 연휴 기간이라 예약률이 높았는지 비지니스 좌석이 안보이더라고요.

ICN-SFO UA 894편이 돌아오려는 날짜 전후로 비지니스는 안보이고, 퍼스트 클래스밖에 안보이는지

미국 국내선 US편 First class는 비지니스로 간주해 주는데,

스얼 국제선에 한구간이라도 First class껴있으면 12만 마일 있어야 한다며 저더러 2만 마일을 추가로 구입하라더군요.

우선 확보된 출발편을 3일 courtesy hold 걸어놓고 confirmation number만 받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전화 끊고 무슨 방법을 없을 까 이궁리 저궁리 해보다가 유럽으로 돌아서 미국으로 오는 방법을 시도해봤는데

유럽가는 직항편 OZ (ICN-FRA/CDG/LHR), LH(ICN-FRA)은 각각 자리가 보이나

유럽에서 미국들어오는 뱅기에 비지니스석 자리가 없거나, 있어도 당일 연결이 안되고 하룻밤 자야 되는 스케쥴로 보이더라고요.

마지막으로 머리에 전구불이 들어오면서!

ICN출발을 김포공항(GMP)으로 바꿔서 시도해 보았더니........짜잔~

GMP-HND-LAX 편이 비지니스 좌석으로 뜨더라고요. 하네다 까지는 OZ비지니스, 나성까지는 ANA비지니스를 타고 갑니다.

LAX도착이 오후 5시 께라 red eye편 밖에 집에 돌아오는 편이 없길래,

LA에 친구들도 잠깐 보고, 읍내 구경도 좀 할겸해서 다음날 아침에 출발하는 US편 일등석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두번째 전화받을 상담원은 엄청 친절한 아줌마였는데, 어디서 이렇게 좌석정보를 잘 알았나며 저를 칭찬해 주었습니다^^v

제가 continental홈페이지에서 했다니까 자기는 air canada홈페이지를 이용한다면 즐겨찾기에 컨티넨탈 홈페이지를 추가시킨다더군요.

기나긴 전화상담 끝에 루팅이 다 끝나고 pricing 해줄까? 하길래 해달랬더니 택스 $92.31 + award processing fee $50,

자기가 usairways.com 홈페이지에서 스얼 리워드 티켓 예약 안되는거 안다면서 전화예약비는 면제! 

도합 약 142불이라고 하더군요.

아직 직장에서 휴가 auth를 확실하게 받은 상황이 아니었기에 고맙다고 하고 다시 3일 courtesy hold 걸어놓고 두번째 전화를 끊었습니다.

 

다음날 리브 어프루벌 나고 발권하려고 전화 하니까 짜증나게 다시 처음부터 어디 출발, 며칠날 어디가고...어쩌고 저쩌고를 물어봅니다.

전 이미 예약번호가 생성된 상태였기에,

 

자동음성 인식기 : 왜 전화했니? 어떻게 도와줄까?

본인 : reward travel!

자동음성 인식기 : 언제, 어디서 출발 하니?

본인 : customer representative!

자동음성 인식기 : 상담원과 통화하고 싶다고잉? 알았어, 연결해줄게~ 근데 reward travel이 국내선 예약이니?

본인 : international!

뚜뚜~ 

이렇게 세마디로 상담원과 연결됩니다.

오늘의 상담원은 제가 티켓팅을 하겠다고 하자 9만마일이 소요되며, 

예약된 여정의 편명과 출발시각, 도착시각 확인하면서 다시 불러줍니다.

비행편 출발전에만 reward ticket을 취소할 수 있으며, 마일리지 redeposit fee가 $150 부과 됨,

한구간이라도 비행기 탑승한 이후에는 예약 변경 및 취소가 완전 불가함 등등 여러 룰을 다시 불러줍니다.

신용카드 번호 불러주고 얼마 charge될건지 물어보니까 180몇불이라더군요!

여기서 잠깐!!!!

내가 어제 통화한 상담원은 니네 홈페이지에서 스얼 reward 예약 안되서 전화 예약비는 waive해준다고 했는데!! 그러니까

0.1초만에~ 그렇다면 금액은 142불이오~~ 이러더군요.

 

이리하여 올해 저희 한국방문은 1,620불(그래도 1만일이 남죠잉~)에 비지니스석으로 가게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홈페이지에서 조회하니 같은여정 비지니스석 돈주고사면 4700불, expedia서 검색해도 1스탑으로 가는게 4200불씩 하네요.

횡재한 기분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부작용 : 9만마일에 한국가는 비지니스 티켓을 예약하고나니 US Airways 그랜드 슬램이 마구마구 땡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