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terans Day Long Weekend를 맞이하야 방바닥을 긁을까 하다가, SPG Business 카드에서 나온 숙박권 한장이 있다는것을 기억해 내고 급히 리서치를 해봤습니다.
1) 너무 멀지 않고 (하루 자고 오는데 운전 너무 마이 하면 곤피 하잖아요...)
2) 35,000점 이하여야 하며 (숙박권이 35,000 까지 밖에 못 쓰더라구요)
3) 애들도 좀 할게 있는곳...
을 찾다가
우연히 찾게 된 호텔입니다.
트립어드바이저 평도 괜찮고, 옛날에 Monarch Beach에 골프치러 갔을때 동네가 괜찮아 보였었던 기억이 있어서 한번 가보자 하고 일요일 오후에 출발했습니다.
4시 첵인, 11시 첵아웃인데,
3시 첵인에 아무 문제 없었고, 1시까지 레잇첵아웃 부탁하니 그냥 해줬습니다. (11시 40분쯤 첵아웃 하긴 했습니다.)
1. 첵인할때 "아가씨... 바다가 보고 싶어요..." 했더니, 불쌍했는지 파샬 오션뷰로 줬습니다. 리노베이션 한 방인지 집기랑 모든것이 깔!끔! 했습니다. 조그만 발코니도 있어서 나가서 앉아 있기도 좋았구요. 화장실에 욕조는 없고 샤워 온리였지만, 화장실도 아주 깔끔 정갈 했습니다.
2. 호텔 앞으로 그림과 같이 넓찍한 잔디밭 같은곳이 있어서 아랑 개랑 뛰어놀기 좋을것 같더군요. 저멀리 파샬 바다가 보입니다. :)
3. 제가 SPG/MARRIOTT 티어가 없어서 (실버는 그냥 없는 것으로...) 공짜 아침을 못 얻어 먹었습니다. 호텔 앞 공원을 지나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면 조그만 몰이 있는데, (걸어서 천천히 가도 한 10분?) 이 몰에 일식집, Cafe등등이 있습니다. 그중 한 카페(RJ's Cafe)에 들어가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배고파서 맛있었습니다.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 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동양인은 저희 가족뿐 ㅋㅋ
4. 이후에는 수영장에서 잠깐 수영하고 (수영장은 두개 있는데 그중 하나가 좀더 Kids Friendly하다네요. 저흰 거기서만 놀았습니다. Heated Pool이라는데 바람 부니까 춥더라구요, 그래서 Jacuzzi 에 대부분 있었습니다.) 수영장도 꽤나 애들 놀기 좋더라구요. 사진이 없네요. 죄송...
5. 그 이후에는 체크아웃하고 근처에 있는 (차로 5분 이내?) Dana Point Pier에 가서 낚시를 했습니다. 저희는 하나도 못 잡았지만, 근처에 있는 방파제 위에서 한국분들이 뭔가를 잡으시더군요. 속으로 대~한민국!을 외쳐 드렸습니다.
그렇게 Pier와 방파제 근처를 여기저기 산책하다가 3시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숙박권 사용하려고 떠난 여행이었는데, 동네도 너무 예쁘고, 호텔도 아주 아기자기하고 깔끔해서 가족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Orange County 사시면서 SPG 카드로 받으신 숙박권을 어디에다 사용할까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한번 가보시라고 조오심 스럽게 추천드립니다~
참 파킹은 $39 Valet만 된다고 하구요, 숙박권 써도 택스랑 Fee 성격으로 한 삼십 몇불 붙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총 70불 가량 들었습니다.)
마모에 해당 호텔에 대한 글은 없는것 같아서 한번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