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족 여행 호텔 추천 - ENA Suite 남대문

뱀사골 2018.11.20 14:04:51

얼마전 한국에 다녀오면서 일박 했던 호텔인데요,

 

갖고 있던 포인트를 항공편에 다 써버린 후라 레비뉴 호텔을 검색하다가 리뷰와 위치가 좋아서 예약했는데

 

생각 한것보다 너무 편하고 깨끗해서 참고하시라고 리뷰남겨봅니다.

 

일단 저희가 예약한 방은 suite 룸이였습니다. 거실이 있고, 베드룸, 화장실, 욕조, 샤워실, 키친, 냉장고,

 

그리고 킹 베드가 무려 2개!

 

사실 이것때문에 예약을 결정했는데, 토들러가 두명이라 호텔 갈때마다 항상 고민이였거든요..

 

킹베드라 자다가 굴러다녀도 왠만해선 떨어지지 않겠다 생각했어요.

 

실제 가보니 킹베드 하나가 벽 코너에 아주 가까이 붙어있어서, 베게로 한쪽 벽을 막으니 범퍼베드가 따로 없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정말 정말 깨끗했어요. 

 

모든 바닥이 마루 바닥이고, 아이들이 앉아서 노는데 저도 같이 앉아서 먼지가 쌓일만한데가 없나 봤는데 정말 깨끗하더라구요.

 

호텔이 리뉴얼 한지 얼마 안된건지 모르겠는데 화장실 욕조와 세면대도 정말 물때 머리카락 하나 없이 깨끗했구요. 넓어요.

 

위치도 시청역 출구 바로 뒤에 붙어있어서 엘레베이터 타고 나와서 1분정도 걸으면 바로 로비 입구라 편리했구요.

 

단점이라고 하면, 일단 아침 식사 옵션이 좀 제한되어있어요.

 

돈내고 호텔 식당에서 먹어야 하는데 부페가 아니라 오더하는 방식이더라구요.

 

메뉴도 다양하지 않고 그래서 주변 식당에서 국밥이나 투고해서 먹을까 했는데,

 

세상에 한국은 식당들이 적어도 아침 10시, 11시는 되야 문을 여나요?? 분명 설렁탕 집인데..

 

심지어 베이커리도 9시 오픈.. 스타벅스마저도 8시는 되야 오픈..

 

호텔 주변에 회사들이 더 많이 몰려있어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요...

 

시차때문에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물이랑 애들 과자 집어먹다가 8시쯤에 문 여는 식당 하나 겨우 찾아서 설렁탕 투고해서 먹었습니다.

 

이것만 빼면 150불에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stay였습니다. 가족 단위 남대문 근처 레비뉴 숙박 찾고 계시면 추천합니다.

 

 

요약:

 

장점:

- 킹베드 2개!!

- 요리는 안되지만 식탁/냉장고/싱크대 키친

- 매우 깨끗함

- 마루바닥

- 친절한 staff

- 지하철 역 출구에서 1분 거리 위치

- 나름 저렴한 가격

- 칫솔, 치약, 슬리퍼, 금고 등등 있을거 다 있음. 파크하얏인줄..

 

단점:

- 제한된 아침 식사 옵션

- 객실수 적음, 전체적으로 작은 빌딩

- 호텔 이름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아직도 잘 모름.. 택시타면 난감할듯..

- 포인트로 결제는 사리가 최선..

- 시청 역에서 내리면 지하철 출구까지 걷는게 좀 멀게 느껴질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