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Chattanooga,Tennessee) -> 켄터키(Lexington, Kentucky)

오하이오 2018.11.27 21: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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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일찍 아침을 먹었다. 머리도 부시시한 채로 웃옷을 두툼하게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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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경기장이 티비에 비쳤다. 오하이오와 미시건의 대학 미식축구 경기를  앞 둔 날이었다. (오하이오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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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터누가(Chattanooga)를 떠나기 전에 동네를 한번 더 둘러 보려고 아침을 서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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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불꽃놀이 구경하러 모인 사람으로 북적 거린 공터가 텅 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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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슬픈 역사, '눈물의 길(Trail of Tears)' 하나가 바로 채터누가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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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같았다. 계단을 타고 흐르는 물이 장관으로 여겨지던 전날과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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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이들의 표정은 밝게 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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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물이 이렇게 흘러 강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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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 낯선 모양의 육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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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며 풀과 사람이 함께 쓰는 육교다. 이곳이 애초 언덕이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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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어진 다리는 건물의 지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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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의 모형 철도에는 악보과 가사가 적혀있다. 뭔가 사연 있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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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 암벽을 보고 달려드는 건 역시 3호. 우리집에 힘쓰기 즐기는 유일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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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에 내 놓은 테이블과 의자. 여기서 마시는 차 맛은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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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돌아오는 길 내내 엄마와 수다를 떨던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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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 앞서가는 1호와 2호를 불러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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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땡' 놀이쯤 여긴 3호가 끼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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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 아예 자리잡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했다. 그렇게 서너판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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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간 뒤 1, 2, 3호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서 있었다. 추워 바들바들 떨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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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며 간식을. 6시간30분 걸리는 집까지 바로 가지 않고 중간에 하루 묵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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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터누가를 지나다 우연히 본 묘지. 새 하얀 비석이 인상적이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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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석을 보고 전쟁 참가자 묘지라는 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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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묘지다. 너무나 많은 비석에 놀랐고, 또 크기에 비해 초라한 듯해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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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 가장 저렴한 주유소였다. 가득 채우고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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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 켄터키 렉싱턴(Lexington, KY)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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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알아서들 음료 마시고 쿠키 빼서 먹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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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을 마친 처와 함께 주차하고 온 나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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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서 바라본 전망은 더할나위 없이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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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가 훤히 바라도 보이는 창을 배경으로 '입방식'을 치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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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도착하면서 부터 아이들이 들떴다. 이날 밤에 아이들이 기다리던 여행의 하일라이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