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에 갑자기 이메일이 오더니 회사에서 앞으로 PTO 를 없애버리고 휴가일수 제한없이 직속 매니저 재량으로 휴가를 준다고 합니다.
일년전에 엄청 큰 IT 기업인 M 사를 합병해서 그런지 이제 IT 기업으로 착각하고 있나 봅니다... M 사에서 이렇게 한다고 하던데...
저로선 좀 상상이 가지 않는데 당연히 짬밥 높은 사람일수록 바쁘고 다른 사람일정과 연동해서 돌아갈 수 밖에 없는데, 그럼 짬밥 높은 사람들은 앞으로 휴가 쓰지 말라고 하는건지? 그럼 엔트리급은 널럴하니까 일 없으면 막 휴가써도 되는건지? 회사가 벤치마킹했다는 인텔/구글 등의 west coast IT 기업은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궁금하네요.
원래 4주 PTO 있었는데 다행히 회사에서 전염병이 회사에서 도는 현실을 반영해서인지 SIck 을 일년 52시간 줬네요... 이건 다행인데 이제 앞으로 직속 보스에게 엄청 아부해야 겠군요... 원래 하루 쉬는 거 정도는 당일 아침에 메일로 던져버렸는데 이제 어떻게 돌아갈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