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음악, 음악 겨울

오하이오 2018.12.17 09: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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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아이들 학교 들어가는 문 앞에 학부모들로 줄을 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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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연휴를 앞두고 해마다 열리는 합창 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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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첫 팀 1학년의 3호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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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줄에 콕 쳐 박힌 3호가 겨우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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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학년 순서가 끝나고 4학년, 2호가 웃으며 무대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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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도 첫줄에, 거기에 오른쪽 구석, 일찍 와서 앞자리 잡았으면 좋았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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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에 비친 얼굴 마저 흐릿했다. 고화질 티비 하나 사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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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5학년 1호가 장난 치며 걷는다. 짬밥 좀 늘았다고 제법 여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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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도 첫줄 귀퉁이. 노래를 시작하다 여유는 사라지고 긴장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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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여 참석한 가족 모두를 흐믓하게 했던 '재롱 잔치'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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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  토요일, 1, 2 호가 인근 대학에서 열리는 피아노 경진대회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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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않는 3호가 연습실 한칸을 차지하고 더 열심히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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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진대회라곤 하지만 경쟁 않고 심사위원 방에 개별적으로 들어가 절대 평가를 받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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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를 마치며 받은 점수표를 안내 데스크 제출해 수상 리본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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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받은 리본을 보여 달라며 뒤 따르는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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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형에게 하나 얻어, 마치 제가 탄양 좋아하는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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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수고했다. 3호도 열심히 해서 내년에 같이 참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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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요일,  동네 교회에서 피아노 연주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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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순, 오랫도안 처음 연주했던 3호가 올해 네번째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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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앞에 서는게 늘 부끄러 2호가 긴장한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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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를 마치고는 웃는다. 자기도 만족스러운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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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페달도 밟게 된 1호, 그래선지 시작저 자세가 좀 달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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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도 잘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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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순위 고급 연주자들의 연주까지 마치고 무대를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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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 사진을 찍자마자 로비 다과상으로 달려간 3호가 자리잡고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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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 티 내 듯 1호와 친구가 복도 귀퉁이에 자리 잡자, 3호도 쪼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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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넥타이 매 놓으니 제법 십대 티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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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과자리 부모 수다 보다 아이들 수다 많아졌다. 실컷 먹고 떠든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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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잠옷 갈아 입은 1호를 급히 세웠다. 11살 세번째 여권, 인터뷰를 잡고 사진 찍는 걸 깜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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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가 카메라 앞에 머리를 불쑥 내밀었다. "나도 찍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