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포니아] 팜스프링스 2박 3일 온천여행 후기

Heesohn 2019.01.06 13:39:26

미키미키님이 올려주신 Expedia App 90%

호텔할인 오퍼로 다녀온 팜스프링스 2박 3일

여행 간략후기 입니다.

좋은 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8.jpg

 

 

90% 호텔 할인 오퍼를 쓰려면 1/5일까지

여행을 마쳐야 해서 LA 근교 어디를 갈까

하다가 팜스프링스 온천이 겨울철 여행으로

좋을 거 같아서 새해 2박 3일 예약했습니다. 

 

 

1.jpg

 

 

정확하게는 팜스프링스에 핫스프링이 

나오는 게 아니고 지도에서 (노란색)

윗 동네 데저트 핫스프링스에서

온천이 나오더군요. 미네랄 성분이

많아서 허리통증, 관절염, 신경통등에

좋다고 하구요.

 

마일모아분들이 가시는 브랜드 호텔들은

대부분 팜스프링스 지역에 있고 데저트

스프링스 지역은 개인소유 소규모 숙박시설

이 많습니다. 대신 가격은 착하구요.

 

제가 간 곳은 Aqua Soleil 이라는 곳인데

시설 깨끗하고 정리정돈 잘 되어 있어서

2박 3일 잘 지냈구요.

 

https://news.joins.com/article/16485179 

 

한인소유의 시설도 몇 군데 있는데

찜질방도 있어서 한인분들은 그 쪽으로

많이들 가신다고 하니 가실 분들은

위의 링크로도 알아보시면 좋겠네요. 

 

KakaoTalk_20190103_172458872.jpg

 

KakaoTalk_20190103_172521349.jpg

 

 

레잇은 트윈 베드 1박에 $80 + 텍스해서 

1박당 $104불 정도였습니다. 익스피디아

챈스를 써서 2박에 텍스포함 $40정도

지불했네요. 수영장, 실내스파, 실외스파

총 3군데에서 온천욕 가능했습니다. 

 

 

KakaoTalk_20190103_173457481.jpg

(발사진 죄송... ^^;)

 

가장 큰 수영장은 60% 온천물이 함유된

냉탕이었고 실내와 실외 스파는 15명

정도가 들어갈만한 사이즈인데 온천물은

80%가 함유되었다고 직원이 그러더군요.

온도는 대략 섭씨 38도 정도였습니다.

 

아주 뜨겁지도 미지근하지도 않아

오래 물 속에 있을 수 있어서 좋았구요. 

 

 

5.jpg

 

 

룸도 깔끔해서 괜찮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젊은 손님들이 많았는데

근처 조슈아 국립공원에 트래킹 온

여행객이 많았구요. 다들 매너도 좋고

조용하게 숙박하셔서 좋았습니다.  

 

 

19.JPG

 

 

첫날은 카바존 아울렛 들렸다가 아울렛

근처에 있는 공룡 박물관(?)에 들렀어요.

 

공룡 박물관은 예전 미국 TV에 나온 적이

있어서 미국 사람들이 한번씩 들리는 것

같던데 딱히 관심이 없다면 그냥 밖만

구경하고 가셔도 될 듯 했습니다.

 

 

14.JPG

 

 

2일째 되는 날은 조슈아 국립공원 초입에

있는 파이오니아 서부마을에 들렀구요.

원래는 여기 입구에 있는 Pappy & Harriet's

Palace 라는 레스토랑에 갔는데 새해

첫 날이라 문을 닫아서 가진 못 했습니다.

 

파이오니아 타운 자체는 작은 서부마을인데

별로 볼 거리가 없어서 일부러 가시는 건

비추하는데 정 가시겠다면 토요일 

2:30pm에 가면 간단한 쇼를 보여준다고

하네요.

 

 

15.JPG

 

 

Government Shutdown으로 입장료

징수하지 않고 있었던 조슈아 국립

공원을 잠깐 들렀습니다.

 

저희는 예전에 몇 차례 들러서

다른 곳은 가지 않고 가장 난이도가

쉬우면서 1시간 남짓으로 구경하기

괜찮은 Hidden Valley Trail 갔어요.

 

 

KakaoTalk_20190103_181041606.jpg

 

 

성인 기준 1시간 안으로 한 바퀴

돌면서 구경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겨울철 날씨가 상당히 춥고 바람이 쎄니 

준비를 미리 하셔서 가시길 추천드려요.

 

 

joshua.JPG

 

 

인기 많은 Keyes View Road도 폐쇄가

되었구요. 조슈아 국립공원 자체는

오픈했지만 많은 코스가 문을 닫아서 못

들어가는 곳이 있으니 위의 리스트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9.JPG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을 보고 팜스프링스로

식사하러 나가는 길에 팜스프링스 바로 옆에

있는 Catherdral City에 있는 프랭크

시나트라와 가수 셰어의 전남편이자

파트너였던 소니보노의 무덤을 보고 왔어요. 

 

 

Capture.jpg

 

소니보노는 팜스프링스의 시장을 하기도

했고 프랭크 시나트라도 뉴저지 호보켄

출신이지만 팜스프링스에서 여생을

마칠 정도로 좋아했던 그런 곳인 듯 합니다.

(현재도 예술 하시는 분들이 많이 사시는

곳이기도 하구요)

 

만약 가실 분이 계신다면 위의 지도를

보시면 프랭크 시나트라, 소니보노의

무덤을 찾을 수 있구요.

 

 

KakaoTalk_20190103_234853796.jpg

 

 

사실 다른 유명한 분들보다도 지나가면서

우연히 발견한 한국분이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면서 쓰셨던 비석 위의 시가

더 심금을 울렸습니다. 제 아버지와 거의

같은 생년월일이시라 더 짠했네요. 

 

 

16.JPG

 

Aqua Soleil에서 나오는 무료조식인데

간단한 빵과 우유, 시리얼, 오트밀, 과일

정도인데 이걸로 좀 부족하시면 도보로

갈 수 있는 거리에 Vons마켓과 식당이

있으니까 거기에서 사 드셔도 좋구요. 

 

 

7.JPG

 

 

Elmer's라는 팜스프링스에서 유명한

조식 레스토랑에서 에그 베네딕트, 

독일식 팬케이크를 먹어봤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13.JPG

 

 

1월 1일 새해 첫날 아울렛 옆 모롱고

카지노에서 브런치를 먹었는데 보통은

일인당 조식과 런치가 $20 아래 요금인데

신년이라고 특별 뷔페가 나왔었구요. 

 

일인당 $33.99 인데 카지노 멤버쉽 카드

(무료)를 발급 받으면 $5을 할인 해 줬습니다.

1인당 카드 하나씩 필요했구요. 

양고기립과 북경오리요리가 맛있었어요. 

 

 

11.JPG

 

 

마지막 날 점심은 LA 코리아타운으로

와서 윌셔 영사관 뒤쪽 '육가'라는 한식당

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약간 반찬이

달긴 했는데 새로 오픈한 곳이라 깨끗했고

음식맛도 좋았어요. 

 

 

10.jpg

 

이건 개인적으로 궁금한데 팜스프링스에 

있는 카지노에 보면 한국에서 공연오는

가수들이 제법 많은데요. 보통 네임드

가수들도 많고 (홍진영. 박진영,

윤도현밴드, 밴, 이루마등등)

 

거의 매달 다른 가수들이 한국에서 1-2회

공연을 하러 LA에서도 3시간정도 떨어진

팜스프링스까지 공연하러 오는 게 남는

장사인지 궁금하네요. 혹시 아시는 분은

댓글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