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시간 현재 01:30, 뼈끓이고 있습니다.(완성)

요리대장 2019.02.16 00: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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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아이들 감자탕이랑 매운뼈구이 해줄까 하고,

사케 몇 잔 하면서 돼지등뼈 삶고 있습니다.

 

아까 H mart에서 등뼈 사오는걸 둘째놈이 본지라,

아침부터 뼈국물,뼈고기(감자탕을 이렇게 불러요) 내어놓으라 할게 뻔해서...

 

와잎님은 진작 골아떨어지셨고,

저야 원래 올빼미 유전자라 이러고 있는데.

 

뼈끓는거 기다리면서 마게에 와보니,

아직도 잠안자고 서성대는 회원님들이 넘치네요.

수학문제를 내질않나, 그걸 또 열심히 풀질않나.. ㅋㅋㅋ

 

각설하고,

 

각박한 미국생활하며,

감자탕 한번씩 끓여드실텐데,

 

본인만이 시전하는 특별한 팁이나 뭐 이런거 있나 궁금합니다.

 

저요?

 

전 그냥

처음 뼈관리에 7할 이상의 노력을 기울이는 정도?

 

물갈아가며 미지근한 물에 2시간,

찬물에 2시간 정도 핏물 빼구요.

 

한 번 삶아낼때 정종 이빠이,통후추도 이빠이,월계수잎도 이빠이.

딱히 특별할건 없네요.

 

대신 이번엔 뼈의 1/3 정도는 매운뼈구이를 해보려구요.

엊그제 와잎님이 미우새를 보시길래 옆에서 얼핏 같이 봤는데,

이상민이 김보성이랑 매운뼈요리집에 갔는데 둘이 노는게 어찌나 웃기던지요.

 

웃긴건 웃긴거고,

돼지등뼈를 양념발라 구워먹는게 좀 신선해 보여서요.

 

글이 많이 산만해졌는데,

 

요지는 이겁니다

 

감자탕 하실때, 소소하지만 나만 아는 팁.

 

다같이 공유해서 더 맛있게 만들어 먹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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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게에서 놀아가며 했더니...이제서야 끝났네요.

 

토요일 저녁, 모두들 행복한 저녁식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