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늦었습니다.
6일째. 마지막.
호텔 주위로 아침산책을 나가봤습니다.
호텔에서 하는 다양한 체력프로그램들.
일출 전 한 컷.
플루메리아. 하와이하면 생각나는 꽃.
몰로키니섬이 저 멀리...
잔잔했던 바다.
그랜드 와일레아호텔은 참 넓더라구요.
결혼식 전용? 채플인 듯.
포시즌 호텔은 평범해 보여요.
호텔 앞바다에서 스노클.
멀직이 배가 있는 곳까지 가야 물이 깨끗해요.
만타레이 한마리가 뜬금없이 다가와서 깜놀.
아침 시간 이후 동생은 호텔에서 쉬기로 하고 저 혼자 나왔습니다.
브런치는 라하이나의 down the catch 에서 베스트셀러라는 lavalava shrimp 를 시켰는데, 양이 별로 안 많아요.
간단히 먹고 북쪽에 위치한 Honolua bay에 도착.
마우이에서 스노클링하기 가장 맑은 바다라고 누가 그러던가요?
딱 봐도 물이 뿌 해요.
주차하고 내려가는 길.
숲속길은 딱 5분.
이건 뭐 그냥 흙탕물.
최대한 파래보이는 곳으로 가서 입수.
이거 아주 뿌연거에요. 전혀 안 맑음 ㅡ_ㅡ
그래도 거북이는 많네요.
다음 행선지로 향했습니다.
바로 근처의 kapalua coastal trail.
짧아요. 2마일.
길의 왼쪽으론 바위와 절벽이, 오른쪽으론 비싼 콘도들이 위치해요.
저런걸 tide pool 이라고 하나요? 꽤 많은데 위험해 보여요.
뭐 그냥 산책길입니다.
섬쪽으로 비구름이 있어서인지 쌍무지개도 떳어요.
테니스동호인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리츠칼튼 호텔 근처.
이길로 내려가면 바로.
dragon's teeth. 뾰족하더군요.
우왕 무서웠어요.
무지개의 끝에 집이 있었어요.
돌아가는 길에 절벽쪽 끝 hawea point 라는 곳에 가 봤습니다. 제 그림자가 나왔네요 ㅎㅎ.
맨날 보는 석양인데 왜 여기선 멋지나요.
호텔로 복귀 후 동생이랑 최후의 저녁식사로 타이음식점에 갔습니다.
왼쪽은 catch of day 라는 몽총이랑 옐로 커리. 맛은...;;; 마우이가 그렇듯...
다음날.
마지막날 귀향편을 앞두고 동생이 쏘는 아침식사 부페를 먹어봤습니다.
경치는 끝내줘요.
핫푸드 포함해서 한사람당 30불이 넘었었던 듯...
꽤 맛있었어요. 좀 비싸지만.
공항가는 길. 무지개가 선명했지요.
아침 10시에 동생을 공항에 데려다 주고 저는 마지막으로 이오 밸리로 가 봅니다.
비가와서인지 산에서 쏟아지는 폭포줄기는 참 신비로웠어요.
밑의 계곡.
왼쪽의 봉우리가 이오산이래요.
카메카메하왕의 군대와 마우이군대가 피터지게 싸운 역사적 장소랍니다.
마치고, 오후에 뱅기타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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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후기가 늦어지고 마모를 본의아니게 잠수탄 이유는,
저 결혼합니다. ㅎㅎㅎㅎㅎ
아니 이미 한건가요;;
2월에 처음 만나서 3월에 결정하고 5월 중순에 결혼하기로....
저번주에 혼인신고까지...
@shilph 님 죄송해요 되돌리긴 이미 너무 늦었어요.
짚신도 짝이 있긴 해요. 아직 아내님은 제가 마모하는 줄 몰라요 ㅎㅎ.
마모님과 회원님들 다들 감사해요. 마모 아니었으면 롱디 참 쉽지 않았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