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및 호텔 정보는 별로 없고 사진만 많이 있는 여행기를 가장한 사진첩입니다.
구글맵에 가고 싶은 곳을 다 표시해놓는데 그 중 하나가 몰타였습니다. TV 에서도 종종 봤고, 작은 섬이 꼭 한 번은 가고 싶더라구요.
항공은 유럽 출장 마치고 며칠 휴가내고 들른거라 레비뉴(?)구요, 호텔은.... 호텔은.... ㅠ.ㅠ 에티하드 포인트가 소멸 되기 일보직전 눙물을 머금고 거의 7만점을 호텔로 써먹었습니다. Corinthia St. George 라는 호텔인데 4박이었고 2월은 비수기라 레비뉴로하면 100불 초반대인거 같습니다. 에티하드가 스얼에 조인한다는 소식을 이 글 쓰는 오늘 보게 되네요. ㅠ.ㅠ
몰타공화국은 여러개의 섬인데 가장 큰 섬이 몰타섬, 두번째가 고조(Gozo) 섬, 세번째가 코미노(Comino) 섬 정도 되겠습니다. 호텔은 화살표가 있는 St. Julian 지역에 있습니다. 몰타의 수도는 Valleta 라는 도시입니다. 비수기여서인지 Valleta 만 잘 구경하면 몰타는 끝나는 듯합니다. 사실 출장 후 몸이 피곤해 잘 돌아다니지도 않았어요. ㅠ.ㅠ
도착하자 마자 호텔에서 본 바다(?) 전경입니다. 어두워서 바다가 안 보일 뿐... -_-
배가 고파서 St. Julian 시내로 나가 시푸드 레스토랑을 하나 들어가봅니다. 참고로 Yelp 는 몰타에서는 안해서 구글맵으로 리뷰보고 들어갔습니다..... 만 맛이 그냥 그냥이네요. 참치가 먹고 싶어서 raw tuna 로 된게 뭐가 있을까 물어보니 Carpaccio 로 만들어 줄 수 있다고 해서 그러라 했더니 그냥 올리브오일에 거의 쟁여왔습니다.
다음날 일어나서 바다가 보일 때 찍은 발코니샷입니다. 사진이 컴터에서는 바로 되어 있는데 글에서는 누워 있어요. 왜때문이죠? 사진 피곤...
수도 발레타로 나가봅니다. 몰타에서는 공항 <--> 호텔 만 빼고는 버스로 다녔습니다. 비수기에는 1유로 50센트입니다. 구글맵 보시면 시간표가 다 나와서 크게 어려움은 없습니다. 아니면 Malta Card 뭐 그런거 구입하시면 7일, 1일 무제한 대중교통 그런게 있는데 저는 그냥 버스 탈 때 캐쉬로 했습니다. 운전기사가 잔돈을 거슬러주고 티켓을 주는데 티켓은 2시간 동안은 환승도 포함입니다.
버스타고 발레타에 내리면 그냥 사람 가는대로 따라가시면 다운타운이 나옵니다. 무슨 성곽으로 들어가는 모양인데 이건 다운타운에 들어오자마자 양쪽에 있는 계단입니다.
가운데 분수가 발레타 다운타운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거구요.
이런 발코니 형식이 참 많은데 이런거 너무 좋아해요.
이게 분수대 지나서 발레타 다운타운으로 건너가는 다리(?)입니다. 사진 순서가 좀 섞였네요.
낮에 두둥실 달도 보이구요. 비수기 티내는 중...
이런 풍경 및 아래 나오는 나머지 사진들은 대부분 그냥 셔터만 누르면 나오는 사진들이라 설명은 여기까지....
여기도 대한민국 영사관이 뙇!!!
발코니야 일어나렴
유럽하면 돌 길이죠. 도시마다 돌 길 모양도 다 다르고 그쵸?
저는 참 문 사진을 좋아합니다. 이번에 문사진 원 없이 찍었네요.
저는 이 사진이 젤 좋네요.
밤에는 분수대가 이렇게 보입니다. 꼭 가짜같지요?
둘째날은 island-hopping 투어를 합니다. 몰타에서 출발 --> 코미노 섬에 한시간 정도 들러서 놀고 --> 고조 섬에 가서 두시간 반정도 머물다 오는 일정입니다.
보트 바닥에 내려가면 이렇게 바다 속이 보입니다. 섬에 정박했을 때 보면 물고기들이 잘 보입니다. 날씨 좋고 성수기에는 고조섬 투어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wrecked ship 도 본다고 하는데 비수기고 날씨가 별로라서 배는 못 보았습니다.
코미노 섬에 도착해서 잠시 둘러봅니다. 블루라군이라는군요. 섬이 작아서 아주 잠깐만 둘러보았습니다. 성수기에 오면 수영도 하고 하는듯합니다.
근데 해파리가 무지 많더라구요. 저거 쏘는거 아닌가요?
여긴 고조 섬입니다.
고조 섬에서 Citadel 투어도 같이합니다.
Citadel 투어를 마치고 노천 카페에서 달달한 아이스커피 한잔
이제 배타고 복귀합니다.
Sushiba 라는 일식집에 가서 참치 회 부위별로 있냐고 물어봤더니 비수기라 참치뱃살이 없다네요. ㅠ.ㅠ 자기네 가게가 뱃살을 팔기 시작한 첫 가게라는데.... 사시미 세트, 장어롤 하나 먹고 모자라서 찌라시도 시켜서 맥주랑 다 먹었다는....
다음날은 몰타의 옛 수도라는 메디나 (Mdina) 에 가보았습니다.
너무 큰 기대를 안고 가서인지 메디나에서는 볼게 별로 없어서 다시 발레타로 가보았습니다.
이렇게 몰타 여행은 끝나고 집으로....
사실은 Scuba diving 수업을 듣고 (처음이에요) certified 를 받으려했는데 날씨가 너무추워서 포기했어요. 다이빙은 따땃한 카리비안에서 하는걸루...
이번 여행의 컨셉(?)은 발가는대로 가는거였는데 컨셉적중했습니다. 출장 후 피곤해서 그냥 집으로 가고 싶었을 뿐.....
아무튼 그냥 사진만 본다 치고 후딱 넘어가셔요.
(마모님 피곤해서 누워있는 사진들 좀 세워주실 수 있나요? 사진 다시 다 지웠다가 다시 올리고도 해봤는데 얘네들이 안 일어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