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듯이 무한반복해서 듣는(들었던) 노래 있나요?

요리대장 2019.02.27 10:38:04

한 주의 정중앙. 수요일 입니다.

 

시간 참 안가네요.

 

오늘따라 게시판에 핫딜도 없고, 뻘글도 없고, 

 

2차 북미 정상회담도 큰 관심 안생기구요.

 

 

 

다들 노래듣는거 좋아하시나요?

 

전 어릴때부터 한 번씩 꽂히는 노래 있으면 몇날 몇달을 한 곡만 듣는 경향이 있는데

 

나이 먹고 나서는 확 와서 박히는 노래도 흔치 않네요.

 

작년엔가는 아이유 밤편지를 그렇게 듣다가

 

요새는 10cm 의 스토커란 노래에 빠져서 틈나는대로 듣고 있어요.

 

10cm 란 가수, 이름만 들어보고 잘 몰랐었는데

 

음색도 좋고 가사도 직설적이고 괜찮은거 같아요.

 

 

 

스토킹 해본적/당해보신 경험들 있나요?

 

요즘 데이트 폭력이다 뭐다 해서 사회문제가 큰 이슈인데요.

 

그런만큼 [스토킹] 이란 단어도 꽤나 민감하고 조심해서 다뤄야 할 화두겠지요.

 

이 노래도 처음 접하며 스토킹을 미화하지나 않나 하며 유심히 가사를 들어봤는데요.

 

 

나도 알아 나의 문제가 무엇인지
난 못났고 별볼일 없지
그 애가 나를 부끄러워 한다는 게
슬프지만 내가 뭐라고
빛나는 누군갈 좋아하는 일에
기준이 있는 거라면
이해할 수 없지만 할말 없는걸
난 안경 쓴 샌님이니까
내가 이렇게 사랑하는데 이렇게 원하는데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바라만 보는데도
내가 그렇게 불편할까요 내가 나쁜 걸까요
아마도 내일도 그 애는 뒷모습만
이제 알아 나의 할 일이 무엇인지
다 포기하고 참아야 하지
저 잘나가는 너의 남자친구처럼
되고 싶지만 불가능하지
빛나는 누군갈 좋아하는 일에
기준이 있는 거라면
이해할 수 없지만 할말 없는걸
난 안경 쓴 샌님이니까
내가 이렇게 사랑하는데 이렇게 원하는데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바라만 보는데도
내가 그렇게 불편할까요 내가 나쁜 걸까요
아마도 내일도 그 애는
나는 왜 이런 사람 이런 모습이고 이런 사랑을 하고
나는 아무것도 될 수 없고 바라만 보는데도
내가 그렇게 불편하니까 내가 나쁜 거니까
아마도 내일도 그 애는
나도 알아 나의 문제가 무엇인지

 

https://youtu.be/Laf1o9NEjcI

 

 

이정도면 '스토킹' 이라기보단 말도 못해보는 '짝사랑' 에 더 가깝지 않나 생각이 들지만

 

이런것도 스토킹 이라면 저도 몇 번은 해본것 같네요. 당해본적은 너무 많아서 기억이 가물가물...

 

 

 

 

 

요는.

 

무한재생 할만큼 좋은 노래 있으면 같이 좀 들어요.